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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年譜)를 통해 본 정재(貞齋) 박의중(朴宜中)의 삶과 문학(文學) = A study on Life and Literature of Jeongjae(貞齋) Parkuijung(朴宜中) through a chronological persona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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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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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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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174(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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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齋 朴宜中(1337∼1403)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건은 中國의 元明 교체와 國內의 麗鮮 교체이다. 그는 20대에는 과거에 급제하여 官員으로 진출하였는데, 성균관 학관을 겸임하여 성리학을 講學하였다. 30대에는 貢士로 선발되어 明나라 과거에 응시하였고, 40대에는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간언하다가 출척되어 일시 귀향하였다. 50대에는 재차 明에 使行하여 철령위 설치 계획을 철회시켰으며, 이후 조선이 건국되자 이에 반대하고 金堤로 낙향하여 은거하였다. 정재의 문집은 5차례 간행되었는데, 구본 『貞齋集』은 그 간행 사정을 알 수 없지만 19세기까지는 잔존하였다. 이후 1862년에 『先祖貞齋先生行蹟』, 1923년에 『貞齋先生逸稿』, 1969년에 『貞齋先生文集』 등이 간행되었으며, 1989년에는 『國譯 貞齋集』, 2008년에는 주석을 첨가한 『國譯 貞齋先生文集』이 출판되었다. 정재의 시세계는 自然隱逸的 삶의 希求, 理學的 세계의 시적 變容, 受贈을 통한 교유와 日常의 詩化 등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그는 신흥사대부로서 일찍이 과거를 통해 관직에 진출하였지만 혼란한 정세에서 벗어나 자연에 은거하는 삶을 희구하였다. 왕에게 謹愼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파직되어 김제에 머무를 당시의 시에는 이러한 희망이 강하게 표출되었으며,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는 결국 낙향하여 은거하게 되었다. 정재는 이학적 세계관을 시적으로 변용한 작품을 창작하였는데, 그 배경으로는 학맥, 과거 급제, 성균관에서의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그는 성리학을 학문의 근원으로 삼았으며, 자연을 현상을 관찰하고 내재한 이치를 발견하여 이를 시로 변용하는 窮理的 자세로 시를 창작하였다. 한편 友人이나 선후배와 주고받은 시와 일상생활 가운데 주변에서 느낀 所懷를 읊은 시가 다수 전하고 있다. 이는 그가 생활하면서 겪은 조그마한 감회라도 반드시 시로 표현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정재와 시를 주고받은 인물은 李穡, 金九容, 李瓊, 李集, 鄭夢周, 柳淑, 李仁復, 李崇仁 등이다. 시의 제재는 대부분이 삶의 주변에서 사소하게 겪은 사물이었는데, 계절의 변화에서 느끼는 정감이나 특정 지역을 지나면서 느낀 所懷 등이다. 정재는 `戒逸豫疏`, `戒酒書`, `道統說`, `大智國師碑銘` 등 산문 4편을 남겼는데, 각각 다른 목적에서 지어진 글이지만 유학자의 올곧은 마음 자세가 드러나며 典雅하고 精深한 문체를 구사하였다.
더보기An enormous influence event of Jeongjae(貞齋) Parkuijung(朴宜中)`s life is the change of Yuan(元)·Ming(明) in China and Goryeo(高麗)·Joseon(朝鮮) in the country. In his twenties, h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during the Joseon Dynasty and started his official career. He hold an additional post of Sungkyunkwan(成均館) Hakgwan(學官) and give a lecture on Sung Confu-cianism(性理學). In his thirties, he selected as a Gongsa(貢士) and apply for an examination in the Ming(明). In his forties, he expostulate with presenting a memorial to the king and was sent into exile once. In his fifties, he was dispatched an envoy to Ming(明) again and made a retraction of an install plan of Cheolryeongwi(鐵嶺衛). After founding of Joseon(朝鮮), he went back to the rural life. A collection of Jeongjae(貞齋)`s works were published fine times. An old book of Jeongjae(貞齋) works` collection is extant until the 19th century. 『Se-onjojeongjaeseonsaenghaengjeok(先祖貞齋先生行蹟)』 was published in the 1862, 『Jeongjaeseonsaengilgo(貞齋先生逸稿)』in the 1923, 『Jeongjaeseon saengmunjip(貞齋先生文集)』in the 1969, 『Gukyeok Jeongjaejip(國譯 貞齋集)』in the 1989, and 『Gukyeok Jeongjaeseonsaengmunjip(國譯 貞齋先生文集)』which included annotation in the 2008. Jeongjae(貞齋)`s poetry is constructed with a desire for a life in seclusion, a poetic modification of Sung Confucianism(性理學), daily life`s poetization and companionship interchange with poetry`s giving and receiving, etc. Jeongjae(貞齋) leaved four proses. Those are `Gyeilyeso(戒逸豫疏)`, `Gyejussseo(戒酒書)`, `Dotongseol(道統說)` and `Daejiguksabimeong(大智國師碑銘)`. Those were created for the various aims, but those expressed his conscience as a Confucian scholar and have a good command of an affected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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