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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해 소설에서 가족 살해와 사적 폭력의 의미 = Meaning of Family Murder and Private Violence in Choi Seo-hae's Novel
저자
석형락 (아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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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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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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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1-22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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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revealed the meaning of family murder and private violence in Choi Seo-hae's novel. The family murder in Choi Seo-hae's novels inherited family murder motifs such as tales and new-novels, but its aspects are different. Choi Seo hae's novels dealing with family murder are classified into works that feel the urge to kill the family and works that carry out family murder by its aspects. And works that carry out family murder are classified into family abandoning and family killing. The theme consciousness of these novels can be divided into the case of defending pre-modern ideology such as retributive justice and prosaic justice, the case of advocating as well as criticizing pre-modern ideology, and the case of criticizing the absence of modern institutions. The impulse to kill a family specifically depicts the poverty and suffering of a family and expresses its tragedy realistically. However, family abandonment is hard to find any other meaning except escape. Family murder implies a quantitative sense of advocacy and criticism of pre-modern ideology.
Extreme family killings, in particular, accuse the absence of modernity as an institution in which human beings can live to humanize. And the absence of modernity inevitably leads to private violence. In Choi Seo-hae's novels, private violence can be read as an expression of the absence of modern institutions and the hope of establishing and just executing them rather than as an expression of madness and anger. Private violence accuses the absence of a modern medical system, the absence of a system to comfort and support the flood victims, and the fact that Gando is a lawless zone where the system is absent. In Choi Seo-hae's novels, the self-punishment urges of the characters coincide with the urge to kill the family, which is based on love and responsibility. This is why the extreme act of family murder emphasizes the miserable lives of the characters in the novel and draws sympathy from the readers. The impulse of self-punishment in characters can be seen as the least morals that Choi Seo-hae can present.
이 논문은 최서해 소설에 나타난 가족 살해와 사적 폭력의 의미를 밝혔다. 최서해 소설에 나타나는 가족 살해는 설화, 신소설 등의 가족 살해 모티프를 계승했지만 그 양상이 다르다. 가족 살해를 다룬 최서해의 소설은 양상에 따라 가족 살해충동을 느끼는 작품과 가족 살해를 실행하는 작품으로 구분되고, 가족 살해를 실행하는 작품은 양상에 따라 가족 유기와 가족 살해로 구분된다. 이 소설들의 주제의식은 인과응보․권선징악 등의 전근대적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경우, 전근대적이데올로기에 대한 옹호와 비판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근대적 제도의 부재를비판하는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가족 살해 충동은 한 가족의 빈곤과 그에 따른고통을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그 비극성을 사실적으로 전달한다. 그러나 가족 유기는 현실도피 외에는 달리 의미를 찾기 어렵다. 가족 살해는 전근대적 이데올로기에 대한 옹호와 비판의 양가적 의미를 내포한다. 특히 극단적 가족 살해는 인간이인간답게 살 수 있는, 제도로서의 근대가 부재함을 고발한다. 근대의 부재는 필연적으로 사적 폭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최서해 소설에서 사적 폭력은 단순한광기와 분노의 표현이라기보다는 근대적 제도의 부재를 고발하고, 제도의 확립과정당한 집행을 희망하는 표현으로 읽을 수 있다. 사적 폭력은 근대적 의료 제도의부재, 수재민을 위로하고 지원하는 제도의 부재, 간도가 제도가 부재하는 무법지대라는 사실을 고발한다. 최서해 소설에서 인물의 자기 처벌 충동은 가족 살해 충동과 동시에 일어나는데, 그 바탕에는 사랑과 책임감이 있다. 여기에 가족 살해라는극단적 행위가 소설 속 인물들의 비참한 삶을 강조하고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이유가 있다. 인물의 자기 처벌 충동은 최서해가 제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모랄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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