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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문학에 나타난 허무주의와 ‘폐허(廢墟)’의 수사학 = A Rhetoric of Ruin and Nihilism in the 1920's Literature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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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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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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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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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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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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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폐허』와 『폐허이후』 뿐만 아니라 1920년대 문인들의 작품을 검토해보면 전면적으로 거대한 ‘폐허’의 물결이 그들의 내면을 휩쓸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폐허’라는 은유적 표현이 두 개의 대립되는 이미지, 즉 소멸, 파괴, 멸망의 이미지와 함께 생성, 창조, 구원의 이미지를 결합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폐허’라는 단어는 그것이 사용될 때부터 이미 그것을 극복하는 문제까지를 담고 있는 창조적이고 수사학적인 은유였던 것이다. 폐허의 수사학은 그 기저에 비극적 사유를 깔고 있기 때문에 이는 병적 낭만주의, 감상주의, 퇴폐주의 등으로 이해될 가능성이 많았다. 그러나 고대와 현대, 파멸과 생성, 파괴와 건설, 죽음과 삶 등을 동일한 지평에서 사유케하는 1920년대의 ‘폐허’라는 독특한 은유는 기왕의 문예사조적 시각, 역사주의적 접근법으로는 충분히 이해될 수 없다. 본고에서 니체와 벤야민의 개념을 참조한 이유도 그들의 역사철학이 반역사주의, 탈역사주의적 관점을 담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허의 수사학은 박영희와 오상순이 ‘허무혼’이라고 표현했던 허무주의적 사상으로, 홍사용, 김기진, 박영희가 주목했던 ‘눈물’의 이미지로, 주요한, 김동인이 형상화한 축제의 현장 속에서 소외된 주체의 내면이 보여주는 우울의 정조 등으로 다양하게 변용된다. 이러한 폐허의 수사학이 표방하고 있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허무주의 사상이 내장하고 있는 양가적이고 역동적인 힘을 읽어내는 것, 이것이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이었다.
더보기It won't be difficult to find the fact that literary man of 1920's was bewitched immensely by a metaphor of ruin if we considered the 1920's literature works including the literary magazine Ruin and After Ruin. It's interesting that a metaphor of ruin combines two opposing images; not only images about disappearance, destruction, downfall but also images about formation, creation, salvation. A word of ruin is very creative and rhetoric metaphor because whenever it used it has already a solution for itself's problem.
A rhetoric of ruin stands on tragic ideas, so it can understand as unsound romanticism, sentimentalism, decadence. But a special metaphor of ruin cannot understand thoroughly by existing methodology as the trend of literary thoughts and historicism. Because a metaphor of ruin of 1920's helps prospect ancient times and modern times, destruction and creation, death and life in same horizon. The reason this essay refers to Nietzsch and Benjamin's concepts is that their philosophy of history has a point of view of anti-historicism and post-historicism. A rhetoric of ruin expresses in variety for example Park Young-hee and Oh Sang-sun express it Nihilistic soul with nihilism ideas, Hong Sa-yong and Kim Ki-jin and Park Young-hee express it with image of tears, Ju Yo-han and Kim Dong-in express it with an individual's melancholy who be shunned away from a festival. To read this rhetoric of ruin connotes positive and active nihilism's power, is the main purpose in this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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