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A 빌딩의 실내 벽화 연구- 진보를 통한 유토피아니즘 = A Study on the Interior Murals of the RCA Building- Utopianism through Progress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록펠러 센터 RCA 빌딩의 실내 벽화들이 과학 · 기술 개발을 통해 발전해 가는 유토피아니즘 표상에 관한 고찰이다. 1930년대 록펠러 센터 예술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공공미술 주제인 ‘뉴 프런티어’의 관념을 RCA 빌딩 벽화에 담고자 했다. 이 빌딩에 설치된 벽화는 총 14점으로, 조세 M 세르트와 프랭크 브랭윈이 제작했다. 이 중 <미국의 진보>는 비전을 향한 이상주의자들, 비계 위에서 협업하며 일하는 인간을 통해 드러낸 노동의 가치, 그리고 링컨과 에머슨을 통한 지력과 완력의 화합이 미국 진보 이데올로기의 근원임을 표명했다. <시간>은 동시대 기술 공학의 표징인 항공기와 끝이 보이지 않는 비행운을 통해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RCA 빌딩 벽화들은 공간적 형태의 유토피아에서 벗어나 진보를 통해 발전해 가는 시간적 과정의 유토피아를 담고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how the interior murals of the Rockefeller Center RCA building represent utopianism through the lens of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progress. The art program that governed public art of Rockefeller Center in selected “new frontier” as its theme, and intended to represent this in this murals. Jose M. Sert and Frank Brangwyn manufactured 14 murals. American Progress demonstrated through the unity of brain and brawn, the value of labor as shown by men working together on scaffolding, and the idealism driving vision are the root of the American ideology of progress. Time reveals a positive view through the depiction of aircraft, a symbol of contemporary technology and engineering that confirms the position of modern civilization, and contrails with no end in sight. This building murals represent utopia of time-process that allow the gradual development beyond the utopia of space-form, and condenses the positive future through prog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