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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근대 풍경에 대한 회화적 이미지 연구 = 시가 나오야(志賀直哉)의 『암야행로(暗夜行路)』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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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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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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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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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249(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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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나오야(志賀直哉)는 시라카바파(白樺派)의 한 사람으로 미술에도 조예가 깊다고 알려진 작가이다. 서양의 사상과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본 근대 젊은이들처럼 시가도 계몽사상의 자유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자아와 정신의 자유를 강조하며 기성세대의 권위를 부정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문학을 통해서 ‘자아 중심적 사고’로 표현되었다. 그러나 정신적 불안과 방황의 상황 속에서 접한 자연과 고미술은 타자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고 정신적 불안은 안정을 되찾게 되었다. 여기서 보듯 시가는 다른 사람들이 서양에 주목하였을 때 본인은 동양적 고미술에 관심을 보이게 된다. 자아를 중요하게 여긴 시가 입장에서 근대화하기 위해 군중적 심리를 이용하는 국가에 저항하는 것은 당연하다. 일상적 풍경까지 국가가 지배하며 집단적 문화와 사고에 대한 강압으로 모두가 단편적이고 일률적인 모습을 취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이다. 그러므로 시가는 보잘 것 없는 작고 초라한 개체에 주목한다. 집단적이고 군중적인 풍경이 아니라 개체의 풍경으로 집단에서 벗어난 자유를 그리고 있다. 전체의 조화로움 속에서 하나하나의 개체의 존엄성을 소중히 다루고 있다고도 주장할 수 있다.
시가는 『암야행로(暗夜行路)』 속에서 미술과 풍경 묘사로 자신의 자유주의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국가가 제시하는 근대의 풍경이라는 집단적 모습속에서 시가는 조화롭지 않은 풍경을 발견한다. 어울리지 않는 근대화된 풍경과 일본의 자연 풍경에 대해 시가는 자신의 정서적 불안으로 비꼬아 은유한다. 즉 작품 전반부에 흐르는 자신의 정서적 불안상태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풍경도 불안정적인 모습이라는 것이다. 국가가 관여한 강압적인 근대화의 모습 속에서 희석되어 버리는 일본 풍경은 자아의 상실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작품 후반부에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 속에서 시가는 식물과 동물 하나하나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개체에 집중한다는 것은 자아의 존재감을 나타내는 것이며 개체의 자유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풍경이란 시가가 강압적인 지배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신의 자유를 표현하는 메타포인 것이다. 그러므로 시가는 작품을 통해 인위적인 풍경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풍경 또는 자아가 존재하는 자유로운 풍경을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As an author who follows the Shirakaba, Shiga Naoya is known for his vast extension of knowledge and taste on art. As young Japanese in modern times had been influenced by beliefs and literature of the West, Shiga had accepted liberalistic ways of thinking built upon the philosophy of enlightenment and emphasized liberty of egos and minds which eventually led him to disapprove authority of the older generation. What he had believed in or followed were presented with ‘ego-centered thinking’ in his literature. However, as for nature and ancient art that he had experienced in the midst of mental anxiety and wandering, they became drive to encourage him to build friendly relationships with others and, his mental anxiety was re-stabilized. As you can learn here, when everybody else focuses on the West, Shiga grows his interest in oriental ancient art. As far as Shiga who values egos the most believes, it is most natural for one to fight against a nation that would take advantage of mass psychology for modernization. Shiga’s battle is, after all, summarized as refusals to how the nation should control everything even including the most daily scenes and how the whole community should think, speak and act in all the same fragmentary manner as being forced to adapt themselves to group culture and thinking. That is why Shiga concentrates on individuals that seem worthless, little and humble. They are not these collective group scenes but individual scenes and, Shiga is drawing liberty from groups. The study understands that Shiga is handling dignity of each of the individuals very much dearly in the center of harmony of the whole.
In 『Dark night journey』, Shiga talks about his liberalistic opinions as describing art and scenes. Shiga ends up discovering some inharmonious scenes in this group image that the nation had offered by calling it scene of modern times. He introduces those inharmonious modernized scene and natural landscape metaphorically in sarcasm using his mental anxiety. In other words, he claims that as he is mentally insecure in the beginning of the work, the scene at this moment feels unstable. The scenes in Japan which get diluted in the coercive process of modernization by the nation can be described as the loss of an ego. That is the reason for why Shiga turns attention to every single plant and animal in the end of the work in which conflicts are resolved. Focusing on an individual corresponds to presenting the existence of an ego as well as liberty of an individual. In short, when it comes to the scenes, they are considered a metaphor that would express how mush Shiga wants his own liberty from the coercive control. In the light of what had been discussed so far, this study now argues that what Shiga aims to realize through this work was never some artificial scenes but either natural scenes themselves or these other natural scenes in which egos actually do exis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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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1.54 | 1.54 | 1.1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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