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울산 병영서낭치기의 역사성과 재현의 문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39-74(36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울산의 병영지역에서 전승된 ‘병영서낭치기’는 정초에 제액초복을 위해 벌이는 지신밟기류의 벽사의례이면서도 특징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풍물패들이 일반적인 옷에 삼색띠를 걸치고 지화가 달린 고깔을 쓰는 것과 달리 붉은 두루마기에 붉은 색 모자를 썼다. 다음으로 대개 하나의 서낭대 또는 농기가 등장하는 일반적인 사례와 달리, 마을별로 ‘큰서낭대’와 ‘작은서낭대’가 있어 복수의 서낭대가 등장할 뿐만 아니라 서낭대의 꼭대기에는 각 마을을 상징하는 색포(色布)를 매달았다. 마지막으로 네 개의 서낭대는 각기 영감과 할미, 젊은 남자와 여자를 상징하는데, 서낭대가 공동체의 신이 좌정한 이동형의 신체(神體)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신들끼리 일정한 친연관계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처럼 특징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병영서낭치기를, 전승지인 경상좌병영의 특수성 및 울산의 보편적 민간나례였던 매귀악과 관계 속에서 검토해보았다. 그 결과 병영서낭치기는 병영성 내에 있던 네 개 마을의 풍물패와 병영에 예속된 무부군뢰(巫夫軍牢) 등이 함께 벌인 합굿 형태의 민간나례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을 근거로, 1990년대 이후 울산 지역의 향토사학자와 문화계 인사들이 벌인 병영서낭치기의 재현 과정과 그 결과를 살펴보았다. 재현된 병영서낭치기는 과거의 전통을 현재의 문화적 맥락과 논리 속에서 재구성한 것으로서, 공연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무대화가 불가피했다. 또한 재현의 주체들이 전근대에 전승된 병영서낭치기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경상좌 병영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및 매귀악과 차별성 등을 고려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재현된 병영서낭치기의 텍스트는 재현의 주체들이, 그들의 지식정보와 공연에 대한 인식 및 경험의 범주 속에서 제한적으로 구성한 결과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Known to the world by Doo-hyeon Lee in 1984 for the first time, Byeongyeong Seonangchigi in Ulsan is an apotropaic ritual conducted in the beginning of the year comparable to Jisinbalgi, a traditional ritual to pray for abundance, in order to remove misfortune and bring about fortune and offers some distinctive features. First, unlike most pungmul bands (Korean folk bands) whose members usually wore three-color ribbons on their clothes and a conical hat with Jihwa (paper flower) on it, members of Byeongyeong Seonangchigi wore red durumagi, traditional Korean overcoat, and red hat. Next, unlike typical cases where a single Seonangdae, tutelary deity spirit pole, or farming tool, it deployed multiple Seonangdaes as some villages have a large Seonangdae while others have a small one and hung color codes that represent different villages and counties on top of Seonangdaes. Finally, four Seonangdaes represented grandpa, grandma, young man and woman, which indicates there was some kinship among gods considering the fact that Seonangdaes is a movable rod on which the god of the community is seated.
Against this backdrop, I have investigated on Byeongyeong Seonangchigi from the perspective of distinctiveness of garrisons in Left Gyeongsang Province and its relationships with Maguiak, a typical folk ritual in Ulsan. The results say Byeongyeong - Seonangchigi was most likely a private Naeri ritual in the form of Hap-gut performed by Bubugunroe that belong to pungmul bands and Byeongyeongs in four villages that used to be within the Byeongyeong Castle. Based on this fact, folk historians and people in literary world have examined the process of resurgence of Byeongyeong Seonangchigi and its outcomes since 1990s. It was reproduced by rearranging traditions in the past within the current literary context, and the staging is inevitable as it is designed to be performed. In addition, those who engage in reproduction have difficulty in understanding the bottom line of Byeongyeong Seonangchigi that has been passed down since the pre-modern period so it was not easy to consider distinct regional characteristics of Left Gyeongsang Province and differentiations from Maegwiak. This explains why the text of re-produced Byeongyeong Seonangchigi is the outcome that is randomly rearranged by major players of reproduction within the context of awareness of their knowledge & information and performance and within the boundary of experienc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9 | 0.3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4 | 0.796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