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제주 근대기 전통불화의 제작과 특징
저자
이승희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5-412(28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조선후기 제주도의 불교는 1702년 제주목사 李衡祥(1653~1733)의 사찰 훼철 이후 거의 無佛 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불교가 쇠퇴하였다. 제주도 불교의 중흥은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졌다. 여성 승려였던 안봉려관이 1908년 관음사를 창건한 것을 시작으로 김석윤, 오이화 등의 인물들이 활발 한 포교활동을 펼치며 제주도 불교는 근대화되었다. 현전하는 제주 전통불화는 모두 일제 강점기 제작되거나 내륙에서 유입된 불화들이다. 제주도 의 근대기 불화는 총 12점이 조사되었다. 이중 50%는 내륙에서 가져온 불화들이며, 5점의 불화 가 근대기를 대표하는 화승 일섭과 그 문도들이 그린 것이다. 제주 불화들 가운데 근대기의 불교 신앙과 제작기법 등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불화가 <관음사 후불도>와 <금붕사 오백나한도> 이다. <관음사 후불도>의 밑그림【草本】에는 불화명칭이 기록되어 있어 <관음사 후불도>의 제작이 마음을 닦아 진리에 다가가고자하는 一心三觀 수행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 다. 일심삼관의 수행은 근대 대중불교운동의 이념과 상통한다. 봉건사회에서 불교의 업과 윤회 사 상이 현실 긍정 및 체념의 원리로 작용하였다면, 自覺과 覺他를 통한 마음의 수행은 근대 불교의 반성적 모색의 결과이며 이것이 바로 봉건불교와 차별화되는 요소이다. 한편 <금붕사 오백나한도 >는 제주도에 뿌리깊이 내려온 오백나한 신앙과 관련이 깊으며, 고려 <오백나한도>를 제외하고 오 백나한을 하나의 화폭에 그린 유일한 예라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가 크다. <관음사 후불도>와 <금붕사 오백나한도>는 모두 면바탕에 채색을 한 불화로, 조선시대에 흔 히 볼 수 있는 가로로 천을 잇는 바탕천 제작 방식과 달리 세로로 잇고, 필요에 따라 가로로도 잇 고 있어 근대불화의 제작 기법을 양상을 보여준다. 1940, 41년에 제주도에 와서 다수의 불화를 제작한 일섭과 그의 문도는 마곡사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약효, 문성의 화파를 계승하면서 그 영역을 경상남도와 제주도 일대까지 영역을 확장하 였다. 일섭은 김제 부용사에 근대적인 불화양성소를 열어 제자를 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 며 근대불화에서 현대불화로 이행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더보기Buddhism has been declined in Jeju island during the latter half of the Joseon dynasty era since the Minister of Jeju, Lee Hyung-Sang(1965~1733) destroyed and removed the Buddhist temple in 1702 to the extent to say that the Joseon era was an era without Buddhism. The renaissance of Buddhism in Jeju island was made during the Japanese ruling era. Buddhism started to prosper as Ahn Bongryeogwan, a female priest established the Gwaneumsa Temple in 1908 and as characters including Kim Seok-Yun and Oh Yi-Hwa paraded active ministry missions, the Buddhism in Jeju island was modernized. The currently existing traditional Buddhist temples in Jeju island were all either produced during the Japanese ruling era or were imported from inland, among which 50% were the Buddhist temples from inland and 5 of them were painted by Hwaseng Ilseoub and his disciples. The Buddhist paintings which show well the characteristics of the Buddhism religion and its manufacturing method etc during the modern age among the Buddhist paintings in Jeju include the Buddhist painting of the Gwaneumsa Temple and the painting of 500 Arhats at Geumbungsa Temple. Since the name of the Buddhist painting is recorded on the background picture of the Buddhist painting of the Gwaneumsa Temple, it could be known that the Buddhist painting of the Gwaneumsa Temple was produced with the purpose to realize the one heart at three Buddhist idealistic truths with which one tries to reach the truths by training the mind. The performance of Ilsimsalgwan(heart with truths) has much in common with the modern public Buddhism movement. Differently from the duty and rebirth thought of Buddhism which worked as the principle of acceptance of the reality and resignation, the performance of mind through self-recognition and recognition of others is the result of the reflective search of modern Buddhism and this is the very factor which can be differentiated from the medieval Buddhism. On the other hand, the painting of 500 Arhats at Geumbungsa Temple is deeply related to the 500 Arhats’ religion which had been succeeded deeply in Jeju island and in a point that 500 Arhats at Geumbungsa Temple was the unique example on which the 500 Arhats was painted on one piece of paper, the painting of 500 Arhats has an important meaning. the Buddhist painting of the Gwaneumsa Temple and the painting of 500 Arhats at Geumbungsa Temple both are the Buddhist painting colored on the background in cotton, which show aspect of producing method of the modern Buddhist painting since they connect vertically and connect horizontally when needed differently from the fabric background producing method which connects the cloth horizontally which could be seen easily during the Joseon dynas ty. Ilseoub and his disciples who had pr oduced multiple Buddhist paintings after coming to Jeju island in 1940 and 1941 succeeded the school of Yak-Hyo and Mun-Seong who had done their activities centered on Magoksa Temple and expanded their realm to include Gyeongsangnamdo and whole of Jeju island. Ilseoub opened the modernistic Buddhist painting training school in Buyongsa Temple in Kimjae and fostered disciples and did many other active activities and contributed much to move from modern Buddhist painting to contemporary Buddhist painting.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7-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Historial Association of Soong-sil -> The Historical Association for Soong-Sil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8 | 0.5 | 1.348 | 0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