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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양명학 전통과 서학 = Yang-ming Studies and Western Learning in China and th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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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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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of Western Learning to the Joseon Dynasty and the resultant changes in Joseon’s intellectual sphere are significant events worth studying. Yang-ming Studies could be of use to illuminate the changes brought by Western Learning, not only because it was an important intellectual trend in the late Joseon Period but also the members of Seong-ho School open to Western Learning (Catholicism) also showed their affinity for it. Two main points of previous literature on correlations between Yang-ming Studies and Western Learning are as follows: a branch of Seong-ho School, from Yi Gee-yang to Kwon Cheol-shin, embraced Western Learning through Yang-ming Studies and; the concepts such as “Liang-zhi(良知)” in the Catholic apologetic books written by Joseon scholars were came from Yang-ming Studies. By looking into how Yang-ming studies and Western Learning encountered and what changes they brought into Confucian discourses in 18th Century China and the Joseon Dynasty, this essay goes through the arguments and reexamines the correlation between Yang-ming Studies and Western Learning
더보기서학의 조선 전래와 관련된 지적 변화들은 하나의 지적 사건으로서, 연구의 관점과 각도를 매번 갱신할 수 있는 개방적 연구 영역이다. 서학의 조선 전래에 따른 학술적 변화를 조망하는 하나의 관점이 ‘양명학’이다. 서학이 유입되던 조선 후기에 양명학 역시 중요한 학술적 경향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서학-천주학에 개방적이었던 성호학파의 구성원들이 양명학에 대해서도 친연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에서 양명학과 서학과의 연관성에 관한 핵심 논점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하나는 이기양, 권일신, 권철신으로 이어지는 성호학파의 한 분파가 양명학을 통해 서학-천주학을 수용했다는 입장과 당시 저술된 조선 호교서들에서 보이는 ‘양지(良知)’ 등의 개념이 양명학의 영향이라고 보는 주장이다. 이 논문에서는 두 측면의 주장을 검토하는 한편, 서학-천주학이 수용되던 조선과 마테오 리치 시대의 중국에서 양명학과 서학이 어떤 방식으로 조우하고 이를 통해 유학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살펴봄으로써 조선에서 양명학과 서학의 관계를 재검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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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陽明學 -> 양명학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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