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 여성신화에서의 유교적 의미와 해석: 바리데기, 제주 본풀이 신화를 중심으로 = Interpretation and meaning of Confucianism in korean myth including female characters: In Baridegi and Jeju bonpuri cas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3-199(27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신화는 현재 우리가 가지는 사유의 원형이라는 측면에서 일정한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성을 갖는다. 신화가 갖는 보편성은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특히 여성신화에서 비춰지는 여신의 전승과정은 오늘날 여성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 여성신화를 연구하는 많은 입장들이 여성신화의 전변과정은 유교의 가부장적 질서를 받아들이게 된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시대성이라는 측면에서 재해석된 유교의 영향 또한 유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방적으로 유교 자체의 모순적 원리로 바라보는 것도 잘못된 해석이라고 보여 진다. 모권사회에서 부권사회로의 변천에 따라 여신 또한 남신으로 변모하게 되는 신화적 인식의 변천에는 생산에 대한 장악과 그것의 유지를 위한 권력의 필요성이 있었을 것이다. 한국의 유교문화는 여성들에게 있어서 많은 억압과 굴레를 만들어 온 것도 사실이나, 그것이 어떤 측면에서 이야기 되어진 유교문화인지는 좀 더 세심한 분석적 고찰이 요구된다. 유교의 원리적 모습들과 그것이 시대 속에서 재해석 되어 잘못 읽혀진 부분들이 있다. 물론 양자 모두 유교의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국의 여성신화의 전승과정에서 잊지 않아야 할 것은 이러한 과정들이 복합적이고 중층적이기 때문에 다양하게 읽어낼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우리 여성자신이 반영된 모습이다. 우리의 전통이 불변의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변화와 함께 할 수 있고, 또 지금도 그러하다면 신화 속 여성은 시대와 함께 진화하는 중이라 할 수 있다. 희생을 통해 드러나는 한국 여성신화의 모습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문제는 지금까지 언급한 바와 같이 그것이 유교 문화의 폐습으로 인해 여성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신화 속에서 나타나는 자연과 인간의 모습, 그리고 생명의 가치와 함께 공존하고자 하는 모습은 유교에서 추구하는 가치관과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다. 다만 신화 속에서 희생을 통해 보여지는 여성의 모습을 해석할 때, 유교적 가치개념의 영향이 전혀 배제되기 힘들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런 모습들이 과연 온전히 유교 때문이었는가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뛰어넘어 스스로의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신의 자리에 좌정하는 모습도 유교의 모습일 것이다. 한국 여성신화에서 보여지는 유교의 모습은 시대 안에 변화와 함께 스며든 신화속 주인공들의 모습이다. 신화속 주인공들이 유교가 통치하던 시대를 지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스며든 과정은 반목과 대립이 아닌 생활속에서 과불급의 위치를 찾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다.
더보기Mythology has universality and fundamentality not limited to a particular period in terms of its being the prototype of our current thoughts. The universality of mythology can be seen as a mirror reflecting who we are now. In particular, the transmission process of a goddess in goddess myths resembles today’s females. Many perspectives of the study on female mythology say that the process of the constant changes in female mythology is the outcome of accepting the Confucian patriarchal order. Of course, the Confucian influences reinterpreted from the aspect of historical meanings can be also regarded as a Confucian aspect, yet, the unilateral viewpoint of seeing it as a Confucian own contradictory principle looks like a wrong interpretation, too. In the transition of mythological understanding that changed from a goddess to a god along with the change from a matriarchal society to a patriarchal one must the necessity of power in order to dominate production and maintain it have existed. While it’s a fact that the Confucian culture in Korea has created a lot of oppression and bonds upon women, more careful analytic study is required on from which aspect the Confucian culture has resulted. There are original aspects of Confucianism, and the parts that have been reinterpreted in the times and read improperly. Of course, whatever aspects the both have, they belong to Confucianism. However, what we shouldn’t forget in the transmission process of Korean female mythology is that as these procedures are complex and multilayered, they can be read in diverse ways, and that these aspects can be seen to reflect the present ourselves as females.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4 | 0.84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83 | 1.569 | 0.23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