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 다문화 가정 : 교회의 역할 = Multi-cultural Society, Inter-cultural Marriage- Family : The Role of The Korean Church
저자
이병수 (고신대학교 국제문화선교학과 교수)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0.5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9-149(51쪽)
제공처
Korean society today moves toward a multi-cultural society. This resulted from a several factors: the globalization, 'Korean Dream' by the growth of Korea's economy, 'Korea Fever' by the influence of the Korean drama, movie, and entertainment stars and the young people's avoidance of 3D(Difficulty, Dirty, Danger)jobs. There is now the great influx of foreign workers and students from Asian countries such as China, Vietnam, Indonesia and Filipino. Eventually, the rate of inter-cultural marriage and multi-cultural family is rapidly growing in Korea society. However, there is two sides of 'the light' and 'the darkness' in the multi-cultural society.
Negatively, the Korean society and church have faced a lot or problems such as a cultural prejudice, a race discrimination, a inter-cultural marriage, an educational and poverty issue. If the Korean society does not endeavor to solve the problems it can become the "Risk Society" which Ulrich Beck predicted in his book.
Positively, Korean church today has a great opportunity to evangelize them from 'the centripetal mission' perspective which Begnt Sundkler traces through the Old Testament.
Now the Korean church looks for not only a several solutions to the problems, but also a several strategies from cultural, biblical, missiological and social welfare perspectives.
Culturally, Korean church tries to understand multi-cultural society and is ready to accept it by the cultural training based on the Bible. Biblically, it learns multi-cultural family in the story of Ruth. Ruth and Boaz story is a good model for inter-cultural marriage and multi-cultural family. Moabite woman Ruth as a foreigner with Naomi of her mother in law, battered by life's tragic blows-famine, exile, grief, loneliness, bacame the ancestor of the King David after Ruth had met and married Boaz.
Missiologically, many intercultural married women and men are Muslims. It is not easy for the Korean missionaries to evangelize Muslims in their own countries. However, it is a great opportunity to reach out to them in Korea.
From a social welfare perspective, many multi-cultural family are in the problems of poverty, the children care and education. The Koream church can look for the biblical solution of the problem in the story of Baoz's mercy(Hebrew. Hesed). The most obvious examples are the practice of gleaning for the poor and the role of the kinsman0-redeemer. In sum, it is the time for the Korean church to accept the evangelization of the multi-cultural society as a new mission paradigm.
얼마 전(금년 3월) 외국인 근로자 모임 후 필리핀 자매를 아내와 함께 승용차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 김해 상동의 집까지 태워 주었다. 집 안에는 시어머니가 밭일을 하고 계셨고 그 시어머니 옆에 젊은 여자가 밭일을 돕고 있어서 친딸 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베트남 여성으로 그 시어머니의 며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시어머니의 두 아들의 며느리 중 한명은 필리핀, 다른 한명은 베트남 여성이었다.
농협중앙회는 금년을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원년"으로 선포하고 "농촌 사회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보았다. 10년 후 농촌 절반은 다문화로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농업의 미래가 이들에게 달려있다고 보았다. 오늘날 농·어촌에는 결혼가정 10가정 중 4가정이 국제결혼이고 이 현상은 농·어촌 지역에만 국한 될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용산에는 국제 이주자가 10%를 차지하고 무슬림 여성들이 사용하는 '부르카' 문제도 조만간 제기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와 3D 직종 기피로 이민의 적극적 수용 가운데 국제이주자와 다문화 가정 증가로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7월22일) 노르웨이에서 일어난 비극적 테러사건은 다문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사회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고 언론 및 방송은 그 사건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울리히 벡이 그의 책 『위험사회』에서 지적한대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치밀한 대비가 없다면 한국도 유럽처럼 위험사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 가운데 담론과 대안이 제시되었다. 핵심어는 '톨레랑스'(Tolerance, 관용)였다. 노르웨이 사태 후 국내 한 일간지는 희생자들에게 헌화된 장미를 이렇게 묘사했다. "테러의 땅에 장미 바다...오슬로의 가슴에 톨레랑스가 피어났다". 부일 읽기 김현정 독자위원의 "노르웨이에서 다문화의 길을 묻다"(8월1일)에서도 톨레랑스가 강조되었다. 최근 영국의 폭동(8월10일)이후 폭도에 아들 잃은 무슬림 아버지가 "슬픔 억누르고 톨레랑스 호소하다"는 기사에서도 동일하였다.
톨레랑스는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화두(話頭)이다. 모더니즘이 강조하는 보편성과 획일성 대신 포스트모더니즘이 강조하는 다름과 차이를 포괄하는 가장 매력적인 용어이다. 이 사상에 기초한 것이 유럽의 다문화정책이다. 노르웨이 사건은 지난해 말 독일의 메르켈 총리, 금년 초 영국의 캐머런 총리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다문화주의 정책 포기와 궤를 같이 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이들의 "다문화주의 포기" 발언은 1970년대 그것을 처음 도입한 호주와 캐나다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유럽의 다문화주의 포기를 한국은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프랑스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어떤 문명이나 민족도 다른 집단 보다 우월한 것이 없다고 주장함으로, '우수한' 서구 문명이 '미개한' 원시문화를 지배한다는 서구 우월주의의 편경을 깨뜨렸다. 그 책 「야생의 사고」는 이런 서구의 오만한 '환상에 대한 해체'를 선언하였다. 그는 이런 인류학적 연구의 결과로 문명의 우열을 뛰어 넘어 상대방의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공존과 상생의 의식을 가지게 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국제이주자와 다문화 가정을 '그들'과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데는 '2%'가 부족하다. 이유는 레비스트로스의 나라 프랑스에서 최근 이런 철학에 기초한 다문화 정책을 포기하는 가운데 그들이 주장한 톨레랑스의 한계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것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국제이주자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톨레랑스 및 다문화정책을 유지하되 그것이 가지는 피상성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이런 다문화주의 포기는 그들이 주장하는 톨레랑스의 사상적 피상성에 기인한다. 이 피상성은 캐머런과 사르코지의 우파정권이 국익 때문에 다문화주의를 포기하는 것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다문화정책과 톨레랑스의 전유물인 유럽 좌파는 우파의 다문화 정책 포기를 비관하지만 그것이 수사(修辭)로 그친다면 그 피상성을 피할 수 없다. 해결책은 진정성이다.
인간에 대한 진정성이다. 프랑스의 유태인 철학자 레비나스는 서양철학을 모두 "존재론"이라 못 박고 그것을 한 마디로 '주제 중심'의 철학이라고 주장했다. 이 철학은 인식의 대상으로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이'와 '다른것'에 대한 관심과 배려 대신 그들을 자신의 욕망의 충족과 정복의 대상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레비나스는 이 서양 철학을 "전체주의적 철학", "전쟁의 철학", 그리고 "이기주의적 철학"이라고 단죄한다.
그가 이런 서양 철학을 비판하는 이유는 서구가 식민지 정복과 1,2차 세계대전이 '주체 중심'의 철학 즉 '전체주의'와 '전챌의 철학'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그가 시도하고자 한 것은 "전체성의 철학, 또는 전쟁의 철학에 대항해서 어떤 무엇으로 환원될 수 없는 개인의 인격적 가치와 타자에 대한 책임을 보여주는 평화의 철학"이었다. 레비나스에 의하면 '주체중심'의 철학에서 생겨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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