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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세대 성서’를 통해 이루어진 복음의 토착화 = 한글 성서 최초 완역 100주년의 역사신학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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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Canon&Culture(A Journal of Biblical Interpretation in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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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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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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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75-125(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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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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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10년 번역을 끝내고 이듬해 출판된 신?구약 한글 성서의 번역과정을 정리하고 그 100주년의 역사 신학적 의미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1870-1880년대 중국 만주에서 시작된 한글 성서 번역과 출판은 한국 개신교회 복음 선교의 단초를 제공했고 1885년 일본에서 인쇄된 한글 성서를 갖고 내한했던 개척 선교사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는 곧바로 성서 공동 번역에 착수하여 1887년 마가복음을 인쇄하였다. 이를 계기로 선교사들이 성서 번역자회를 조직하여 처음엔 일본과 만주에서 번역된 성서를 교정하는 형태로 진행하다가 1893년 상임성서실행 위원회와 번역자회를 새로 조직하면서 개인 역→번역자회 역→위원회 역→시험 역→공인 역으로 이루어진 번역 원칙과 방법론을 제정하였다. 이런 원칙하에 전면적인 번역 작업에 착수하여 1900년에 시험 역본과 개인 역본이 혼합된 형태의 신약전서를 인쇄하였다.
이어서 1904년 영국과 미국, 스코틀랜드 성서공회와 한국 선교에 착수한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회들이 참여한 한국성서위원회를 조직하고 체계적인 성서 번역과 인쇄, 반포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와 함께 한국인 번역자들도 참여하는 성서 번역자회를 새롭게 구성하여 신약 개정 작업에 착수하여 1906년 공인 역본 신약전서를 인쇄하였고 이어 구약 성서 번역에 착수, 1910년 4월 번역을 끝내고 1911년 3월에 구약 전서 및 신?구약 합본 성경전서를 인쇄하였다. 이로써 한국 교회는 비로소 한글로 번역된 성서 전체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신?구약 성경전서는 한국개신교회 선교 개척을 담당했던 내한 1세대 선교사들과 이들을 통해 복음을 받아들이고 개종한 1세대 토착 교인들의 합작으로 만들어진 ‘제1세대’ 한글 성서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제1세대’ 한글 성서로 1910년 번역을 끝낸 신?구약 성서는 다음 세 가지 역사신학적 의미를 지닌다. 첫째, 성서 번역을 통해 복음의 토착화가 이루어졌다. ‘말씀이 육신이 되는’ 성육화(成肉化) 과정처럼 성서 속에 담긴 기독교 신앙과 신학적 의미가 한글 번역을 통해 한국의 토착 언어와 종교 문화 속에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둘째, 성서 번역과 인쇄를 통해 한글의 과학적 연구와 실용화가 이루어졌다. 초기 내한 선교사들은 성서를 비롯한 기독교 문서를 한글로 번역, 출판하였는데 그 결과 세종대왕 창제 이후 4백 년 넘게 긴 잠을 자고 있던 한글의 실용화와 연구가 이루어져 한글이 ‘한국민의 생활 언어’로 자리 잡게 되었다. 셋째, 성서 번역과 인쇄, 반포 사업을 통해 교회 일치와 연합 운동이 촉진되었다. 외국의 3개 성서공회, 한국 선교에 임하고 있던 6개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회가 조직한 성서위원회는 물론 성서 번역자 회도 초교파적으로 조직, 운영되었는데 이를 통해 교파주의를 극복한 교회 일치와 연합 운동이 가능하였고 그 결과 ‘하나의 교회’를 지향하는 ‘하나의 성서’ 전통을 수립할 수 있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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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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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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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05 | 0.05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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