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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지의와 『아함경』 = 소승개현 및 아함의 구성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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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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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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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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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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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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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지의(天台智顗, 538-597)에게 있어서 『아함경』이란 어떤 경전일까. 종래에는 원융사상에 경도된 지의가 아함을 소승장교라 판정하므로 그가 소의(所依)로 하는 『법화경』이나 여러 대승경전에 비해 턱없이 낮게 평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가 평생을 통해 이룩한 원융사상은 소승아함과는 별도로 실상을 표방하는 대승의 세계를 전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런 견해를 전혀 무시할 수는 없지만 천태의 구조적 교관체계를 가지고 본다면 지의의 경전관을 도외시한 처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지의는 항상 상대(相待)와 절대(絶待)를 가지고 모든 대소승의 경교를 개회(開會)하는 태도를 가지기 때문이다. 사실 교판을 재고해 보면 오시, 화의, 화법이라는 조직을 통해 기초교설로서의 아함의 존재가 비중있게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별의 원융관으로 아함과 대승을 하나로 잇는 놀라운 사상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의가 아함에 내린 소승장교라는 단편적 평가만을 가지고 아함을 평가절하했다고 보는 견해는 오해라고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지의의 원융적 안목을 저해하는 처사라고 하겠다. 『열반경』에 의거하는 후기 저작들은, 『대지도론』에 의거하는 전기 저작과는 달리 직접적인 방식으로 아함을 인용하거나 활용하고 있다. 『법화문구』를 통해 아함과의 관련을 살펴보면 지의가 조직한 오시경전 가운데에서도 아함이 사종석 중 장교석이나 석공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법화현의』와 『마하지관』에서는 공제를 비롯하여 사제, 십이인연과 같은 교문체계와 사선팔정을 비롯하여 공관, 사념처 등과 같은 관문체계도 아함의 교상과 지관이 그 기초를 조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함은 아라한을 이루는 성문승으로 소승의 교설이지만 지의는 그것을 바탕으로 대승의 교설 나아가 원교로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보기What was the significance of the Āgama-sutra (阿含經) to the life of Tiantai Zhiyi (天台智顗)(538-597)? Many generations of Buddhists had considered that Zhiyi, who was immersed in the idea of the Complete Interfusion (圓融), had underestimated the Āgama-sutra (阿含經) when compared to the importance he attached to Mahāyāna sutras, which included the Lotus-sutra (法華經), and had developed the idea of the Complete Interfusion (圓融) without the Āgama (阿含), because he had judged the Āgama-sutra (阿含經) to be a Hīnayāna-Tripiṭaka doctrine(小乘藏敎). We cannot refute these views. However, given the structural doctrine and practice systems of the Tiantai, this allegation would seem to ignore his perspective regarding every sutra, since Zhiyi had always revealed and combined the teaching of every Hīnayāna and Mahāyāna sutra through relative (相待) and absolute (絶待) perspectives.
For this reason, we considered Zhiyis books, his Classification of Buddhas teachings (敎判), the Method of Conversion (敎相), the Forms of Meditation (止觀), and so on in relation to the Āgama-sutra (阿含經). The Āgama(阿含) plays a very important role in all of his books, especially his later writings. According to the Classification of Buddhas teachings (敎判), the idea of the Āgama (阿含) takes up a significant part of the organization of his books, such as the five periods (五時), the Fourfold Methods of Conversion (化儀四敎), and the Fourfold Doctrines of Conversion (化法四敎). Considering its relation to the Āgama-sutra (阿含經) through the Words and Phrases of the Lotus Sutra (法華文句), it was found that the largest part of the Four kinds of explanation (四種釋) was the Āgama-sutra (阿含經) among the other sutras of the five periods. Moreover, doctrine systems such as the truth of emptiness (空諦), the four noble truths (四聖諦), and the twelve-fold chain of causation (十二因緣) and practice systems, including the contemplation of emptiness (空觀), the four applications of mindfulness (四念處) and so on comprised the doctrine and practice of the Āgama (阿含) according to Tiantai. We should note that Zhiyi had interpreted the Āgama (阿含) as a Mahāyāna Doctrine, a Complete Doctrine (圓敎), although the Āgama(阿含) is the teaching of the Hīnayāna-Tripiṭaka doctrine (小乘藏敎), which allows Shravaka (聲聞) to reach Arhat (阿羅漢).
It is safe to say that Zhiyi was the only person who declared the doctrine of the Āgama as the foundation of Buddhism since the Sui (隋) and Tang (唐) dynasties when the Complete and Sudden Teaching (圓頓) became mainstream in China. It therefore would be misleading to say that Zhiyi underestimated the Āgama-sutra (阿含經) due to the fact that he evaluated that the Āgama (阿含) as a Hīnayāna-Tripiṭaka doctrine (小乘藏敎). It would underestimate his insight into the Complete Interfusion. We could say that constructions of Buddhism encompassing Hīnayāna and Mahāyāna are the greatest achievement for accepting the principles of the Āgama-sutra (阿含經) and developing the principles of the Method of Practice as types of Mahāyāna. Nevertheless, it is a shame that so many generations of Buddhists have misunderstood this idea, thereby branding Zhiyi, who constructed the Complete Interfusion (圓融), as the man who kicked the Āgama (阿含) out of Chin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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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9-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Buddhist Culture Research Institute | KCI등재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23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Buddhist Research Institute -> Institute for Buddhist Culture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3 | 0.73 | 0.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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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 | 0.55 | 1.313 | 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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