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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 『拒毒月刊』을 통해 본 중국인의 재중 한인 인식 = The Chinese understanding of migrant Koreans in China from Judu Yuekan in the first half of 20th century
저자
박강 (부산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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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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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55-28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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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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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 between Korean and Chinese described in books printed in Under the Japanese Rule was negative. And so was figure of Korean. Many of migrant Koreans in cities of Manchria and North China were at illegal works and they wanted to make a fortune at a stroke. So Chinese and his office looked on them as a minion. they were accused and watched.
Research until now dealed with this historical records generally. This manuscript gives an eye to records about victims. It will be useful for objective understanding of opium and drug problem in which migrant Koreans in China participated. Judu Yuekan printed in Shanghai in the first half of 20th century is very useful for that.
After 1910 Koreans were moved to Manchuria in earnest. On the occasion of Manchurian Incident many of migrant Koreans in cities of Manchuria took a hand in illegal trade of opium and drugs in connection with Japan. That time Chinese were acquainted with illicit traffic in opium and drugs by migrant Koreans according to the presentation of Judu Yuekan. It was enough for them to think migrant Koreans in the negative. But also Judu Yuekan did not fail to notice that Japan took advantage of migrant Koreans. It made objective understanding possible. That is to say, negative and objective understanding could go together.
On occasion of Manchurian Incident Koreans were moved to North China in earnest. They settled in cities. Under the flag of Japan most of them were engaged in illegal traffic in drugs like Manchuria. For avoidance or reduction of the accusation by the community of nations and China, Japan encouraged illegal traffic in drugs in migrant Koreans and tried to lay the blame on migrant Koreans. Understanding that migrant Koreans were taken advantage of made negative image be changed. In the first half of 1930s Japan made an invasion upon China and worthy undertakings of Lee Bong Chang, Yun Bong Gil happened. In these cases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China was improved.
Judu Yuekan made a contribution toward bringing objective understanding of migrant Koreans in China. That helped to concentrate her attention on resistance against Japanese invasion and cooperation between Korea and China.
일제시대에 간행된 일본 문서나 책에 기록된 한인의 모습과 중국인과의 관계는 부정적이다. 즉 만주중국 동북지역나 화북 등 중국의 도시로 이주한 많은 한인들이 아편마약 등 불법적인 사업에 종사하여 일확천금을 꿈꾸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중국인과 중국당국으로부터 일본의 주구로 간주되어 경계와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고 하였다.
이러한 자료에 근거한 연구는 기왕에 일반적으로 다루어져 왔다. 본 논문에서는 재중 한인과 관련한 아편마약 문제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이해를 위해 그동안 많이 주목하지 않았던 피해자 측의 사료를 중점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통해 이 시기 중국인의 재중 한인 인식문제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세기 전반 중국 상해에서 간행된 『拒毒月刊』이라는 잡지에 주목하였다.
1910년 이후 만주지역으로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한 한인들 가운데 ‘만주사변’ 전후 도시 거주 한인들의 다수가 일본과의 관련 속에서 아편과 마약의 밀매에 크게 관여하였다. 『거독월간』에 소개된 이와 같은 만주지역 한인의 아편마약 밀매는 당시 중국인들에게 재중 한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였으나 『거독월간』은 한인들이 일본에게 이용당한 측면을 간과하지 않음으로써 본질적인 이해를 놓치지 않도록 하였다. 즉 만주의 도시에 거주하는 대다수 한인들은 중국인 노동자와 같이 일본정부나 일본 자본가에 의해 억압받고 있다는 인식도 공존하고 있었다. 이러한 입장에서 아편과 마약을 밀매하는 것은 일본에 의해 이용되는 일부 깡패와 같은 무리라고 보았다.
화북의 경우 한인들은 ‘만주사변’ 전후부터 본격적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들은 주로 도시에 정착하였고 이곳에서도 만주지역과 같이 일본의 비호 하에 마약밀매에 다수 종사하였다. 『거독월간』에 소개된 화북지역의 한인 마약판매 역시 중국인의 재중 한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되지만 일본의 의도가 함께 소개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즉 일본은 마약밀매에 대한 국제사회와 중국인의 비난을 회피하거나 축소하기 위해 한인들의 마약판매를 조장하였으며 한인이 체포되더라도 일본과는 무관한 것처럼 하여 모든 책임을 한인에게 미루고자 의도하였다는 것이다. 일본이 화북지역 마약판매 과정에서 한인을 의도적으로 이용하였다는 인식은 한인의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시키는데 일정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와 같이 1930년대 중반에 들어와서 만주와 화북 등 재중 한인의 아편마약 문제에 대해 좀 더 본질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한 것은 1930년대 전반 일본의 중국침략과 이봉창ㆍ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계기로 전환된 한중관계의 변화와도 궤를 같이한다고 하겠다.
요컨대 『거독월간』을 통해 볼 때 ‘만주사변’ 전후 만주와 화북의 도시에 거주한 다수 한인들이 불법적인 아편과 마약의 밀매에 종사함으로써 중국인과 중국 당국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재중 한인에 대한 중국인이나 중국 당국의 인식 역시 부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모든 책임을 한인에게 지우지 않고 본질적인 이해에 도달하였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재중 한인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후 항일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는데 있어서 뿐만 아니라 한중간의 협력에도 ...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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