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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가문 소장 曆書類의 현황과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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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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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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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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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33(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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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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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 양반가문의 역서 소장 현황 및 가치를 살펴보는 것으로서 조선시대는 중앙집권적 관료국가가 발달해온 만큼 시간의 통일, 즉 曆(calendar)의 통일을 위해 힘써온 시대로 이는 현존하는 많은 역서(曆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역서의 발전은 여러 가지 배경 요인이 있지만, 이는 동아시아의 천문관이라 할 수 있는 觀象授時의 영향을 받아 역서의 편찬을 제왕의 중요한 임무로 여긴 탓이 크다. 한국사에서 조선시대는 I년 日辰의 계산, 24절기의 入氣 시각과 달의 위상 등을 측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역서를 만들고자 끊임없이 노력했던 시기였다. 조선시대 역서는 오늘날 대량으로 발행되어 I년이 지나면 버려지는 달력과는 다르며 우수한 과학기술과 문화적 역량의 산물이었다.
조선초기 불과 4천건 정도만 발행되어 특권층의 향유물이었던 역서는 18세기 말 이후 1만 5천축 이상 발행되어 지방 양반과 서민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의 조선시대 역서나 한국학 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된 역서는 조선시대 달력 발행이 국가적 사업이었음을 보여준다.
본 글에서 조사 대상으로 삼은 안동 순흥안씨 종택 소장의 역서를 비롯한 약 170여건에 달하는 양반가문 소장의 역서는 조선시대 천문학의 발달과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달력 문화의 소산이다. 조선시대 역서들은 이미 규장각이나 장서각에 상당량이 소장되어 있으나, 수량으로 보면, 전국의 양반 가문 문중에서 소장한 역서가 가장 많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서 오랜 기간 수집한 양반 가문 역서 가운데 가장 분량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전 은진송씨와 안동 순홍안씨 종택 소장의 역서이다. 이 가문 외에는 전체적으로 책수가 많다고 볼 수 없지만, 발행 연도의 중복이 비교적 적고 풍산유씨 종택 소장의 大統曆 같은 경우는 귀중본으로서 자료적 가치가 뛰어난 것도 있다. 현재 전통시대 역서는 1594년 대통력부터 1950년대의 양력까지 다양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 역서는 조선후기 역서인 시헌서이다. 시헌서는 조선후기 일반적으로 사용된 상용력으로 가장 많이 발행된 역서이다.
기존의 규장각이나 장서각 소장 역서들은 대개 원 사용자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필적이 없는 깨끗한 것들이 많은 반면, 조선시대 양반 가문에서 소장하고 있는 역서들은 대체로 원소장자를 알 수 있고, 필사 혹은 일기 등을 적어 놓은 것이 많아 일기류로서도 가치가 있다. 일기를 적어놓은 대표적인 역서를 소개해보면, 우복종택 소장의 1607년 대통력을 들 수 있다. 이 역서를 사용한 인물은 조선중기의 문신이었던 鄭經世(1563-1633)이다. 우복종택 소장의 1607년 역서를 보면, 정경세가 역서를 일기 혹은 오늘날의 수첩처럼 사용했음이 드러난다. 1607년에 정경세는 대구부사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정경세가 사용한 역서를 보면 그날그날의 일기나 날씨, 대구부사로 가는 길에 숙박했던 곳, 지인 등의 왕래 등이 적혀 있어 역서로서의 가치 외에도 당시의 생활상 혹은 날씨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생활사 자료로도 의미가 있다.
현재 전국에 흩어져 있는 양반가문 소장의 역서는 완전히 조사된 것은 아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역서 자료 외에도 모두 조사하여 자료 목록화 한다면 그 양은 더욱 많아질 것이며 조선시대 역서의 전모가 드러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작업은 연구자 혼자서 단기간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다. 향후 연구자들이 조선시대 역서의 자료적 가치에 관심을 갖고 자료가 유실되고 파산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 본다.
From the old dynasties of Korea as well of China the unification of almanac system had been pursued as the way of the centric governance. Even the duty of the prediction and interpretation of the movement of stars and the changes of weather was laid on the shoulders of sovereign power. The development of books of calender means the advancement of the scientific observation, facilities and system of the contemporary. In this sense Joseon period is the time of the marvelous advancement of the calender system including the calculation of one year, proper arrangement of the twenty-four seasonal divisions into the lunar calender in the history of Korea. Compared with the mass production and temporary consumption of calenders in these days, calender books or related documents in the Joseon period were the essential product of cultural and scientific advancement of the time.
While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produced about four thousands copies of calenders and they were occupied only by the noble families, when it comes to the late 18th century, the product of books of calender increased over fifteen thousands copies, being used by noble families as well as partly by common people.
The collection of books of calender contained by the Royal Library, Gyujanggak, present located in the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the library of the royal family, Jangseogak, present located in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proves that to print the books of calender was a national project in the Joseon dynasty. But the research of the collection of books of calender in the Joseon period has rarely been done despite the most collectors was from noble families.
This paper will focus on the collection of book of calender collected by the descendant of noble families and raise a question to catalog and arrange the materials systematically for the initial step of related studies.
The collection of Sunheung An Family in Andong, ranged one hundred and seventy copies, are micro-filmed in the purpose of conservation and easy access to the materials for related students. But the process of categorizing and arranging of the materials still are waiting to be done. Furthermore, there are a lot of books of calender scattered in the national-wide. Those materials should be collected under public project and arranged according to a certain standard category system. The conservation of the precious materials depends on the public interest and systematic endeavor to collect, catalog and make it to easy of access to researchers.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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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1 | 1.11 | 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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