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 정치학에 의미를 가져다주는 정치사상의 前向的 조망 = 포스트 모더니즘의 정치적 연관성에 관한 一考

국문 초록 (Abstract)

본 논문은 과학적 정치학이 근대국가와 자유민주주의의 성립을 위하여 기여한 공로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기계주의적 물화, 원자주의적 분석론, 획일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진보사관을 비판해 낼 수 없는 또 하나의 이데올로기임을 지적한다. 여기에서 필자는 프랑스 체류의 견문을 바탕으로 프랑스 후기현대사상에서 제기될 수 있는 정치과학에 대한 비판의 요지를 제시한다. 데리다, 카스토리아디스, 메를로 퐁띠, 레비나스, 알뛰쎄르, 보드리야르, 푸꼬, 리꾀르 등의 사상은 인과론을 극복하고 양가성의 논리를 통하여 타자를 발견하는데 기여한다. 마르크스와 신좌파의 관점도 형식적 실증논리에 대한 반박으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단지 그것은 진리의 다양성에 대하여 환원론과 결정론으로 대처하여 진정한 해방을 외면하는 경직한 체계임이 지적된다. 정치사상의 폭넓은 연구는 서구의 현대적 정치구조와 방법적 틀을 막연히 모방하는 태도를 극복하게 하며, 한국의 정치현실과 같이 모순으로 점철된 상황에 종합적이고도 창의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논문요약
• 들어가는 말
• 주제와 주체를 피직조된 텍스트로 이해하라는 요구
• 정치과학이 연구하는 바가 당쟁적이고 권력지향적이라는 비판
• 자연법과 경건성의 새로운 의미
• 兩價的 애매성의 정치
• 마르크스와 신좌파의 과학적 정치학 비판
• 경제적 환원과 진보사관의 문제점
• 정치를 풍요롭게 하는 신화-신화적 상상력을 억압하는 과학언어와 모델의 문제
• 존재는 불투명하고 해석되어야 하는 의미의 장
• 과학적 합리성이 배제하는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