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매체경험 미술치료를 통한 시설거주 치매노인의 삶의 질 향상 사례연구 = Case Study on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of Elderly Residents with Dementia in Care Facilities through Art Therapy Using Korean Painting Media

국문 초록 (Abstract)

본 질적 사례연구는 한국화 매체를 활용한 집단 미술치료가 치매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였다. 치매노인은 인지 저하, 정서 불안,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24년 5월 6일부터 6월 25일까지 주 1회씩 총 8회기로 구성된 집단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으며, 프로그램은 한국화의 친숙한 소재(봄, 꽃, 가족 등)와 기법(먹물 번짐, 한지 물들이기 등)을 활용 하였다. 자료 수집은 참여관찰, 반구조화 면담, 행동기록, 미술작품 분석을 통해 이 루어졌으며, 반복적 비교 분석 방법으로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한국화 활동 참여는 감정 표현과 자전적 기억 회상의 기회를 제공하 여 정서적 안정과 인지적 자극에 긍정적 기여를 하였다. 또한 집단 활동은 정서적 교류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하였으며, 전통적이고 친숙한 회화 소재는 개인의 기 억을 자극하고 관계 형성 욕구를 활성화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화 매체가 치매노인 의 정서 회복과 인지 유지에 효과적인 예술치료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맞춤형 접근, 가족 참여, 지역사회 연계를 포함한 통합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 성을 제언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qualitative case study examines the impact of group art therapy using Korean painting media on the quality of life of elderly individuals with dementia. The eight-session program, conducted weekly from May 6 to June 25, 2024, utilized familiar Korean painting themes (spring, flowers, family) and techniques (ink wash, hanji dyeing). Data were collected through observation, interviews, behavioral records, and artwork analysis, and analyzed using a constant comparative method.
The findings indicate that Korean painting activities supported emotional expression and memory recall, contributing to emotional stability and cognitive stimulation. Group sessions fostered emotional exchange and social interaction, while culturally familiar motifs evoked personal memories and strengthened relational connections. The study suggests Korean painting media as an effective therapeutic tool for emotional recovery and cognitive support in dementia care, and recommends further development of integrated, personalized, and community-based prog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