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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어사남원행’ 대목의 구성 내용과 공연 요소들 = Compositional Content Aspects and Performance Elements Appearing in the Part of the “Royal Emissary Headed for Namwon”in “Chunhyang-jeon”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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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고전문학과 교육(Journal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an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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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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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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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1-147(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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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의는 <춘향전>의 한 대목인 ‘어사남원행’의 구성 내용/특징 및 이 대목이 특히 근대초 극장 무대 공연 작품으로 선택되고 호응받은 이유에 대해 살폈다. 그 결과는 이러하다.
<춘향전> 이본들을 검토해 본 결과 ‘어사남원행’ 대목은 첫째, 옥중 춘향의 동향을 다룬 경우들, 둘째, 남원 사람들의 생활상과 농가의 풍경이 담긴 경우들, 셋째, 변사또의 학정에 대한 남원 민중의 평가가 담긴 경우들, 넷째, 춘향에게 고난을 안긴 원인 제공자로서의 이도령에 대한 비난이 담긴 경우들 등 네 계열의 담론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여기에는 이도령의, 어사로서의 공적 책무 수행 근거를 제공하는 한편, 춘향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이도령의 개인적 책임을 묻는 서사 맥락상의 함의가 담겨 있다고 보았다. 이 대목에는, 춘향과 이도령에 집중한 여타 대목과 달리, 지배층 구성원들을 대상화하여 바라보는 남원 민중의 다양한 시선이 깔려 있었다. 근대초 대중을 주요 관객으로 하여 공연해야 했던 당시 극장가에서는 이 대목의 이러한 특징들을 주목했을 것이다.
당시 극장 관계자들은 극 공연물화하는 데 있어 이 대목의 효과적인 요소들도 고려했을 것이다. 이 대목에는, 첫째,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여 노동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볼거리 중심의 장면을 연출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여겼으리라는 점, 둘째, 공연자의 입심이 뒷받침되어야 했겠지만 재담을 활용하여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보았으리라는 점, 셋째, 전체적으로 극적 아이러니가 바탕에 깔려 있어 극 공연물로 변용했을 때 질적으로 우수하며 흥미로운 미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보았으리라는 점 등이 그것들이다.
근대초 전통 공연물 관계자들은 기존의 공연물들 중 무엇을 택해야 하고 또 그것을 실내 극장 무대 위에 어떠한 형식으로 가져 올 것인가 하는 문제들에 대해 적잖은 고민들을 했을 것이다. 이에 ‘어사남원행’ 대목의 사례는 그 나름대로의 참조점이 되었을 것이다.
This discussion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royal emissary headed for Namwon,” a part from “Chunhyang-jeon,”and the reasons why this part was selected and received favorably as a theater stage performance in the early modern period. The result is as follows.
As a result of reviewing other versions of “Chunhyang-jeon,” “royal emissary headed for Namwon” consisted of four series of contents: first, cases coping with the behaviors of Chunhyang in prison; second, cases containing rural landscapes; third, cases containing the Namwon people’s evaluation of Village-Magistrate Byeon's tyranny; and fourth, cases containing criticism of Bachelor Lee as the cause of suffering to Chunhyang. Unlike other parts that focused on Chunhyang and Bachelor Lee, the background was the various gaze of the people of Namwon, who objectified and evaluated members of the ruling class. At the time, theater officials had to perform with the public as the main audience in the early modern times, and this would be seen as an effective setting.
When the theater officials envisioned the materialization of the play, it seems that there were more effective features of this part. First, it was thought that it would be possible to direct a scene centered on sights, such as various characters appearing to work or dance. Second, the performer’s speaking skill should have been supported, but the audience’s response could be elicited using wit. Third, when it is transformed into a theatrical performance because of the underlying dramatic irony, it is qualitatively excellent, and you would have seen it evoke an interesting sense of aesthetics. For those involved in traditional performances in the early modern period, this part’s success was a way for Pansori-based theatrical productions of the time to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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