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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식민의 장소만들기 - 인천을 중심으로 = Making Places of Post-colonialism: A Focus on In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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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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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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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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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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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인천의 장소마케팅 전략을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식민역사에 대한 이분법적 사유를 극복할 수 있는 도시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개항을 통해 근대문물을 받아들인 인천은 개항장의 근대유산을 보존하여 도시정체성을 구성하고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본조계와 청국조계가 설치되었던 공간은 일본, 중국을 상징하는 이국적 이미지들로 채워진 근대의 전시장이 되었다. 이러한 역사경관의 조성은 근대 식민의 역사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외부로부터의 근대'를 강조함으로써 내발적 동력은 비가시화되고 결과적으로 근대에 대한 단선적 역사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하여 본 논문은 개항장 주변에서 형성된 내발적 근대성을 복원하고 그것을 도시정체성의 구성에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인천의 조계지에 사람과 문물이 모여들고 그 범위가 확장됨에 따라 조선인들은 외곽으로 밀려나 조계지에서 멀지 않은 공간에 거주하며 식민사회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한편 자신들의 문화를 발전시켰다. 현재 '배다리'로 불리는 이 공간은 개항장과는 다른 일종의 민족적 공간으로서 피지배층의 민족의식과 주체적인 근대성을 발전시켰음에도 현대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외면당했다. 이러한 공간의 역사성을 복원함으로써 우리는 오늘날 필요한 탈식민주의 인식에 대한 새로운 실천을 기대할 수 있다. 도시공간의 적절한 보존과 활용을 통해 도시 자체를 탈식민의 장소로 만드는 기획은 복수((複數)의 역사를 복원함으로써 단선적 역사관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더보기This study explores the better ways to promote and utilize places of Incheon in a manner that overcome the dichotomous thinking of its colonized history by critically reviewing the current place-marketing strategy of the city. Incheon, which opened its port and adopted modern culture, preserves the modern heritage from its colonial past and utilizes it as cultural resources in creating its identity. Under this strategy, the city's places of the Japanese concession area and the Chinese concession area have become the exhibition of modernism, full of exotic images reminiscent of modern Japan or China. Preservations of these historic places mean Incheon does not deny its colonized past. But a closer look would reveal that based on the dichotomous thinking of modernity, the city's strategy makes unseen the internal motivation of modernity by only highlighting modernity from the outside, remaining within the unilinear frame of history. This article argues for the importance of restoring modernity from within which arose around the then open port, and of using it in building the city's identity. Along with the increase of population and urban growth in the foreign concessions of Incheon, Koreans were forced to move and resettled in a place not very far from the concessions. There they developed their own culture while providing labor to the colonized society. Soon this new settlement, now called Baedari, became a national place for Koreans, as opposed to the open port, where the subjugated people could develop national identity and autonomous modernity. But in the process of modernization since then, the significance of Baedari has always been neglected. Rediscoveing the historicity of the place is essential to plan for new practices of post-colonialism. Properly preserving and utilizing this place in the city will not only lead to changing the city into a meaningfully post-colonial place as a whole, but also to the construction of plural histories questioning the unilinear view of history.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Urban Humanit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10-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과학연구소 -> 도시인문학연구소영문명 : The Institute for Humanities -> Institute for Urban Humanit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4 | 0.74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7 | 0.59 | 1.018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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