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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혹논문 2 : 퇴계(退溪),남명(南冥)의 시와 대조적인 학문성향 = Toegye(退溪) and Nammyeong(南冥)’s Poetry and the Contrasting Academic Incli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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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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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6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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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朱子學의 나라라 일컬어지지만 전기에는 아직 朱子學의 정치한 이론이 학자들 사이에 깊이 受用되지 못하였고 고려 때 크게 유행한 佛學이 아직 힘을 완전히 잃지는 않고 있었다. 南冥曹植이 靜坐공부를 좋아했던 것도, 退溪李滉이 辨異端의 칼날을 세웠던 것도 이러한 정황 위에서 이해될 수 있다. 조선에서 『朱子大全』을 최초로 완독하고 연구한 학자는 퇴계이다. 그 이전에도 『心經』, 『近思錄』, 『性理大全』 등 성리학 저술들이 간혹 일부 학자들에게 읽히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老佛의 사상이 儒學속에 渗透해 들어오는 것을 경계하였던 朱子의 학설을 이어받은 퇴계에 이르러 精緻한 辨異端의 논리가 세워졌다. 남명은 조선전기 성리학의 성향을 이어받고 『성리대전』에서 性理學의 이론을 흡수하여 敬·義로 요약함으로써 存養을 특히 중시하는 자신의 독특한 학문체계를 정립하였다. 이러한 면모는 퇴계와 남명의 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퇴계의 시에서는 자신을 성찰하고 理를 玩索하고 理에 순응하는 理學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반면 남명의 시에서는 외물을 압도하는 주체로서의 높고 큰 자아, 외물의 침입을 막아 맑은 心地를 지키려는 의지와 같은 心學의 특성을 찾을 수 있다. 퇴계의 학문이 주자학을 그대로 受用하여 理學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면, 남명의 학문은 理를 완색하는 明理보다 心地공부를 비상하게 중시했다는 점에서 성리학의 큰 틀 속에서 理學보다는 心學쪽에 치우친 것으로 파악된다. 외물의 침입을 단호히 막음으로써 心의 맑음을 지키는 그의 ‘敬’이 현실에서 ‘義’의 실천으로 옮겨질 때 處士型의 극히 介潔하고 고고한 정신으로 나타난다.
더보기Joseon is often called the nation of Zhuzi studies(朱子學). During theformer half of Joseon period, however, the elaborate theory of Zhuzistudies was not yet deeply accepted, and Buddhist studies which hadbeen very prevalent in Goryeo did not utterly lose its power. All thisexplains why Nammyeong Jo Sik(曹植) liked Quiet-sitting(靜坐) andToegye Yi Hwang(李滉) sharply discriminated between heresy andorthodoxy. The first scholar in Joseon who completely read and studiedJujadaejeon(朱子大全Complete Works of Zhuzi) was Yi Hwang. It is notthat some previous scholars occasionally read the Neo-Confucianwritings such as Simhak(心學Study of Mind), Geunsarok(近思錄Reflections on Things at Hand) and Seongridaejeon(性理大全GreatCompilation of Neo-Confucian Works), but the sophisticated logic todistinguish between heresy and orthodoxy was established by Toegye, who succeeded Zhuzi`s theory which was cautious to protectConfucianism from the influence of Laozi and Buddha`s thoughts. Nammyeong inherited the tendency of the early Joseon`s Neo-Confucianism, and absorbed Neo-Confucian theory to summarizeit as Gyeong(敬respect) and Ui(義righteousness). By doing so, he builthis unique academic system which put great stress on ‘preserving andnourishing(存養)’. These aspects can be found in the poetry of Toegye andNammyeong as well. Toegye`s poetry shows some features related toYihak(理學study of Principle), such as examining oneself, contemplating on Yi(理Principle) and conforming to Yi. On the otherhand, Nammyeong`s poetry has the characteristics of Simhak(心學study of Mind), such as the high and big self overwhelming outwardthings and the will to protect lucid mind from the intrusion of outwardthings. It can be said that Toegye`s study adapted Zhuzi Studies as it wasand shows the archetype of Yihak, whereas Nammyeong`s study wasinclined to Simhak rather than Yihak in that it set great importance onstudy of mind rather than understanding Yi. When Nammyeong`s Gyeong(敬), which preserves the clearness of mind by adamantlypreventing the invasion of outward things, shifts to the practice of Ui(義) in reality, it appears as an extremely pure and noble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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