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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의 재당시기 한시 고찰 - 『계원필경집』에 수록되지 않은 시를 중심으로 -
저자
이황진 (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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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1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7-274(38쪽)
KCI 피인용횟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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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치원이 당에서 생활하며 지은 한시, 즉 ‘재당시’에 대해 고찰하였다. 본고에서는 『계원필경집』 에 수록된 시는 그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는 권17의 「기덕시」 30수는 고변의 공로와 업적을 칭송한 헌시이며, 권20에 수록된 30수의 시는 거의가 귀국기에 쓰여진 시라는 창작시점의 특수성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현존시 중 28수가 재당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았다. 최치원의 재당생애는 크게 과거급제시기, 율수현위시기, 고변막부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과거급제시기(8수)에는 과거급제 후의 기쁨과 웅대한 포부,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방랑해야하는 자신의 처지와 가난을 걱정하고 한탄하는 모습도 보이게 된다. 이 시기에 지은 시들은 이미 습작의 수준을 넘어 작품수준 면에서 많은 발전을 보인 시기라 할 수 있다. 율수현위시기(5수)에 지어진 시 가운데 4수가 『천재가구』에 수록되어 있는 데, 이로 보아 이 당시에 지은 작품은 빼어난 예술성을 가진 작품들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만당시풍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기는 할 것이지만, 비교적 안정된 생활과 정신적인 여유도 이 시기의 시 창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고변막부시기(15수)는 최치원이 고변에게 중용을 받기 시작한 881년 5월을 기준으로 두 시기로 나누어 살폈다. 중용을 받기 전에는 자신의 재능과 포부를 마음껏 펼칠 수 없는 현실 한탄이 주조를 이룬다. 881년 5월 이후 최치원은 고변의 부름을 받아 종사하게 되고, 7월에는 <격황소서>를 통해 문명을 천하에 떨치며 고변의 두터운 신임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주변의 시기와 배척을 받기도 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는 최치원이 당에서 지내왔던 그 어느 시기보다 희로애락이 매우 복잡하게 뒤얽혀 있었던 시기였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풍격의 시가 지어졌다. 최치원의 재당시를 통틀어 현전하는 오언시는 단 3수밖에 안되지만, 이는 칠언시가 더 유행했던 만당 문단의 경향과도 관계있을 것이다. 또한 최치원은 당에서 당시의 저명 시인들과의 친분과 교류를 통해, 그리고 당시의 문학풍조와 시풍을 몸소 체험하며 시 창작에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또 외국인인 신라인이었기에 그의 시에는 당나라 문인들과는 또 다른 감성과 고민이 담겨있음도 확인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considers Chinese poems written by Choi Chi Won while he was staying in Tang, that is, ‘Jaedangsi(poems written during a stay in Tang)’. This article excludes the poems contained in 『Gyewonpilgyeongjip』 from its study subjects. This author assumes that the existing 28 pieces were written in the period of his stay in Tang. In the period of passing the state exam (8 pieces), he showed not only the ecstasy and great aspiration after passing the exam but also his aspects of worrying and bemoaning the circumstances he had in which he had to wander about and poverty as well. The poems written in this period exceed the level of mere practice but show great development as real pieces of art. 4 pieces among those written in the period of Yulsuhyeonwi (5 pieces) are contained in 『Cheonjaegagu』 . This seems to show that many of the works written in this period exhibit superior artistry. This may be not just because he was influenced by the style of the late Tang poetry but because the quite stable life and mental composure he had then affected his poetry writing in this period. The period of Gaopian's shogunate (15 pieces) was examined as two periods with May, 881 as the point of division when Choi Chi Won began to get important post from Gaopian. Before getting important post, most of his poems bemoan the reality that he cannot exhibit his talent and aspiration to the fullest. After May, 881, Choi Chi Won got to have Gaopian's confidence. However, because of this, he also suffered from jealousy and exclusion from those around him. Therefore, this period is mingled with all different feelings more complexly mixed than in any other period he lived in Tang, which made him write poems showing more diverse features. From all Choi Chi Won's Jaedangsi, oeonsi still existing are only 3 pieces; however, this may have been associated with the trends of late Tang's literary circles in which chileonsi was more popular. Also, as having friendship and exchanges with many famous poets in Tang then and experiencing the literary trends and the styles of poetry in Tang in person, Choi Chi Won may have been influenced very much in terms of his poetry writing. However, since he was a foreigner, a person from Shilla, we can see that his poems contain emotion and consideration different from those of the literary persons of Tang.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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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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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8 | 0.973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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