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근대일본의 도스토예프스키 ‘감정’ 번역과 공공성 : 고바야시 히데오의 도스토예프스키 수용을 중심으로 = 近代日本におけるドストエフスキーの感情翻訳と公共性 : 小林秀雄におけるドストエフスキー受容を中心として
저자
남상욱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9-142(24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본 논문은 동아시아의 공공성을 모색하는 방법의 하나로써 감정번역이라는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고바야시 히데오의 도스토예프스키의 수용을 중심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지하다시피 근대일본에 있어 러시아 문학은 일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근대문학의 ‘언문일체’만이 아니라, 근대일본인들의 감정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특히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의 텍스트는 ‘박애’로 대표되는 감정이 ‘인류’에 있어 보편적이라는 것을 제시하는 사례로서 당시의 일본 지식인들에게 이해되었고, 그들이 전개하는 사회운동의 하나의 동력으로써 기능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고바야시 히데오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에 나타난 주인공의 감정은 결코 ‘박애’와 같은 보편적인 감정으로는 환원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감정’은 언어화되지 않으므로 보편화될 수 없다고 인식하는 고바야시의 입장은, 인간을 언어의 외부에 위치하는 존재로서 본다는 점에서는 벤야민이나 아감벤의 언어인식과 겹치는 점도 있다. 그러나 ‘감정’에 주목한 도스토예프스키 독해를 통해 만들어진 이러한 고바야시의 언어인식은 ‘역사인식’에 대한 태도로 이어져, 전후일본의 보수주의 윤리로서 기능하게 된다. 즉 결코 보편화되지 않는 감정으로 인해 ‘역사’가 기동되지만, 이러한 ‘역사’를 통해서는 결국 개인의 ‘감정’에 도달할 수 없다고 하는 인식은, 전후 일본에 있어 동아시아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눈을 돌리게 하는 하나의 논리로서 기능해온 것이다.
本稿では、東アジアの公共性を模索する一つの方法として感情翻訳という問題に注目し、それを小林秀雄におけるドストエフスキーの翻訳を手がかりとして考察している。
周知の通り、近代日本においてロシア文学は、日本語へ翻訳される過程において日本近代文学における「言文一致」のみならず、近代日本を生きる人々の感情にも大きな影響を及ぼした。 とりわけトルストイやドストエフスキーは、「博愛」に代表される感情が「人類」において普遍的であることを示す例として日本の知識人に理解され、彼らの展開する社会運動に一つの動力となっていた。 こうした動向に対し、小林秀雄は、ドストエフスキーの『罪と罰』にあらわれる主人公の感情とは、決して「博愛」のような普遍的な感情へ還元されないと主張している。
「感情」というものは言語化されないがゆえに普遍化され得ないものととらえる小林の立場は、人間を言語の外部に位置する存在とみなすという面においては、ベンヤミンやアガンベンの言語認識と重なるところもある。 しかし、「感情」に注目してドストエフスキーを読むことを通して創られた小林の言語認識は「歴史」認識の態度に繋がり、戦後日本における保守主義の論理として機能することとなる。 つまり、決して普遍化され得ない感情があるからこそ「歴史」というものが求められるとはいえ、このような「歴史」を通してはいずれ個人の「感情」に触れ合うことができないという認識は、戦後日本において東アジアの人々の感情に対し目を瞑らせる一つの論理として機能してきたのである。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