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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귀환과 주체화 - 「무자년 가을 사흘」의 정신분석학적 독해 = Return of the ‘boy’ and Subjectivation - Psychoanalytic Reading on 「Three Days in the Autumn of Muja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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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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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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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Jeong-In's 「Three Days in the Autumn of Muja Year」 is a work that depicts the author's own experience in his childhood. This work is a series novel that combined three novels that have each independent and complete structure, such as 「Three Days in the Autumn of Muja Year」, 「Palgongsan」 and 「Hwapo Daepo」, and the main backgrounds of this novel are ‘Yeosun 10‧19 Incident’ and ‘Korean War’. Though this work is based on the representative events in Korean modern history, any events or narrators' comments that reveal ideological conflicts and confrontation cannot be found. In the formal aspect, the author’s unique experimental narrative grammar or formal aesthetic elements are evenly reflected in his work. Especially, the causal relation of the sub-narratives composed of the experiences of the boy is very fragile and it is the characteristic of this work. This paper focused on the boy’s experiences that seem to be distributed without causality. This paper also tried to argue the experiences as a process of subjectivation through psychoanalytic methodology. As a result, this study could reveal that the boy, who stitched the crack of the symbolic order caused by the war and the death through the solidification between the mother-Other, constructed symbolic order by symbolizing the traumatic event as a destined finitude of humans by comparing it with the infinity of nature, while transforming himself into a subject of desire.
As Freud pointed out, it is not the empirical fact but the psychological reality that is important to the unconscious subject. In this regard, the author’s post-signifying method that depicted the boy, who returned with traumatic event, in specific aspect through his work 『Three Days in the Autumn of Muja Year』 is especially important, because this can not only become a basis for correctly grasping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 described in the 「Three Days in the Autumn of Muja Year」 but it can also be a stepping stone for expanding the hermeneutical horizon of the whole world of works. This is the significance of the 'subjectivation of the boy' examined in this paper.
서정인의 「무자년 가을 사흘」은 작가 자신의 소년 시절의 경험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편소설로서 독립된 완결구조를 갖춘 「무자년 가을 사흘」과 「팔공산」 그리고 「화포 대포」 세 편을 묶은 연작소설로서 ‘여순10‧19사건’과 6․25전쟁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사건의 비극적 원인으로 일컬어지는 이데올로기적 갈등이나 대립 양상을 구현하는 서사나 그와 관련한 서술자적 논평은 찾을 수 없다. 그리고 형식적인 측면에서는 작가 특유의 실험적 서사 문법 내지 형식미학적 요소가 작품에 고루 반영되어 있다. 특히 소년의 경험으로 구성된 하위 서사들은 그 인과적 관계가 대단히 허약하다. 본고는 이처럼 인과적 계기 없이 배치되어 있는 듯한 소년의 경험에 주목하여, 정신분석학적 방법론을 활용하여 이를 ‘말하는 주체’로의 주체화 과정으로 이해하여 그의 경험들에 관해 논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전쟁과 죽음으로 야기된 상징적 질서의 균열을 어머니-타자와의 고착을 통해 봉합했던 소년이 이후 외상적 사건을 자연의 무한성과 대비시켜 인간의 운명적 유한성으로 상징화함으로써 상징적 질서를 구축하며 욕망의 주체로 변모하고 있음을 규명하였다.
프로이트가 지적하듯이 무의식적 주체에게 중요한 것은 경험적 사실이 아니라 심리적 현실이다. 이런 측면에서 『무자년 가을 사흘』을 통해 외상적 사건과 함께 귀환한 ‘소년’을 특정한 양상으로 서술하는 작가의 사후 의미화 방식은 각별히 중요하다. 이는 『무자년 가을 사흘」에 형상화된 경험의 의미를 올바르게 규명하는 바탕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작품 세계 전반을 해명할 수 있도록 해석학적 지평을 확장시켜주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 규명한 ‘소년의 주체화’의 의의가 있다면 바로 이 지점일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0-03-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Institute of Honam Studies | KCI등재 |
2019-06-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호남문화연구 -> 호남학외국어명 : The Journal of Honam Area Studies -> The Journal of Honam Studies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8-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신청제한 (등재후보1차) | |
2009-06-28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onam Area Studies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8-08-1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호남문화연구소 -> 호남학연구원영문명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Culture Research Center -> Chonnam National University Honam Study Center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2 | 0.32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41 | 0.508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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