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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의 장르영화에 나타나는 시선의 정신분석: 노스탤지어 또는 선망 = Psychoanalysis of the Gaze in Kim Jee-woon`s Genre Films: Nostalgia or En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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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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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6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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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은 할리우드적인 장르의 구조 안에서 자신의 영화를 구축하고 전개해 나가면서 영화적 시선을 탐색한다. 이 경향은 호러로부터 누아르를 거쳐 웨스턴으로 이어지고, 장르적인 실험을 하듯 그의 영화는 타자의 시선에 의존한다. 정신분석 이론은 이 타자의 시선에서 노스탤지어를 발견한다. 노스탤지어는 과거의 영화를 보고 믿고 매혹되었던 바로 그 누군가의 시선에 기대어 현재의 관객이 느끼는 매혹이다. 영화 <장화, 홍련>은 고전소설과 한국형 귀신영화, <달콤한 인생>은 미국, 프랑스, 홍콩의 필름 누아르, 그리고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스파게티 웨스턴과 한국 만주 웨스턴의 시선을 빌려 노스탤지어적인 매혹을 이끌어내려 한다. <장화, 홍련>은 전이된 시선을 통해서 공포를 전달한다. 이 시선은 무의식의 욕망에 의해 다가온 대상이기에 더 흉포하게 주체를 공격하는, 길들여지지 않은 노스탤지어의 시선이다. <달콤한 인생>은 필름 누아르의 시선을 가져와서 덧입히는데 가장 충실한 영화다. 그 결과 타자의 시선은 아직도 유효하며, 매혹적으로 우리를 바라본다는 환영을 갖게 만들어준다. 그러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타자의 시선을 과도하게 인식한다. 영화는 과잉된 이미지들로 구성되고, 장르영화에서 발견하는 시선의 매혹은 할리우드의 시선에 대한 선망으로 대체된다. <장화, 홍련>의 창의적인 시선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의 모방과 반복에 와서 멈칫거리고, 그럼으로써 장르영화의 시선에 관한 진보를 얻지 못한다. 그러나 김지운 감독의 장르영화에 관한 탐구는 아직은 진행 중이다. 시선과 노스탤지어에 대한 정신분석 이론에 관한 한, 그리고 김지운 감독이 독창적인 장르영화를 모색하고 있다면, 그가 선택할 지향성은 할리우드의 시선에 대한 선망에서 벗어나는데 있을 것이다.
더보기Korean film Director Kim Jee-woon searches for the cinematic gaze, building and developing his films according to the structure of Hollywood genre. This applies from Horror, through Film-noir to Westerns. As a rule, his films depend on the gaze of the other. Psychoanalysis finds nostalgia in this gaze of the other. Nostalgia is the fascination from the gaze of the other who was fascinated by the films in the past. His films intend to derive fascination from the gaze of classic Korean novel and ghost movie in “A Tale of Two Sisters”, of Film-noir of America, France and Hong Kong in “A Bittersweet Life”, and of Spaghetti Western and Korean Manchurian Western in “The Good, the Bad, the Weird”. “A Tale of Two Sisters” elicits fear from the transferred gaze, which is the object approaching in relation to the unconscious desire. This nostalgic gaze attacks the subject more brutally because it is not domesticated enough. “A Bittersweet Life” is very loyal for Film-noir. As a result, it produces the illusion that the gaze sees us fascinated. “The Good, the Bad, the Weird” however, is constructed with over-the-top images and appears too aware of the gaze of the other. The fascination of the gaze is substituted for the envy for the gaze of Hollywood. The clever regard of “A Tale of Two Sisters” is absent in “The Good, the Bad, the Weird” with its simple, imitated repetition. However director Kim`s search for the genre movie is still in progress. As far as psyhoanalytic theory of gaze and nostalgia is concerned, and if he wants to find his own, original genre film, he would do well stay out of the gaze of Ho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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