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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능주씻김굿의 삼현육각 악곡 활용 양상과 음악문화권적 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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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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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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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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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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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은 굿에 삼현육각을 사용하는 지역으로 정의되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삼현육각으로 반주하는 굿을 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는 능주씻김굿의 옛 자료를 통해 삼현육각의 악곡 구성과 사용 양상을 재구성해보고 능주씻김굿의 음악문화권적 정체성을 찾아보려 한다. 논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능주씻김굿에서 사용된 삼현육각 악곡은 긴염불과 굿거리였으며, 주로 거상악, 행진, 춤반주 등에 사용되었다. 긴염불의 경우 박자가 불규칙하였으나 느리고 유장한 맛이 살아 있었으며, 굿거리는 남도굿거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둘째, 능주씻김굿에서는 삼현육각을 활용하기 때문에 에라만수와 같은 굿거리 마무리용 악곡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에라만수라는 노래가 삼현육각을 대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에라만수는 성주풀이 계열의 악곡으로서 성주풀이가 남도삼현 굿거리로 반주되는 점에서 이러한 상관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 즉 삼현육각이 있을 때에는 악기로 굿거리를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없을 경우에는 노래로 이를 대체하였음을 알 수 있다.
셋째, 능주씻김굿은 음악문화권적으로 전남 북부지역의 특성과 동부지역의 특성이 섞여 나타난다. 진양조 사용의 축소, 불규칙형 살풀이의 사용, 3소박 중모리의 적극적 활용이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부분이었다.
넷째, 능주씻김굿에는 살풀이를 주요 무가 장단으로 활용하고 덩덕궁이의 춤으로 마무리하는 굿거리 구성의 골격이 살아 있다. 여기에 망자관련 굿거리에서 천근소리가 추가되는 규칙도 잘 지켜지고 있다. 그렇기에 오히려 삽입가요의 수가 적어 간결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섯째, 능주씻김굿의 여러 자료를 통해 변화양상도 감지할 수 있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악기 연주 능력이 있는 고인의 유무라 생각된다. 살풀이를 제대로 받쳐주고, 본향거리를 담당해주는 고인이 없어지면서 굿의 면모가 많이 변화되었음을 볼 수 있다.
옛 자료가 남아 있어서 돌아가신 예인들의 음악을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그런 자료마저도 많지 않은 상황이고, 삼현육각의 흔적을 겨우 유추해 볼 수 있을 뿐이어서 논의 진행이 수월치 않았다. 또 삼현육각의 경우에는 악기 편성이 삼현육각을 채 갖추지 못한 상황이 대부분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있었다. 삼현육각은 굿에서 활용되는 음악의 하나일 뿐 굿음악으로서만 존재하는 음악이 아니므로, 굿에서 삼현육각의 비중이 낮은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다.
Jeonnam province has been defined as an area which uses Samhyunyukgak. However, these days, it is hard to find gut which utilizes Samhyunyukgak as its accompaniment. Therefore, this article examines the old materials of Neungju Sitgimgut in order to rearrange the musical composition and application aspects of Samhyunyukgak and look for the music-cultural Identity of Neungju Sitgimgut. The following are the results.
First, the Samhyunyukgak songs used in Neungju Sitgimgut, are long invocation and gutguri and they are usually used to gusangak, marching, and accompaniment for dances. For long invocations, the rhythms were irregular and yet slow and comfortable, while gutguri possesses the form of Namdo gutguri.
Secondly, Samhyunyukgak is used in Neungju Sitgimgut and therefore, the use of gutguri concluding songs such as Eramansu is comparatively less frequent. Eramansu comes from Sungjupulli-style songs and because Sungjupulli is played with Namdosamhyun gutguri, a connection can be guessed. In other words, when Samhyunyukgak is available, it is more common to play with instruments while when Samhyunyukgak isn’t available, songs take their place.
Third, Neungju Sitgimgut shows mixed characteristics of the northern part and the eastern part of Jeonnam province. The reduction of Jinyangjo use, the use of irregular type of Salpulli, and the active use of 3 small beat Jungmori show such regional characteristics.
Fourth, Neungju Sitgimgut utilizes Salpulli as it major shamanistic rhythm and it also shows the frame of gutguri which concludes with Dungdukkungi dancing. Here, the rule to add cheongunsori to the gutguri of the deceased is maintained well. That is why there is less number of inserted songs, displaying a more concise organization.
Fifth, through the various materials of Neungju Sitgimgut, the aspects of change have been detected with the most notable change in the existence of a person who can play musical instruments. The disappearance of the person who can support Salpulli and Bonhyangguri caused a great deal of change in gut.
It is very fortunate that there are materials available which allow us to examine the music of the deceased artists. However, even such materials are hard to find, and they only barely allow us to guess the existence of Samhyunyukgak, making it very hard for the debate to go on. Also the case of Samhyunyukgak, the instrumental organization is rarely fully equipped. Samhyunyukgak is only a kind of music used in gut and it does not exist as a sole gut music, making it only natural that it has low proportion in gu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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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2 | 0.52 | 0.5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64 | 0.965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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