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조선중기 경세론(經世論)의 현안과 그 전개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을 중심으로- = The statecraft of the Middle Joseon in case of Song Si-Yeol
저자
오항녕 (전주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87-126(40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어떤 사회나 문명이 민생과 재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만났을 때 그 극복의 방법을 찾느냐 여부에 따라 생존이 결정되는 것은 사람이 병이 났을 때 병을 이겨내야 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암 송시열이 살았던 시대가 그런 과제를 안고 있었다. 임진왜란의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광해군 시대의 혼정(昏政)을 겪어야 했다. 반정을 통해 가까스로 백성의 생존과 나라의 회생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으나 채 수습하기도 전에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감당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사회 전반의 과제가 제기되었고, 지식인 집단인 사림(士林)은 그 방향과 대안, 비전을 제시해야 하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수습과 개혁의 시대에는 갈등과 반동을 함께 겪기 마련이었다. 사회는 관성과 관례가 있으므로 보수성(保守性)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리고 국왕을 정점으로 한 왕실이 언제나 그 정점에 있었다. 거기에 개혁의 불확실성, 정책에 대한 이해나 설득력의 부족이 더해졌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대동법, 균역법, 노비종량법 등은 민생 안정의 기초 위에서 정부 재정이 유지되는 조선후기 사회의 토대가 되었다.
어떤 숭고한 이상이나 목표도 정책으로 수렴되고 구체적으로 시행되지 못한다면 백성의 삶에서 볼 때는 의미가 적다. 이상이나 목표가 필요없다는 뜻이 아니라, 경세제민=인민의 삶을 개선하려는 국정의 책임은 구체적인 정책과 그 실행 여부에서 평가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대동법과 공물변통은 기사사화의 후명을 거쳐야 했고, 균역법과 노비종량법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신임사화라는 거친 바다를 또 건너야 했다.
조선 성리학의 사상가들이 노심초사를 넘어 극형을 감수하며 살았던 시절에 조선의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개혁이 이루어졌다. 성학(聖學), 인정(仁政), 위민(爲民),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정책은 화양계곡에서 발 담그고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편치 못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양과 회덕을 오가며, 또한 경상도 장기(長鬐), 함경도 덕원(德原), 전라도 장흥(長興)과 제주(濟州)의 설교(雪窖)와 장기(瘴氣) 속에서 조금씩 이루어졌다.
Woo-am, the nickname of Song Si-Yeol(1607∼1689), was a scholar and politician lived in Seonjo∼Sookjong reign, the Middle age of Joseon. He was a scholar called Sallim(山林), and the leader of the Public Opinion(公論) A study of an individual is a basis of historical research and it can spread to the sphere of aspect of the age. In this view I descripted the relationship of the school and its policies in court or field focusing the statecraft.
Song Si-Yeol was born after the Japanes Invasion, and overcame the 1623 Restoration and the twice Qing invasion. Therefore his generation confronted the national or social tasks to solve. During the King Hyojong∼Sookjong reign, he was recruited as an officer or exiled to areas far from the capital or retired from the court.
During the King Heonjong reign, He insisted the reformaton of finance & taxation system, the Tribute & Army Recruit system. In the course of the Gap-In Ritual Dispute, he exiled to JangKi. Especially he tried to reform the Royal Treasury that appropriated the commons of the people. He also required the reformation of the Nobi system that the child of the feminine commoner and the man Nobi got a commoner strata and accomplished it as a law.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