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여말선초 箕子 중심의 역사계승의식과 조선적 문명론 = Gija-Centered View of Historical Succession and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of Jose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KDC
9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25-158(34쪽)
KCI 피인용횟수
8
제공처
이 글은 여말선초 이색과 정도전, 권근 등 3명의 인물의 역사계승의식과 문명론의 변화, 분기를 통하여 성리학이 내면화 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고려말의 이색과 정도전은 성리학자로서 箕子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계승의식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이색은 단군을 國祖로 인정한 반면, 정도전은 조선건국의 당위성을 주장하면서 단군조선의 의미를 크게 축소하였다. 이는 문명론에서 고려왕조는 물론 전통문화를 時勢로 보고 인정하려는 이색과, 전통은 물론 고려왕조까지 부정하고 새로운 왕조건설로 전면적인 유교화를 추구하는 정도전의 차이를 만들었다. 이색은 점진적 문명론을 정도전은 도학적 문명론을 추구했다고 정리할 수 있으며, 이는 지향점은 같으나, 방법론에서 나타난 차이였다. 고려말의 문명론의 분화는 조선초기 권근의 단계에 와서 융합되는 양상을 보였다. 권근은 역사이론에서 성리학의 원론적인 측면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정도전의 학문과 연결되지만, 멸망한 남송 출신의 유학자로 정치에 참여하지 않고 은거하였던 吳澄을 비판하는 모습에서 權道와 時勢論을 추구한 이색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왕조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유교적 가치의 실현이 가능하다는 권근의 낙관적 전망을 담고 있다. 더욱이 권근은 기자 중심의 역사계승의식을 추구하는 가운데서도 이색에 비하여 단군을 강화하였으며, 중국과 조선을 구분하고 小中華로서의 위치를 분명하게 견지하고자 하였다. 그는 보편문화를 지향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으나, 조선은 중국과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고유한 문화적 전통도 유지해야 한다는 조선적 문명론을 지향해나갔던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ims to explore how Neo-Confucianism was internalized in the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period focusing on the change and differentiation in the discourse on history and civilization of the three scholar-officials, Lee Saek, Jeong Dojeon, and Kwon Geun. There was little disagreement between Lee Saek and Jeong Dojeon, both Neo-Confucianists, in defining Goryeo as the historical successor of Gija who symbolized the introduction of Chinese civilization into Korea. However, whereas Lee admitted Dangun as the father of nation, Jeong reduced the importance of Dangun's Joseon advocating the legitimacy of founding a new state, Joseon. This led to a divergence in the discourse on civilization. From the situational perspective, Lee embraced not just Goryeo Dynasty but also traditional culture; Jeong, on the other hand, discredited tradition and even the present dynasty and sought out a complete Confucianization by the means of constructing a new dynasty. In sum, in terms of civilization discourse, Lee was a gradualist, Jeong a radicalist. They had the same goal, but different methods. The differentiation in the discourse of civilization in the late Goryeo later merged in the thoughts of Kwon Geun in the early Joseon period. Like Jeong Dojeon, on the one hand, Kwon aimed to emphasize the principles of Neo-Confucianism in his analysis of history. On the other hand, however, he followed Lee Saek's situational approach to Tao in that he criticized Wu Cheng, the Chinese Confucian scholar from the lost dynasty, South Song, who had not participated in politics and secluded himself during the non-Han dynasty, the Yuan. It showed Kwon's positive perspective that despite the change of dynasty Confucian values could be achieved by active participation in politics. Moreover, while supporting the idea of historical succession that put Gija at the center, Kwon reinforced Dangun more than Lee had done. Although Kwon took the pursue of Confucian universalism for granted, he also aspired to the preservation of unique cultural tradition because he saw that China and Joseon had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s, which constituted his vision of Joseon's civilization. At the same time, he tried to concretely affirm latter's place as "Little China" in the Sino-centric world.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4-2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Society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 KCI후보 |
2005-04-10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韓國史學史學報외국어명 : The Korean Journal of History of Historiography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7 | 0.47 | 0.6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1 | 0.54 | 1.937 | 0.1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