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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혼란기 불평등에 대한 인식과 대응 = Awareness and Reaction to Discrimination during the Chaotic Times - Focused on Confucianism and Korean New Relig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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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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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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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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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347(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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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선진유가와 근현대의 신종교를 중심으로 혼란시기 불평등에 대한 인식과 대응을 알아보았다. 둘 다 국가의 통제력이 와해되어 사회적 혼란을 겪었던 시기에 각각 당대와 후대에 영향을 준 사상과 종교로 잉태하였다. 선진유가의 창시자인 공자는 불평등을 극복할 방법을 제시하고 실천하였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교육’과 ‘예’이다. ‘교육’에서는 유교무류(有敎無類)처럼 교육 대상자의 평등을 공자 스스로 실천했다. 또한 3,000명의 제자와 그의 학파를 근간으로 한 지식의 확대는 사회적 평등을 확장할 동인이 되었다. ‘예’는 사회의 기강과 안정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차별적 평등을 간접적으로 실현하는데 기여했다. 이러한 것의 기초에는 공자의 정명(正名)이 있다. 공자는 예를 통해 당시의 주어진 질서를 유지하면서 서로 다르면서도 조화로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대동사회(大同社會)를 추구하였다. 한국의 근현대에 등장한 신종교에는 동학, 무극대도, 대종교, 대순진리회, 원불교 등이 있다. 동학은 사람은 누구나 한울님을 모신 존엄한 존재이기에 남녀의 차별이 있을 수 없고, 양반과 상민이 있을 수 없다는 완전 평등사상을 제시하였다. 무극대도에서는 정역팔괘도가 음양의 완전조화를 의미하고, 인간사회에서도 평등과 조화를 이룬 사회를 지향했기에 그 평등사상을 가늠할 수 있다. 대종교는 홍익인간을 통하여 인류구제와 지상천국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이것을 온 인류에게 적용하고자 하는 점에서 평등사상을 발견할 수 있다. 대순진리회는 음양합덕과 해원상생을 통해 평등사회를 추구하였다. 원불교의 사요사상은 인류 사회를 평등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 발전의 원리이다. 이처럼 신종교는 민족적인 차별의 문제, 계급에 의한 사회적 모순이 존재하는 불평등의 세계를 평등한 세계로 바꾸고자 자신의 교리와 사상 속에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선진유가와 신종교의 평등에 대한 이해와 대응은 달랐다. 시대와 상황이 달랐기 때문이다. 공자도 신종교도 평등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았다. 평등은 과정 속에 얻는 부산물에 불과했다. 자신의 상황에서 주어진 문제와 부조리를 타파하고 조금씩 나아진 삶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평등은 하나씩 둘씩 깨달으며 이룬 것이다. 이들은 평등의 사회란 이상과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기 현실 사회의 문제와 부조리를 하나씩 타파하는 과정 속에서 얻어지고 획득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지금 우리에게 전하고 있다.
더보기This study focused on Confucianism and Korean new religions to study how people perceived and reacted to social discrimination during the chaotic times. These religious movements, which arose when governments lost control over their nations at times of social confusion, generated thoughts and religions that had and have been giving influence on the society throughout generations. Confucius, the founder of Confucianism suggested and practiced various methods to overcome social discrimination. However his teaching was centered on ‘education’ and ‘propriety.’ In education, he practiced himself the equality of students by not distinguishing them by anything. Also, the expansion of knowledge through his 3000 followers and different schools became a foundation for social equality. Confucius’ ‘Propriety’ made contribution to maintaining social order and stability, through which some discriminative equality was realized in society. Under these practices, there was Confucius’s idea that everyone has his own social role that could be classified into four categories. Confucius tried to maintain social order by emphasizing propriety and, at the same time, to create a harmonious society where people live in harmony while accepting differences of others. For Korean new religions, this study tried to find human equality thought in Donghak, Muguek Daedao, Daejongyo, Daesoon Jinrihoe, and One Buddhism. Donghak suggested an absolute equality thought which claimed that everyone has God inside and therefore there cannot be any discrimination for different gender or classes. In Muguek Daedao, as Jeong-yeok Eight Trigram signified absolute harmony between yin and yang, it sought a society of perfect equality and harmony. Daejonggyo aimed to save humanity and build earthly paradise through the idea of "promoting benefit for humanity". Daesoon Jinrihoe tries to build a society of equality by realizing Eumyanghapdeok (harmony of yin and yang) and Haewon-sangsaeng(resolution of grievances for mutual beneficence). In One Buddhism, Sayo thought is the principle for social development that brings equality in human society. In this way, Korean new religions suggested many different ways in accordance with their doctrines and thoughts to change the society of discrimination into a world of equality. Confucianism and Korean new religions had different understanding and reaction to equality. It was mainly because of different time and situation. But it is clear that their roles converged on one direction. Neither Confucius nor Korean new religions aimed for equality. It was only a by-product generated in the process. At the beginning, equality was beyond the recognition of public sense. Equality was gradually understood and realized as they overcame problems and did away with corruptions in pursuit of better life. Their teachings show that society of equality is not in an ideal or future world, but it is something that is acquired and realized as people act to rectify wrongness of the society in which they are living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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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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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0-06-28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Reserch Institute for The Wonbuddhist Thoughts -> The Research Institute of Won-buddhist Thought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6 | 0.36 | 0.3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5 | 0.768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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