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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범죄, 지리, 젠더 : 김내성의 『마인』과 근대적 탐정소설의 세 가지 키워드 = Crime, Geography, Gender: Three Keywords of Kim Nae Sung's The Evil and Modern Detective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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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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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analyzed the meaning of Kim Nae–Sung's The evil[魔人] through the keyword of 'crime', 'geography' and 'gender'. Until now, these three keywords have been accepted as a central concept in analyzing detective novels of the colonial period. Through 'crime', previous studies noticed that Yu Bul Ran, the detective, solved the crime with his rational mind as well as the 'great detectives' of the West. Through 'geography', the issue of determining whether the Kyung-Sung[京城] was a metropolis suitable for the space of modern detective novels was raised. Finally, 'Gender' focuses on Yoo Bul Ran's relationship with women. In other words, previous studies focus on whether the detective concentrates his investigating or neglect his duty with love affair. These three keyword ultimately sought to determine whether the Korean detective novels match the format of Western detective novel.
This study is referring three keyword not as disconnected issues but as geometric triangle. By doing so, this article shows that The Evil is not a convergence of 'the Western', but there are aspects that violate or surpass the model. Thus, it ultimately raised a spatial view that modernity is not singular, and that there can be multiple models at the same time.
The narratives of the text have the aspect of negating the premises of crime, geography, and gender. The Evil is not abstracted into a narrative that solves a mysterious crime through rational reasoning. On the contrary, The Evil promotes the pleasure of irrational impulse. In addition, the text divides the space of the marginal from 'centre city', so it reveals relative space from modern civilization. The text also characterize woman as the embodiment of irrationality and pre-modernity. To summarize, the author did not express trust in modern rationality through The Evil. He expresses the desire to deny and transcend modernity.
이 연구는 ‘범죄’, ‘지리’, ‘젠더’의 키워드를 통해, 김내성의 『마인』을 분석했다. 지금까지 이 세 키워드는 『마인』을 비롯하여 식민지시기 탐정소설을 분석하는 중심적인 개념으로 작동했다. ‘범죄’를 통해서는 탐정 유불란이 서구의 ‘명탐정’과 마찬가지로 합리적 이성과 추리력을 무기 삼아 범죄를 해결하는지 여부가 주목받았다. ‘지리’를 통해서는 식민지시기 경성이 근대적 탐정소설의 공간에 적합한 대도시인가를 판별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마지막으로 ‘젠더’는 유불란과 여성이 맺고 있는 관계를 조명했다. 즉 수사보다 연애에 주력하여, ‘탐정’의 본분을 벗어나는지 여부를 살폈다. 이상의 세 키워드는 궁극적으로 한국 탐정소설이 서구 탐정소설의 형식에 부합하며, 이성중심주의적인 세계관을 도출하고 있는지를 문제 삼았다.
이 연구는 범죄, 지리, 젠더의 문제를 개별적인 차원에서 다루는 것을 넘어, 세 키워드가 가지고 있는 관계를 ‘기하학’적으로 재구성했다. 그럼으로써 『마인』의 텍스트가 ‘서구식 근대적 탐정소설’의 형태로 수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델을 위반하거나 넘어서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근대성의 모델이 단일하지 않으며, 동시에 여러 형태가 병존할 수 있다는 공간적 관점을 제기하였다.
한편 『마인』의 서사는 범죄, 지리, 젠더의 전제들을 부정하는 측면을 가지고 있다. 『마인』은 미스터리한 범죄가 탐정의 추리력에 의해 해결된다는 공식을 따라가지 않는다. 오히려 비합리적인 충동에 매료되어 있다. 또한 『마인』은 도심과 도외의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서사적 공간을 근대문명의 세계로부터 상대화한다. 그리고 비합리성과 전근대성을 체현한 존재로 여성을 성격화하며, 그것을 미적으로 연출한다. 정리하자면 김내성은 『마인』을 통해 근대적 합리성에 대한 신뢰를 표현하지 않았다. 오히려 김내성은 근대적 합리성을 부정하거나, 혹은 초극하고자 하는 열망을 재현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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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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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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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6 | 0.76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8 | 1.791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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