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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의 한국 신종교 연구 시각 고찰 = Kim Hyo-kyung’s Perspective on the Study of Korean New Relig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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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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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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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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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4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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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金孝敬, 1904~?),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유학한 종교학자로 그가 왕성하게 논의를 전개했던 무속, 풍수, 불교 등등의 연구분야에 있어 현재는 거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다. 최근 전경수가 김효경이 쓴 글들을 모아 자료집을 낸 이후 김효경에 대한 연구의 물꼬가 트였으나, 현재 한국학계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있어서는 다소간 회의적이며, 한국 신종교사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 이는 그가 한국 신종교에 대해 남긴 글이 많지 않고, 그에 따라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을 보이지 못한 탓이 크다. 그러나 김효경이 당대 한국신종교를 바라보았던 시각을 발굴해 낸다는 것은 유의미한 작업임은 분명하다. 그는 ‘민족종교’란 용어를 통해 한국 신종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내었는데, 이는 한국 신종교가 과거로부터의 민간신앙적 요소를 갖고 있어 당시 사람들에게 익숙한 면을 갖고 있는 한편, 현존 종교 및 체제에 대해 반항하는 측면과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무라야마 지쥰의 《조선의 유사종교》에서 드러내는 시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무라야마 지쥰은 신종교의 발생 원인을 당시의 불안하고 불평등한 시대상과 결부시켰다. 신종교는 발생에 있어서는 사회고를 배경으로 한 조선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영향에 있어서는 조선사회의 진동(進動)에 크게 기여하였기에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회운동과 신종교와의 관련성은 부정적인 측면에서 다뤄진다. 신종교가 혁명사상을 고취하고 민족의식을 농후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민중 사이에 잠재되어 있는 혁명사상과 민족의식에 대한 환영심리를 이용한 것이라 하여, “종교의 가면을 쓰고 정치운동을 하고 있다”라 표현하기까지 한다.
한편 김효경은 한국 신종교의 반항적 특징은 한편으로 정감록과 결합되는데, 정감록 역시 우연히도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바꾸어야 한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김효경이 신종교에 대해 남긴 글은 많지 않지만 그의 시각은 일제강점기의 한국 신종교를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으로 여전히 유효하다.
Kim Hyo-kyung (金孝敬, 1904~?) was a scholar of religious studies who studied in Japa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Although he actively engaged in various research areas such as shamanism, feng shui and Buddhism, his name is rarely mentioned today. Recent interest in Kim Hyokyung has increased since Jeon Kyung-soo compiled Kim's writings into a collection. But there remains some skepticism regarding whether his work provides meaningful insights into the Korean academic community. This skepticism is particularly pronounced in his contribution to the study of new religions in Korea, as he did not leave a substantial body of work and failed to present his unique perspective. Nevertheless, exploring Kim Hyo-kyung's views on how he perceived contemporary Korean new religions is a worthwhile endeavor.
By using the term “ethnic religion,” Kim Hyo-kyung presented a positive perspective on Korean new religions. Such a perspective stemmed from the idea that Korean new religions, while integrating elements of traditional folk beliefs from the past familiar to people, also reflected a response to the rebellious aspects and changing demands of contemporary religious and social systems. This perspective can be attributed to the influence of Murayama Chijun’s Pseudo-Religions in Joseon.
Murayama Chijun associated the emergence of new religions with the unsettled and unequal societal conditions of society. He emphasized that new religions, in their emergence, reflected the social status of Joseon (Korea) based on societal anxiety, and in their influence, greatly contributed to the fluctuations of Joseon society. He warned against disregarding them.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is social movement and new religions is discussed from a negative perspective. It is argued that new religions, by intensifying revolutionary ideology and fostering national consciousness, actually tapped into the latent revolutionary ideas and national consciousness among the people. Some even go as far as to express it as “wearing the mask of religion while engaging in political movements.”
Additionally, Kim Hyo-kyung argued that the rebellious traits of Korean new religions were associated, in part, with Jeong's Predictions. This was because Jeong's Predictions were perceived as advocating the necessity of changing the unsatisfactory reality. While Kim Hyo-kyung did not leave extensive writings on new religions, his perspectives continue to offer a valuable viewpoint in understanding Korean new religions.
The writings left by Kim Hyo-kyung regarding new religions may not be plentiful, but his perspective remains valid as a viewpoint when examining Korean new religion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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