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봉명조양도(鳳鳴朝陽圖)의 확산과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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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6-94(19쪽)
제공처
봉황(鳳凰)은 사령(四靈)의 하나로 태평성대에 등장하는 상상의 새이다. 전국시대(B.C403-B.C 221) 말부터 상서(祥瑞)의 관념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봉황은 위정자의 덕망과 현명한 신하(賢臣) 등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고 소통되었다. 독립적인 회화로서 봉황도는 중국에서 원대부터 그려지기 시작해 명 · 청대에는 활발하게 제작된다. 동시기인 조선에서도 다양한 유형의 봉황도를 제작하였다.
본 논고에서는 봉황도 중에서도 현명하고 강직한 신하를 의미하는 봉황을 그린 봉명조양도(鳳鳴朝陽圖) 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시경(詩經)』을 근거로 태양을 바라보며 우는 봉황(鳳鳴朝陽)은 임금에게 자신의 의견을 소신 있게 내는 현명하고 어진 신하의 비유가 되었다. 봉명조양의 언어적 묘사를 시각적으로 옮겨 놓은 것이 바로 봉명조양도이다. 중국에서부터 그려지기 시작한 봉명조양도는 조선시대에 왕실을 중심으로 제작되고 감상 되었다. 18세기 이후가 되면 민간계층에서도 서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화원들이 민간의 주문에 응하여 그림을 제작하게 되면서 왕실의 서화가 확산되는데 봉명조양도도 그중 하나로 민간에서 애호되었다. 현전하는 작품이 많이 남아있고 19세기 이후 민간에의 인기를 반영하여 그려진 사찰벽화에서도 봉명조양도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민화로 표현된 봉명조양도는 궁중에서 그려지던 특정한 양식을 지키면서도 여러 소재와 함께 그려져 다변화 되는 양상을 보인다. 모란, 영지, 영모 등 민간에서 길상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제재를 함께 그려 넣어 길상성, 벽사성, 장식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소상팔경도의 동정추월 장면에 함께 그려지기도 하였다. 소상팔경도와 함께 그려진 봉명조양도는 가을의 계절감을 보여주면서도 태평한 시절의 표상으로 여러 의미를 함축한다.봉명조양도는 신분을 막론하고 애호되어 활발하게 그려졌던 소재로 조선 후기의 사회 · 문화 속에서 동일한 도상의 그림이라도 계층에 따라 달리 감상되었음을 보여준다. 봉명조양도에 다양한 소재가 함께 그려진 것은 궁중의 회화가 민간으로 전파될 때 민간의 수요계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응용의 결과이다.
Phoenix is a mythological bird that appears in times of peace. It is one of the four divine creatures along with Qilin, dragon and turtle. The phoenix was considered an auspicious symbol since the late Warring States Period (403-221 BC) of China, and was interpreted and communicated in many different ways such as rulers’ high virtue and wise courtiers. Phoenix painting as an independent genre began during the Yuan Dynasty and flourished during the Ming and Qing Dynasty. At the same period in Joseon, phoenix was painted in many different types.
This paper examines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one type of phoenix painting that depicts the mythological bird as wise and upright courtiers. It is a painting that transformed verbal expression of the original Chinese words into a visual depiction. Based on the Chinese poetry book Shi jing (known as the “Confucian Odes”), a wise and benevolent courtier who has the courage to speak of his opinions to the king is portrayed as a phoenix crowing towards the sun. This type of painting was first introduced in China and was painted and appreciated among the royals of Joseon Dynasty. There was a growing interest and demand for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from the ordinary people of Joseon during the 19th century and ateliers started to produce paintings at the request of these people. This led to a spread of royal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among ordinary people, and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is one of them. This type of phoenix painting was loved by numerous people and many pieces still exist to this date. It can easily be found in temple wall paintings, which reflects it popularity back at the time.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in Folk Art form diversified during this period, featuring various elements while keeping its royal painting style. These paintings featured auspicious symbols such as peony, ling-zhi, and ling-mao, emphasizing their luck, talismanic and ornamental effects. Also,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was painted with a landscape painting Autumn Moon on Dongting Lake in The Eight Views of the Xiao and Xiang Rivers.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painted with The Eight Views of the Xiao and Xiang Rivers depicts the scenery of autumn season, and it also implies diverse meanings as a symbol of the peaceful times.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was a type of painting loved and painted by many people regardless of their social class, and it shows how a same type of painting can be interpreted in many different ways based on their social classes. Phoenix Calling to the Morning Sun was painted with various elements as a result of new attempts and applications to meet the demands of the ordinary people when the royal paintings spread to the people of lower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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