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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1910년의 급성전염병에 대한 개신교 의료선교사업 = 개항기 조선인의 질병관, 의료체계에 대한 의료선교의 계몽주의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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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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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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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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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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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68(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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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과 의료체계는 이른바 ‘Illness’, ‘Malady’, ‘Abnormality’로 규정되는 질병의 비정상성과 이에 대해 대극(對極)점에 서있는 ‘건강함’의 ‘정상성(Normality)’, ‘표준’이라는 가치와 기준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상징체계로서, 이를 통해 한 사회가 표상하는 가치체계와 세계관, 그리고 사상적 지향을 파악할 수 있다. 개항기의 급성전염병 유행과 의료선교사업이 초래한 질병, 종교, 세계관의 변화는 조선의 의료-종교전통과 서구의 기독교전통의 전(全)문명과 전(全)종교적 차원에서의 ‘조우’이자 ‘충돌’의 성격이 짙었다. 따라서 역사상 유래 없는 격동기였던 1884~1910년에 걸쳐, 한국의 의료체제와 질병관의 대대적인 변화를 유도한 개신교 의료선교가 내재화한 의식의 기저를 서구 기독교적 문명관과 전통적 종교적 질병관 및 치유체계와의 관계성 속에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1884년~1910년 사이 한국에서 대유행하였던 급성전염병에 대해 개신교 의료선교가 펼쳤던 사업과 선교사의 기록을 바탕으로, 이 시기 의료선교의 구조와 방향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의료선교 전개와 전염병 대응과정에서 보여지는 선교사들의 인식과 행동양식의 이른바 ‘계몽주의적’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는 의료선교사들이 당대 조선의 의료체계와 질병관념을 어떠한 방향성과 과정을 통하여 변화시키려 하였는지, 의료선교의 진행과 선교사의 의식을 ‘계몽’이라는 원동력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결국 급성전염병 사업을 통해 의료선교가 한국인의 질병관 변화를 이끌어간 방식과 방향은 1) 귀령신앙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미신성’과 ‘주술성’의 타파, 2) 전염병의 병인으로서 세균관념의 각인 3) 대대적인 일상적 공간인식의 재편과 위생관념 보급, 4) ‘과학적’ 의학으로서의 서구적 치료체계의 보급, 5) 질병치유를 기독교적 원리로 인식하도록 유도했다는 다섯 가지의 방향성과 과정에 중심성을 두고 있었다. 또한 개신교 의료선교사들이 조선인이 전통적으로 소유하고 있던 질병관과 의료체계를 미신과 악습으로 간주하고, 의료선교라는 틀을 통해 그 속에 새로운 종교적 관념과 세계관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포착되는 의료선교의 논리는 19세기 서구인의 계몽주의라는 매커니즘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문화와 종교이해를 향한 상당한 제한성을 가지고 있었다.
The concept of disease and the medical system is a symbolic system which is shaped around the disease’s ‘abnormality’, termed as ‘illness’ or ‘malady’, and a value and standard of the ‘(robust) health’ called ‘normality’, ‘standard’, throughout this, one can apprehend the value system, worldview, and ideological intention which the society represents. The transformation of the concept of disease and the idea toward society in the latter era of the Choseson Dynasty caused by the epidemics was an ‘encounter’ and ‘conflict’ between the conventional religious tradition and the Christian tradition from the west. This study, therefore, reviewed the protestant medical mission, which had transformed the concept of disease, and the medical system of Korea during 1885-1910,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raditional ’religious-disease concept’ and the caring system.
This study paid special attention to an ‘enlightenmental’ trait of medical missionaries’ patterns of perception and behavior, thus the paper analysed this characteristic(medical missionaries’ enlightenmental trait) with the structural content and fundamental ground as the central figure. After giving careful consideration to the fundamental logic of a change of the concept of the disease and medical mission activities, this research categorized the internal mechanism and directivity of the medical mission during the epidemics as 1) the abolition of a superstition and incartation of Choseon, 2) propagation of the ‘idea of an virus’, 3) reorganization of the concept for the ordinary space, and the dissemination of a sense of hygiene, 4) enhancement of the Western caring system, which was the self-claimed ‘scientific medicine’, in Joseon, 5) inducing and bringing the whole process of healing over to the dimension of religious(Christianity) aspect.
This study concluded, consequently, both whole process of medical missionaries’ perception of Joseon’s traditional disease concept and medical system as superstition, bad custom and the logic of medical mission is based on the mechanism from the enlightenment of 19th century’s westerner. The understanding for a different culture and religion, as a result, of the medical missionary had shown a significant degree of limi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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