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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 이념의 연속성과 불연속성 – 이덕무의 『사소절』을 중심으로 – =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Sohak(小學)” Ideology – Centering Around Lee Duk Mu(李德懋)’s “Sasizul(四小節)” –
저자
이승연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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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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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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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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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6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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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seeks to illumine the location and the significance of Yi Duk Mu’s “Sasozul” by comparing and examining it with Juja’s “Sohak.” Yi Duk Mu is often categorized as a scholar of the Authentic School, who belonged to the Northern School tradition. Apart from the general scholars of the Authentic School, however, he neither insisted social reform nor attempted the abandonment of the Juja School. In a certain way, he was Juja’s loyal successor. Is it possible indeed for the Juja School and the Authentic School of 18th Century Josun to Silhak?
Juja criticized Buddhism and Taoism that swept the contemporary thought, and called them “Hollow School.” The reason why he named his studies “Authentic School” was because he thought only his studies=Confucianism was equipped with the concrete methodology that would help arrive at the supreme human portrait=holy one. That concrete methodology was, of course,禮. “Sohak” which Juja authored for the purpose of educating children, contains “Minute Etiquette,” and he actually believed that the practice of this “Sohak” was the foundation towards becoming a holy one
Yi Duk Mu’s “Sasozul” had Scholars, Women, and Children as its subjects, and established the regulation for their daily conduct. It is often appraised as “the Korean version of Sohak.’ There would be implied, however, two meanings to the appraisal, “the Korean version of Sohak” One would be that “Sasozul” inherited certain parts of “Sohak,” and the other would be in fact that it was not just a simple succession but the succession with Koreanization. What part of “Sohak,” then, did Yi inherit? What was the content of the Koreanization that he carried out?
Yi Duk Mu assumed, on one hand, that Gok Ryeh of “Gok Ryeh Section” in “Ye Ghi” was authored by周公, and viewed the content of “Sohak” as ‘Minor Etiquette,” i.e., Gok Ryeh, on the other hand. Yi further strengthened Juja’s perspective on the “Sohak” that “Minor Etiquette” was also ‘不踰閑’. It is believed that this was an attempt to break up the self-contradicting reality of the contemporary 18th century Josun when the social order that was based on Juja School’s teachings begun to crumble—for example, through the acceptance and expansion of Yang Myung leftists’ thoughts. For Yi, “Minor Etiquette” was indeed the most practical method of self-preservation, founded on reality.
As Yi Duk Mu pointed out, however, there existed 6, 7 hundred years of time difference between Juja and Yi himself. Yi Duk Mu included within the category of the scholars (士) women and those workers in production industries, such as guardsmen, employees, farmers, merchants, and laborers, and insisted from them the self-awareness as scholars. In fact, the regulation for their conduct makes up the main theme in “Sasozul.” It reflected the demand of the middle class that begun the rapid rise. It is believed that this is the reason why Yi Duk Mu distinguished himself from Juja, when he authored “Sasozul.”
It i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to investigate the process in which Yi Duk Mu had no choice but to profess himself as the successor of Juja and author “Sasozul,” and to illumine Etiquette’s ideological significance, on one hand, and to clarify the Korean aspect of development of “Sohak ” via “Sasozul” on the other.
이 글은 이덕무의 『사소절』과 주자의 『소학』을 비교 검토하여 『사소절』의 위치 및 의의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덕무는 흔히 북학파 실학자로 분류된다. 그러나 일반 실학자들과는 달리 그는 사회개혁을 주장하지도 않았고 탈주자학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어떤 의미에서 그는 주자의 충실한 계승자였다. 주자학과 18세기 조선의 실학은 과연 양립 가능한 것일까?
주자는 당시 사상계를 풍미하였던 불교와 도교를 ‘허학(虛學)’이라 비판하며, 자신의 학문을 ‘실학’이라 불렀다. 그가 자신의 학문을 ‘실학’이라 불렀던 이유는 자신의 학문=유학만이 최고의 인간상=성인(聖人)에 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구비하고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물론 그 구체적인 방법은 예(禮)였다. 주자가 아동교육을 위해 저술한 『소학』은 ‘세세한 예절’을 그 내용으로 한 것으로, 그는 실제로 이 ‘소절(小節)’의 실천이 성인이 되기 위한 기반이라고 생각하였다.
선비, 여성, 아동을 대상으로 그들의 일상적인 행위규범을 규정한 이덕무의 『사소절』은 흔히 ‘한국판 소학’이라 평가된다. 그런데 ‘한국판 소학’이라는 평가에는 두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을 것이다. 그 하나는 『사소절』이 일정부분 『소학』을 계승하였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것이 단순한 계승이 아니라 ‘한국화’를 수반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는 『소학』의 무엇을 계승한 것일까? 그리고 또 그가 수행한 한국화의 내용은 무엇일까?
이덕무는 『예기』「곡례편」의 ‘곡례’를 주공(周公)의 저작으로 간주하는 한편, 『소학』의 내용을 ‘소절’, 즉 곡례라고 보았다. 이것은 그가 ‘소절’도 “불유한(不踰閑)”이라 주장한 주자의 ‘소절’관을 더욱 강화한 것이며, 아울러 양명 좌파의 사상이 수용, 확대되는 등, 주자학적 이념이 와해되기 시작한 조선 18세기, 당시의 현실적 모순을 타개하기 위한 한 시도였다고 생각된다. ‘소절’이야말로 현실에 기반을 둔, 가장 실천가능한 수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덕무의 지적처럼, 주자와 이덕무 사이에는 6,7백년의 시차가 존재하였다. 이덕무는 문지기, 고용인, 농부, 상인, 공인과 같은 생산직 종사자나 여성도 사(士), 즉 선비의 범위에 포함시켰으며 그들에게 선비로서의 자각을 요구하였다. 실제로 『사소절』의 주된 내용은 바로 그들이 지켜야 행위 규범들이다. 급속히 부상하기 시작한 평민 계층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이덕무가 주자와 자신을 구분하며 『사소절』을 집필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덕무가 주자의 계승자임을 자처하면서 스스로 『사소절』을 집필할 수밖에 없었던 그 원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사소절』의 사상적 의의를 밝히는 한편, 『사소절』을 통해 『소학』의 한국적 전개 양상을 밝히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인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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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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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철학연구(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동양철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Eastern Philosophy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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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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