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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대비 지위와 인조반정의 재검토―계승범 교수의 『모후의 반역』 비판 = Reassessing the Queen Mother’s Status in Joseon and the Transition of the Throne from King Gwanghae to King Injo
저자
오수창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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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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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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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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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557(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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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 Seung Bum argued in his book “The Rebellion of Queen Mother”(2021) as follows. ① The dispute over the deposing of Queen mother Inmok was a clash between loyalty and filial piety. ② Those who supported the queen mother asserted that the king could not punish his queen mother in any case. ③ It was a wholly new logic that can be found only in Joseon society, completely detached from Zhu Xi’s theory. ④ As the events ended with King Gwanghae deposed and the accession of a new king, the supporters of filial piety won a complete victory over loyalists. ⑤ Joseon became a ‘strange Confucian state’ where filial piety prevailed over loyalty.
The author refutes Kye’s argument as follows. ① The key issue in the debate over the queen mother was not filial piety but loyalty on both sides. ② Kye distorted the contention of those who defended the queen mother. They did not formulate their arguments as Kye summarized them. Such formulation as Kye summarized was not necessary and even very dangerous. ③ Kye made gross errors in quoting and interpreting Zhu Xi’s remarks. The contention of those who defended the queen mother was not detached from Zhu Xi’s opinion. ④ Filial piety in the debate was forgotten without much effect after King Gwanghae’s expulsion because it had not been the key issue. ⑤ There was nothing strange that did not fit the Confucian state in the political ideology after King Injo’s accession. (1623) Kye did not explain in what way Joseon took the form of a ‘strange Confucian state.’
계승범 교수의 저서 『모후의 반역-광해군대 대비폐위논쟁과 효치국가의 탄생』을 검토한 결과 그 주요 논지는 모두 오류라는 총평을 피할 수 없다. ① 광해군대 인목대비를 둘러싼 논쟁이 충과 효의 정면충돌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논란의 핵심을 잘못 짚었다. 왕실의 효, 즉 인목대비에 대한 광해군의 효에 대적할 충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저자는 그러한 충을 제시하거나 설명하지 못했다. 충은 오히려 인목대비 보호론 쪽에서 선명했다. 선왕의 배우자이자 왕실의 최상급자인 인목대비의 지위를 부정하는 행위가 반역에 해당한다는 사실은 광해군의 보호자였던 기자헌의 차자를 비롯하여 이항복 이귀 등의 논리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다. ② 폐위반대론자들이 어떠한 경우에도 자식이 어머니를 폐할 수 없다는 극단적 논리를 세웠다고 한 저자의 규정은 당시 논의에 대한 왜곡이다. 그들은 효에 대해 새로운 논리를 세운 바 없다. 또 국가 권력을 담당한 국왕과 왕실 권위의 최상급자인 대비 사이에 그와 같이 대립을 가정하거나 정식화하는 일은 체제를 유지하는 데 불필요하고 매우 위험하기조차 했다. ③ 저자는 주희의 평가가 “왕(아들)이 대비(어머니)를 폐할 수 있다는, 아니 오히려 폐위해야 마땅하다는 논리”라고 하면서, 인목대비 보호론이 주희를 중심으로 하는 성리학의 논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조선만의 새 논리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주희의 견해를 거꾸로 파악했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여러 사례가 검토되었지만, 자식인 군주가 모후・태후를 처벌하고 그것을 주희와 같은 성리학자들이 정당화했다는 주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광해군대 인목대비 보호론의 논리는 주희의 견해에서 이탈하기는커녕 정확히 같은 방향에 있었다. ④ 조선 국가는 왕실과 분리되지 않으며, 왕실 안에 효와 구분되는 충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신하들에게 가문의 원리인 효와 국가의 원리인 충은 하나일 수 없다. 인목대비를 둘러싼 효 논의로 인하여 사회 전체의 충과 효가 역전되었다는 저자의 주장은 조선 국가의 운영원리를 고려하지 않은 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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