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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학을 보는 관점 = 장보고계 역사소설의 비교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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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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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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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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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15-44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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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그 동안 소설가들이 창작한 장보고 관련 역사소설을 분석과 성찰의 대상으로 삼아서 그들이 한 시대의 역사 인물을 오늘날 삶의 지평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하고 재구성했느냐, 또한 그들이 텍스트의 담론을 생성하고 텍스트 상호간에 대한 비평적인 의미망을 연결시키고 있었느냐 하는 점을 고찰하고, 규명해 보고자 하는 데 있다. 그러기 위해서 좀 더 섬세한 통찰 속에서 역사문학의 이론적 근거를 밝히기 위해 문학의 역사성, 문학의 반(反)역사성, 문학의 탈(脫)역사성으로 개념을 세분화하였다. 정한숙의 「바다의 왕자」는 민족주의의 입장에서 장보고의 인간됨을 묘사하고 있다. 민중주의의 시각에서 그 인물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대목에선 그가 민족의 영웅이 아닌 민중지도자의 인간상에 해당한다. 이 말은 그가 민족주의와 민중주의 가운데 어느 한 곳에도 편벽되지 않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이라고 할 것이다. 홍명희의 『임꺽정』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라고 하겠다. 홍명희 경우처럼, 정한숙의 장보고는 계급적으로 상하층을 아우르며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저히 중도적이다. 그런데 유현종의 『해왕』은 장보고의 왜구 소탕 과정을 다룬 소설로 사실과 합치되지 않거나 성실하지 않는 역사 고증의 문제로 역사소설로서는 신뢰성이 없는 경우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역사를 포장한 반역사의 성격이 드러나 있는 이 같은 유의 역사소설은 우리 주변에 흔하게 발견되고 있어서 비평적인 옥석의 구분이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이중원의 역사소설 『장보고』(2004)도 역사성의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 역방향으로 지향하고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작품이다.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역사소설 중에서 문학의 역사성이란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있다면 가장 전형적인 경우가 최인호의 『해신』(2003)이다. 이 작품은 통일 신라 시대의 해상왕으로 잘 알려진 진취적인 인물 장보고의 일대기를 서술한 것. TV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어 일반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의 기저를 이루는 것은 민족주의적인 정조를 자극시키는 데 있다. 역사소설과 민족주의의 상관관계는 가장 익숙한 문학적인 컨벤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최인호의 『해신』은 진일보한 역사소설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인호의 『해신』에는 역사성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탈(脫)역사성도 존재하고 있다. 이 소설의 문학적인 특성이 강조될 때 부각될 수 있는 이 개념은 역사성과 반(反)역사성 중간 지점에 놓이고는 한다. 이 대목에서 거론한 이른바 탈역사의 개념이 수면에 떠오르게 된 것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하는 작품이다.
더보기This paper is about ‘A viewpoi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Literature and History, and Comparison of and Prospect for historical Novels with the Jangbogo-subject’.
They already had discussed many years of relation between history and literature. There are three points of view between history and literature. First, there is a history of literature. Second, there is an anti-history of literature. And third, there is an ex-history of literature.
Literature has a historic nature. This is well represented by the Clio who is one of the Muses in Greek mythology. Northrop Fyre, a Canadian literary critic, stated that, “History includes a general concept of Art.” Korean modern novels have developed a close relationship between history and literature. Most Korean novelists think that the purpose of a novel is to pursue a better life.
But, some novelists think that literature does not have a historic nature or must never have had a historic nature. All in one, critics who support a formalism and structuralism have this position. They insist that a novelist use history as a means because they want to remedy a grievance of reality. The novelist sinks into pseudo-history, lack of historic truth, or imaginary history that reveal an anti-history of literature.
Recently, Korean historical novel have formed a new trend. It is a growing trend that opposes the existing historical novel such as; group consciousness, ideology, and mega discourse. These days, historical novels which, important factions, rather than fact, is popular. It seems that ‘post-histories’- a new historical view of post-modernists, affects this kind of historical novel. This is in relation to the changed desire of readers who want to over a boundary of reality and imaginary.
Jung Han-sook's historical novel, 「King of the Sea : Jangbogo」, is hardly looking up a description of Jangbogo's heroic behavior. This is a very exceptional thing. Lukacs said, “His work is a historical novel which is shunning excess of Hero and Villain, People and The people.” In between characters is a classical feature of a historical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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