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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서 파악하는 실록대하소설의 의의와 서사전략 - 유주현의 『조선총독부』와 『대한제국』에 대하여 - = The significance and narrative strategy of the Epic Historical Novel discovered via ‘text’ - About Ryu Ju-hyeon’s The Governer-General of Chosen and The Korean Emp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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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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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08(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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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단편소설에 비하여 장편소설은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당대 비평계의 판단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가 장편소설 작가로 각인되는 까닭에 단편소설의 성취까지도 폄하되어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진단이다. 그렇지만 역사적 사실의 고증 및 전개에 근간을 두는 실록대하소설은 작품이 아닌 텍스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온당하다. 실록대하소설 『조선총독부』는 1964년 한일외교 정상화 방침에 대한 대응 성격을 지닌다. 공백 상태에 머물렀던 시기의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여 복원함으로써 역사 교재로서의 성격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문학성은 그러한 틀 내에서 모색할 수밖에 없었는바, 반일 인물에게는 물론 친일 인물에게도 나름의 정당화 논리를 부여하여 대화성을 확보함으로써 긴장 관계를 창출하는 것이 그 방안이다. 친일 문제를 단죄가 아닌 논리의 측면에서 분석·접근해 나간 시도는 선구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대한제국』은 『조선총독부』의 전사(前史)를 다루고 있다. 이미 상황이 기울어 일본을 보호자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조선총독부』에 등장했던 만큼 작가는 『대한제국』의 내용을 조선이 망국으로 기울어가는 과정으로 정리해 내었다. 여기서 부각되는 것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편을 갈라 이전투구하는 각 집권 세력의 면면인바, 전체 구성은 이들의 갈등과 이합집산이 민후 시해 사건으로 종결되고 있다. 작가는 민후 시해 사건을 둘러싸고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한편, 이 대목에서 특히 공 들여서 긴장된 분위기를 창출하고 인물의 심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문학성은 바로 이러한 구성과 분량 배분, 묘사 및 형상화에서 드러난다. 역사적 사실을 전제 조건으로 삼는 까닭에 실록대하소설의 문학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으나, 유주현은 이처럼 『조선총독부』와 『대한제국』에서 문학의 요소를 배치해 내고 있었다.
Research on Ryu Ju-hyeon is currently insufficient. The critics of the time judged that novels were inferior in completeness compared to short novels; the judgment of the academia is that because he is emphasized as a writer of novels, even the achievements of short stories are being disparaged and excluded from the study. Yet, it is appropriate to approach the epic historical novel, which is based on the historical verification and development of historical facts, from the perspective of a text rather than a work. The epic historical novel The Governer-General of Chosen possesses addresses the policy of normalizing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Japan in 1964. It maintains the character of a history textbook by gathering and restoring considerable amounts of data from the period when it was in a blank state. Literature had no choice but to be examined within such a framework, thus it gave its own justification logic to both anti-Japanese and even pro-Japanese. Hence, the method is to create a tension by securing dialogueability; the attempt to analyze and approach the pro-Japanese issue from the perspective of logic rather than condemnation is a pioneering aspect.
The Korean Empire the earlier story of The Governor-General of Chosen. As the logic that Japan had to be chosen as the protector because the situation had already tilted appeared in The Governer-General of Chosen, the author summarized the contents of The Korean Empire as a process in which Chosen was going toward destruction. What is emphasized here is the aspect of each ruling power that divides sides according to their own interests and fights for relocation. The whole composition ends with the assassination of the Empress Min, in which their conflicts and reorganization ends. The writer devoted substantial time to the case of the assassination of the Empress Min. In this passage, the writer creates a tense atmosphere and vividly depicts the emotions of the characters. The literary quality of The Korean Empire is revealed in this composition, volume distribution, description, and imagery. Since historical facts are taken as a prerequisite, the literary merits of the epic historical novel are inevitably somewhat constrained. However, Ryu Ju-hyeon was, in fact, arranging the elements of literature in The Governor-General of Chosen and The Korean Empir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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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6-2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The Association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5 | 0.55 | 0.5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47 | 0.997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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