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시 이해의 관점에서 본 김수영 문학의 근본 목표 = The Basic Aim of Kim Su-Young’s Literature which Sees from Heidegger’s understanding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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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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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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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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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언어 예술의 일종이다. 그러나 이때 언어 예술이라는 말이 누구에게나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김수영 문학을 이해하는 길은 그가 언어 예술로서의 시를 과연 어떤 각도에서 이해하고 바라보았는지를 냉철하게 따져보는 데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가 왜 하이데거의 언어관과 예술론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는지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지름길이라 할 것이다.
김수영의 시작 활동은 그가 시를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였는가 하는 점과 밀접한 상관성을 지닌다. 일반인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시를 언어 예술의 일종으로 이해하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이때 ‘언어’와 ‘예술’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일반인의 경우와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먼저 언어 문제에 대해 살펴본다면, 일반적인 경우 우리는 시어를 일상어의 언어 사용의 특수한 형태로 이해한다. 다시 말해서 일상어가 먼저고 시어는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예외적인 경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수영은 시어와 일상어의 관계를 둘러싼 이와 같은 전통적인 이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그의 판단에 따르면 일상어에 앞서 시어가 좀더 본질적인 언어이며, 도리어 일상어가 시어로부터 파생된 예외적인 경우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하이데거의 언어관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둘째로 예술 면에서 본다면, 김수영에게 있어 예술 일반의 보편적인 가치 규범으로서의 미학적 가치 기준은 별 의미가 없다. 그가 바라는 시작이란 기존의 미학적 이념과 그것의 가치 기준을 충실히 따르는 작업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사물과 세계의 본질 자체에 내재하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 즉 기존의 획일적인 미적 가치 기준에 의해서가 아닌 존재의 진리 (진)와 양심 (선)까지를 포함한 보다 근원적인 가치 개념에 의해 정립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러한 그의 해석 또한 하이데거적인 사유 방식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김수영이 언어 예술로서의 시를 이해하는 방식은 일반인들의 경우, 기성 시인이나 문학자들의 경우와는 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컨대 김수영 식의 사고방식은 전통적인 시인이나 문학 연구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다. 그에 대한 학계의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기존의 자동화된 방식으로 시작 활동과 그 과정을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새로이〈시란 무엇인가〉라는 점과 관련된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이것에 다가서기 위해 노력한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이러한 그의 모색과 노력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많은 시인과 문학 연구자들이 이러한 근원적인,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고 문학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반성을 촉구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Poetry is a kind of language art. Language art, however, this word is not to stand the same meaning for everyone. The right way to approach Kim’s literature is related to understand what he took poetry. And this point is also related to why he takes an interest in Heidegger’s language and art theory.
Kim’s literary activities and his way to understand poetry are correlated. Undoubtedly, he takes poetry as a kind of language art, like common people. But this time, his viewpoint of ‘language’ and ‘art’ is far away from theirs.
First, about the language problem, generally we accept the poetic use of language is special case which come from the ordinary use of language. But Kim doubt this common sense, and besides, he asserts that the poetic use of language is essential one. This his view considerably agree with Heidegger’s language theory.
Second, about the art problem, aesthetic standard of value as universal art standard of value is not important to Kim. Because his ideal type poetic activity is far from faithful following established aesthetic standard of value. On the contrary, it is very important to him such as like work which find new value from the essence of things and world itself, not by established and unified aesthetic standard of value, but by more essential standard of value which includes the truth and the conscience of existence. This view is overlap with Heidegger’s too.
From this viewpoint, the way by which Kim understands poetry as language art is far away from the one that common people or other poets understand at that time. In brief, Kim’s this viewpoint is hard to understand to others. The adverse criticism on his literature is partially due to this fact. But we must justly appreciate him as his true worth. For he focused upon the fundamental question, “What is poetry?”, and constantly tries to get that answer.
Together like this his evening twilight and effort there makes be a depth about the problem which essential are original today our time many poets and researcher literature are like this, is and thought does not try and not to be is thought will be able to discover the questionable matter from the point to urge literary activity a reflection about doing. Today, these efforts are very important, for many poets and literary scholars of our time who do not think deep about these fundamental issues, Kim provides the opportunity of self reflection to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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