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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칙 『진리의 광채』로 본 진리와 자유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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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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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28(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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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칙 『진리의 광채』의 반포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제기된 윤리신학 쇄신의 맥락 안에 있다. 근대주의의 오류들을 적극적으로 비판하면서도 주체성과 역사성의 개념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결의론적 방법을 탈피하려는 시도와 함께 윤리주체로서 그리스도를 추종하는 그리스도인을 양성하는 관점에서 윤리의 기초적인 문제들을 해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행위하는 주체의 관점에 기초한 ‘일인칭 윤리’를 성경 ‘이야기’와 함께 전개하고자 한다. 이는 행위자의 주체성과 진리의 객관성의 내적 연관성을 함의하며, 행복추구와 관련된 실천이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신앙-삶 내지 교의-사목의 통합을 도모하는 덕윤리를 요청하는 의미를 지닌다.
삶과 행위의 진리는 인간의 자유에 본연적으로 선사된 내적 목적에 있다.이 진리는 추상적인 개념화를 통해서 고안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자유의 목적이 ‘페르소나를 위한 선들’을 매개로 하여 성취되는 ‘페르소나의 선’을 사랑하는 데에 있다는 사실을 체험을 통해 ‘인정’할 때에 드러난다. 인간의 몸성에 근간을 두고 있는 자연적 경향성들은 하느님의 창조적 지혜요 선물이며 시원적 부름일 뿐만 아니라, 사랑이라는 자유의 목적지를 알아보게 해주는 기초적인 표지들이다. 이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서 수행되는 대화적 자유는 상호인격적 만남과 인격들의 친교를 통해 탁월한 방식으로 실현된다.
이끔과 끌림이라는 사랑의 역동성 안에서 전개되는 자유에 있어서 선에 관한 자연동질적·정감적 앎의 형성은 본질적으로 중요한 기제가 된다. 한편, 하느님 사랑의 표현으로서 규정할 수 있는 법은 초자연적인 참행복, 곧 최고 선이신 삼위일체 하느님과의 친교를 향해 있는 자연적 갈망을 인도해주는 이정표에 다름 아니다. 이는 양심과 법, 자유와 진리가 순환적 역동성 안에서 불가분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밝혀준다. 이 관계는 십자가상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성심 안에서 결정적으로 드러난다.
윤리는 삶의 최종적 의미에 관한 물음과 관련되어 있다. 의무 이전에 가능을 질문한다. 이 가능은 자유가 진리에 본래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고, 진리가 자유를 통해 점진적으로 실현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에서 현실이 된다.
The publication of the encyclical Veritatis splendor should be seen in the context of the renewal of moral theology stimulated by the Second Vatican Council. Criticizing modernism for its rationalistic-relativistic portrayal of truth, yet positively accepting the concepts of subjectivity and historicity, Veritatis splendor presents an innovative paradigm in its approach to fundamental issues in moral theology. This approach is founded not on casuistry, but on the perspective of the formation of Christians who, as moral subjects, follow Christ. A ‘first person ethics’ built on the viewpoint of the acting person, unfolds with biblical ‘narratives.’ Showing the intrinsic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ivity of agent and the objectivity of truth, this viewpoint proposes virtue ethics which guarantees the integration of faith-life and doctrine-pastoral practice, referring to practical rationality in relation to happiness.
The truth of vita et actio is identified with the intrinsic end of human freedom originally bestowed as a divine gift. In other words, the truth of human freedom is not an invention based on abstract conceptualization, but manifested by way of the experiential re-cognitio that the end of freedom consists in loving the bonum personae to which are proportioned the bona pro persona. Natural inclinations rooted in human corporality are not only the wisdom, gift, and original call of God, but also the inchoate signs of the caritas for which human freedom is destined. Dialogical freedom performed in the manner of human response to the divine call is accomplished per excellentiam through interpersonal encounters and communion of persons.
The formation of connatural-affective knowledge of bonum is an important moment for freedom that is put into action in a dynamism of love, such as that of attracting-being attracted. The lex, considered as expression of the divine love, is nothing but a sort of traffic sign for human natural desire to reach the supernatural Beatitudo, which is enjoyed in communion with the triune God. This affirmation is conducive to perceiving the indissoluble relationship of the conscientia-lex, libertas-veritas, relationship that, formed in a circular dynamics between them, is definitively revealed in the Sacred Heart of Jesus Christ, obedient unto death on the cross.
Moral questions are concerned with the ultimate meaning and value of life: possibility is questioned prior to obligation. This possibility is realized by means of recognizing that freedom takes root in the truth and that truth is gradually fulfilled by free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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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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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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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3 | 0.33 | 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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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 0.23 | 0.668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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