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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편집예술〉의 대상과 인식 연구 - 디지털회화의 욕망과 인공자연의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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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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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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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우수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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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43(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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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예술 관념은 범주 안에 포함되는 ‘대상’과 대상에 대한 미적 ‘인식’에 기초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고정된 개념처럼 보이는 ‘예술’이 사실은 다양한 역사적 인식들과 실천들 속에서 구성된 것이며, 지금까지 견지해온 예술 개념이 현재와 같은 기술 환경에서 더 이상 예술을 설명하는 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은 예술의 대상과 인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기술편집예술의 모방과 재현의 대상은 인공자연이다. 인공자연은 가상적 기술을 통해 물리적 존재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비인간-주체와 네트워크-공간, 디지털-도구라는 비물질적 토대 위에서 성립된다. 현실공간 예술 텍스트의 단순한 코드변환 수준에 머물던 기술편집예술은 인공자연이라는 재현 대상이 등장하고 특히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같은 디지털 기술이 예술 창산과 향유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특이점에 도달한다. 예술은 대상을 그대로 복사하는 재현(reappearance)이 아니라 주관에 의해 다시 구성하는 표현(expression)의 산물인데 ‘주관’을 갖추고 있지 않은 기술이 예술 의지의 추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전통적인 예술 패러다임에 균열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본 논문은 창작의 전 과정이 인공자연에서 비물질적 상상력과 기술교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기술편집예술의 대상과 인식의 문제를 논의해 보고자 한다. 2장에서는 예술의 대상과 인식에 대한 기존 미학 이론을 재매개해보고, 3장에서는 현재 기술편집예술의 가장 선도적인 대상인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회화를 자본주의 예술의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 4장에서는 인간-주체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비인간-주체와 네트워크-공간이 어우러진 인공자연이 조성되는 새로운 분위기를 ‘아르투라(Artura)’로 명명하고 인식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예술을 다른 것과 차이나게 하는 예술 자체의 특징은 형식의 창조라는 점이다. 예술은 사물을 형태 지우는 것이거나 달리 말해서 조성해내는 것이다. 예술은 물질과 정신에 형식을 부여한다. 예술이 자연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 활동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더구나 예술은 우연의 반영이나 소산이 아니라 ‘의도적인(conscious)’ 활동이다. 예술의 존재는 결국 당대 예술과 기술과 자본을 관통하고 연결하는 욕망의 문제이다. 문학이 기술편집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기 위해서는 욕망을 갱신하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새로운 형식의 창조에 망설인다면 기술편집예술에서 문학의 자리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 안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디지털 음유시인의 모습이 문학의 미래가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할 수 있을 때 문학의 새로운 도전은 시작될 수 있다.
All artistic ideas are based on the ‘object’ included in the category and the aesthetic ‘recognition’ of the object. ‘Art’, which seems to be a fixed concept given to us, is actually constructed from various historical perceptions and practices, and the concept of art that has been held up to now is no longer appropriate to explain art in the present technological environment. This is because the object and perception of art have changed. The object of imitation and reproduction of technical editing art is artificial nature. Artificial nature reveals physical existence through virtual technology and is established on the immaterial basis of non-human-subject, network-space, and digital-tool. Technological editing art, which stayed at the level of simple transcoding of texts in real space art, reaches a singularity when an object of representation called artificial nature appears and digital technologies such as artificial intelligence and block chain begin to intervene directly in the process of art creation and enjoyment. Art is not a reproduction of an object as it is, but a product of expression that is reconstructed by subjectivity. it started to come out
This thesis intends to discuss the problem of object and perception of technical editing art, in which the entire creative process takes place through immaterial imagination and technical communication in artificial nature. In Chapter 2, we re-mediate the existing aesthetic theories on the object and perception of art, and in Chapter 3, we analyzed the blockchain-based digital painting, which is currently the leading object of technical editing ar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triangle of desire. In Chapter 4, a new atmosphere in which artificial nature is created in harmony with non-human-subject and network-space, which gives artistic inspiration to human-subjects, was named ‘Artura’ and examined from the perspective of change of perception.
What sets art apart from others is that art itself is the creation of forms. Art is about shaping things, or in other words, creating them. Art gives form to matter and spirit. It is clear that art is not a product of nature, but a human activity. Moreover, art is not a reflection or product of chance, but a ‘conscious’ activity. The existence of art is ultimately a matter of desire that penetrates and connects contemporary art, technology, and capital. In order for literature to still exist in the era of technical editing, it must renew desires and create new demands. If he hesitates in creating a new form, the place of literature in the technical editing arts will disappear. A new challenge in literature can begin when it can be acknowledged that the digital minstrel dancing and singing within the metaverse could be the future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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