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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의 구조화 원리 연구 -반추와 예언의 순환적 나선 운동- = A Study on Structuring Principles of Choi Seung-ja’s Poems :Cyclic Spiral Movement of Rumination and Prophe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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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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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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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focuses on ‘eyes’ and ‘memory’ in poetic methods, ‘memory/oblivion’ ‘rise/fall’ ‘open/close’ ‘flow/stop’ in poetic orientation, ‘death-love-solitude’ in motif, on ‘l-you’ ‘l-father’ ‘l-mother’ in subject’s relationship, ‘mother of two layers’ ‘ambivalence of chose’ in consciousness mechanism, ‘passive synthesis of time’ in time consciousness. This article will attempt to derive the structuring principles of Choi Seung-ja’s poems by attempting both macroscopic and microscopic exploration. Through this, I would like to shed light on the continuity and differentiation of the first and later poems, the poetic characteristics of each period, and the in-depth characteristics of individual poems.
In the poems of Choi Seung-ja, the way of ‘eyes’ and ‘memory’, ‘rumination and prophecy’ act not only as the structuring principle of the later poems, but also related to the structuring principles that influence the continuity and differentiation of the preceding and latter poems. It is also intimately in touch with the underlying structuring principles of the individual works of the poem.
The poems of Choi Seung-ja reveals the unconscious that seeks the liberation of dual oppression, suggesting the theme of ‘fighting with a violent father’ and ‘escape from a herding mother.’ The dynamics of ‘mother as jail’ and ‘escape from mother’ can explain Choi Seung-ja’s psychological mechanism as ‘ambivalence of chose’, provide the key to that ‘sublimation’ as a way of approaching the lost place.
The temporality of the past and the future of Choi Seung-ja’s poems is shaped by the intertwining and winding of the two structuring principles of rumination and prophecy as a cyclic spiral movement. Choi Seung-ja’s poems show ‘question of time’ as poetic consciousness and ‘rumination and prophecy’ as structuring principle. And the phases of ‘past’ and ‘future’ are respectively referred to as the second passive synthesis of time and the third passive synthesis of time mentioned by Gilles Deleuze.
이 글은 시적 방법론 범주에서 ‘시선’과 ‘기억’, 시적 지향성 범주에서 ‘기억/망각’ ‘상승/추락’ ‘열림/닫힘’ ‘흐름/정지’, 모티프 범주에서 ‘죽음-사랑-고독’, 주체의 관계 형식 범주에서 ‘나-너’ ‘나-아버지’ ‘나-어머니’, 무의식의 메커니즘 범주에서 ‘두 층위의 어머니’와 ‘쇼즈(chose)의 양가성’, 시간 의식 범주에서 ‘시간의 수동적 종합’ 등을 중심으로 망원경적 조망과 현미경적 탐색을 아울러 시도하여 최승자 시의 구조화 원리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전기 시와 후기 시의 연속성 및 차별성, 각 시기별 시적 특성, 개별 시의 심층적 특성 등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한다.
최승자 시에서 ‘반추와 예언’이라는 ‘시선’ 및 ‘기억’의 방식은 후기 시의 구조화 원리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전기 시와 후기 시의 연속성 및 차별성을 좌우하는 구조화 원리와도 연관되고, 더 나아가 전기 시의 개별 작품들에 잠재된 구조화 원리와도 은밀히 맞닿아 있다. 전기 시의 구조화 원리로서 ‘반추와 예언(닫힘-추락)’을 추출하고, 후기 시의 구조화 원리로서 ‘반추와 예언(열림-흐름)’을 추출할 수 있다. 최승자 전기 시의 핵심적 모티프로서 트라이앵글을 형성하는 ‘사랑-고독-죽음’의 역학 관계에서 발생론적으로 ‘죽음’이 선행한다는 새로운 독법이 가능하다.
최승자 전기 시는 ‘폭력적 아버지와의 투쟁’과 ‘밀폐시키는 어머니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이중의 억압에 대한 해방을 추구하는 무의식을 노출시킨다. ‘감옥으로서의 어머니’와 ‘어머니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역학은 최승자 시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쇼즈의 양가성’으로 설명하고, 상실한 ‘쇼즈’의 장소에 접근하는 방법으로 ‘승화’로 설명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시적 주체와 ‘폭력적 아버지’ 및 ‘폐쇄적 어머니’라는 초자아의 관계로부터 멜랑콜리와 애도, 사디즘과 마조히즘 등이 상호 교차하고 충돌하면서 역전되는 복잡한 메커니즘이 발생하는데, 한편으로 시적 주체는 ‘아버지-불-태양’과 ‘어머니-물-대지’라는 원형적 무의식과의 관계로부터 그 갈등과 대립을 넘어서는 시원적 해방의 세계를 꿈꾼다.
최승자 시의 ‘과거’와 ‘미래’의 시간성은 ‘반추’와 ‘예언’이라는 구조화 원리의 두 축이 상호 얽히고 감기면서 ‘순환적 나선 운동’을 진행하면서 형상화된다. 최승자 시의 ‘시간에 대한 질문’이라는 시 의식과 ‘반추와 예언’이라는 구조화 원리에서 ‘과거’와 ‘미래’의 위상은 각각 들뢰즈가 언급한 시간의 두번째 수동적 종합, 시간의 세번째 수동적 종합과도 연관될 수 있다. 그리고 이 둘은 각각 ‘에로스(삶 충동)’와 ‘기억’의 종합, ‘나르키소스적 자아’와 ‘타나토스(죽음 충동)’의 종합 및 ‘영원회귀’와도 연관될 수 있다. 최승자의 시에서 ‘과거’와 ‘미래’는 ‘시간에 대한 질문’이라는 큰 틀의 시 의식 속에서 ‘반추’와 ‘예언’이라는 구조화 원리의 두 축이 상호 얽히고 감기면서 삶과 죽음, 우연과 필연, 넓이(흐름)와 깊이(심연) 등의 요소들뿐만 아니라 열림과 닫힘, 흐름과 추락, 능동과 수동, 기억과 망각, 대상애와 나르시시즘, 에로스와 타나토스, 영원회귀 등의 요소들과 결부되면서 복잡다기하면서도 거시적인 ‘형이상학적 사유’의 질서를 형성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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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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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KCI후보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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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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