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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결혼이주한 한국인 여성들의 초국적 삶과 민족정체성의 재구성 = Transnatioanl life and Reconstruction of National Identity of Korean Woman Marriage Migrants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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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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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30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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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deals with adaptation of Korean women in marriage migration living in Hokkaido in Japan in social and economic manners and their efforts to establish hybrid identity, based on the relations with the ethnic Korean community in Japan.
Unlike the discourse that Korean women marriage migrants are victims of economic strategy or patriarchal system, migration is a strong social desire for them, but they experience the discontinuity and contradiction with the past and agony of segregation. Women marriage migrants without any institution to help them live in the residing country have to depend upon the sense of belonging to “Korea.” In this case, “Korea” is a meaningful place to the women marriage migrants, rather than the national identity. In particular, Korea’s “familism” was material resources for Korean women marriage migrants to fight to strengthen the sense of belonging. Women marriage migrants started to run their own business equipped with their national identity, with expectation to their functions of maintenance of lower class families and reproduction. Fortunately, their adaptation efforts to the target economy and society seemed to attract public attention due to new opportunities generated from Korean Wave after 2002. However, the businesses related to Korean wave still have difficulties in permanently stabilizing the sense of belonging in social and economic manners due to their small business scale.
In addition, conflicts among the ethnic Korean community in Japan with respect to competitive businesses related to Korean Wave, prejudice against Korean women marriage migrants as immoral to purity of Korean ethnicity and strong and “homeland-oriented” nationalism in the ethnic Korean community in Japan, which is dominated by the experience of colonialism and the division of Korea into north and south exclude naturalized citizens, especially Korean women marriage migrants, as risky factors to national identity.
Against this background, Korean women marriage migrants have made efforts to adapt to the main Japanese society because they failed to obtain recognition from the ethnic Korean community in Japan. However, to become a part of the Japanese society, they should accept a social position as a stranger, which is determined by the Japanese society. As a result, Korean women marriage migrants fail to reach their expected position, exist as hybrid states and have experienced inner segregation.
이 글은 일본 북해도에 거주하는 한국인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적응 활동과 그 과정에서 경험하는 재일한인 동포사회와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여 이들의 혼성적 정체성의 구성과정을 살펴보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은 경제적 전략이나 가부장제의 희생자라는 담론적 구성과 달리 이주가 강력한 사회적 열망으로 자리하고 있었으나, 거주국 일본사회의 동화압력에 직면하여 과거와의 불연속과 부조화를 경험하고 분리와 탈구의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거주국 사회에 뿌리내리고 살 수 있는 장치들을 제공받지 못한 이주여성들은 ‘한국’이라는 1차적 귀속감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의 ‘한국’은 민족정체성이라기보다는 여성들의 몸에 각인된 ‘의미의 공간’이다. 특히 한국의 ‘가족주의’는 여성이 귀속감을 획득하기 위한 인정투쟁의 핵심적 자원이 되었다. 여성들은 하층가족 유지 및 재생산이라는 역할 기대 속에서 자신들의 민족정체성을 무기로 한 영세 자영업에 뛰어들었고, 다행히 2002년 이후 ‘한류’라는 기회구조의 형성으로 이러한 사회경제적 적응 노력이 어느 정도 빛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이들의 한류사업은 그 영세성 때문에 사회경제적 귀속을 항구적으로 안정화시키기 어려운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다.
여기에 경쟁적 한류사업을 둘러싼 재일한인 동포사회와의 갈등, 민족의 순결을 위반한 부도덕한 몸으로 재현되는 배제의 논리와 더불어 식민지배의 경험과 남북분단의 현실이 지배하는 재일한인 동포사회의 강력한 ‘조국’ 지향적 민족주의는 귀화자와 뉴커머,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을 민족정체성의 위협요소로 간주하여 배제한다. 게다가 뉴커머 결혼이주여성들이 한류사업 속에서 형성하는 민족정체성이 올드커머들의 민족담론 속에서 전통과 단절된 ‘상품화된 위조된 정체성’으로 낙인찍히고 ‘진정성’을 의심받는 문제도 있다.
결국, 결혼이주여성들은 동포사회로부터 동족으로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더욱 거주국 일본사회에 순응적이고자 하지만 일본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본이 지정해주는 타자의 위치를 수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상된 위치에 도달하지 못하고 혼성적인 존재로 남아 주체의 내적 분절을 경험하고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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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7-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5-07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산업사회학회 -> 비판사회학회영문명 : The Association Of Korean Researchers On Industrial Society -> Korean Critical Sociological Association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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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37 | 1.37 | 1.3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48 | 1.56 | 1.768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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