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로서의 페터 바이스 연구 : 기록극<수사>를 중심으로 = Eine Untersuchung zu Peter Weiss als engagiertem Schriftsteller : Anhand seines dokumentarischen TheaterstUckes Die Erimittlung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서강대학교 대학원, 200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서강대학교 대학원 : 독어독문학과 2002. 2
발행연도
200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KDC
852 판사항(4)
DDC
832.914 판사항(21)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ix, 126p. ; 26cm
일반주기명
참고문헌: p. 122-126
소장기관
바이스의 초기 예술 작업은 자아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모색이었다. 자신을 억압하고 부인하는 모든 외부적인 환경으로부터 스스로 부인했다. 초현실주의적 색채가 농후한 창작 초기 단계와는 다르게, 창작 중간 단계인 60년대부터 바이스의 예술관은 크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 바이스는 사회주의 사상을 접하면서, 초기 창작 단계의 개인주의적이고 자서전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문학의 정치화' 경향으로 변모하기 시작한다. 그는 주관적인 내면의 세계에서 벗어나 외적인 정치·사회 등 시사적인 문제로, 초현실주의적 자기 고립에서 사회주의적 앙가주망으로 방향 전환을 했다. 바이스는 "작가에게 사회주의 사상이 예술을 통하여 자유롭게 표현될 때 비로소 올바른 예술활동을 한다"고 믿는다. 이러한 정치적 의식의 변화가 바이스의 예술적 창작 마지막 단계에서는 『저항의 미학』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여기서 『저항의 미학』이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는 문학을 통한 직접적 정치 참여보다는 현실에 대한 예술적 성찰이다.
바이스는 자신의 미학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기록문학이란 장르를 택하였다. 기록극은 정치적인 것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관객의 비판의식을 일깨우려는 영향 미학적 측면과 관계가 있다. 바이스는 기록적인 자료들이 갖는 증빙적 성격을 이용하여, 과거 역사와 현 시대의 모순적 상황과 그들의 이데올로기들을 고발함으로써 '문학의 정치화'와 맥을 함께 하는 60년대의 기록극을 수립하였다.
작품 『수사』의 집필동기는 바이스의 프랑크푸르트 아우슈비츠 재판 참관체험에 의한 것이었다. 바이스는 이 엄청난 전대미문의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작가의 절실한 과제임을 인식하였다. 바이스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아우슈비츠 사건을 지나간 과거로 한정시키지 않고, 작가가 속해 있는 시대의 사건으로 끌어내어 현재화시키려 한다.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을 모델로 삼았다. 바이스는 내용적으로는 단테가 도덕적 규범에 따라 구분한 지옥·연옥·천국의 의미를 고통으로 가득 찬 아우슈비츠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했으며, 형식적으로는 실제 법정 현실과 '오라토리오'라는 예술형식을 통하여 관객의 이성과 감정을 동시에 자극하고 환기시키는 거리화 효과를 조성했다. 또한 바이스는 이 작품의 구조와 연관하여 언제나 반복되는 동일한 것을 제시하는 단테의 원형 구조를 따랐다. 원형 구조는 과거의 영역이 현재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순환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수용소에서 자행된 범죄자들의 행위가 판결을 받지 않고 법정에 회부되어 법정 심리의 형식으로 논의됨으로써, 과거의 범죄적 순환구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는 결말이 없다. 언제나 반복되는 똑같은 사회 상황의 영원한 순환이 관객의 주의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작품의 서술 형식은 증인들에 의한 보고체 형식이다. 이러한 보고체 형식은 바이스에게 아우슈비츠의 참상과 실상을 총체적으로 파악케 할 수 있는 유일한 표현 가능성을 제시해준다. 바이스는 인물들을 피해자 그룹과 가해자 그룹으로 분류하고, 피해자 그룹을 숫자 1부터 9까지의 숫자로 호칭함으로써 익명의 수많은 사람들을 대표하게 했다. 이와는 반대로 가해자 그룹은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법정 앞에 결코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을 대변하고, 또한 이들은 죄를 짓게 만든 체제를 상징한다.
나치주의자들은 그들의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기 위하여 언어를 대중 선동의 무기로 사용한다. 그래서 이 기록극에서는 언어의 일반 개념이 전도되고 조작된 특수한 나치언어가 의도적으로 서술된다. 피고인의 언어에는 감정과 결부된 주관적 견해가 들어 있고, 증인의 언어에는 감정이 들어 있지 않고 작가가 직접적으로 아우슈비츠 재판 기록에서 인용한 진술만을 한다. 피고의 언어는 능동적이면서 언제나 자기 변명, 즉 자기 입장의 정당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증인의 언어는 수동적이면서 자기 방어적이다. 이외에 이 작품의 두드러진 언어적인 특징은 운문적 형식의 사용이다. 바이스가 사용한 운문 형식은 기록의 사실적 내용에 대해 독자와 청중들이 거리를 갖도록 해줌으로써, 은폐된 참된 진실을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록극 『수사』는 60년대 서독 사회의 문제점을 제시하고자 한 작품으로, 나치 시대의 비인간적인 범죄와 야만성을 '아우슈비츠 체제'의 서술을 통하여 고발한다.
Weiss' frühe Kunstarbeit lehnte alle äußerlichen Milieus ab, die ihn unterdrückten, um seine Identität zu finden.
Seine erste Schaffensphase ist surrealistisch gefärbt. Ab Mitte der sechziger Jahre ändert sich Weiss' künstlerische Absicht. Aus seiner subjektiven Innenwelt wandte er den Blick nach außen zu aktuellen Problemen der Politik und Gesellschaft, von surrealistischer Selbstisoliertheit weg und hin zum gesellschaftlichen Engagement.
In der richtigen Kunsttätigkeit glaubt ein Schriftsteller den sozialistischen Gedanken frei durch die Kunst. Diese politische Bewußtseinsänderung äußerte er in seiner letzten künstlerischen Phase in der Ästethik des Widerstandes. Das letzte Ziel, nach dem die Ästhetik des Widerstandes strebt, ist - mehr als die direkte Teilnahme an der Politik-die künstlerische Selbstbeobachtung.
Weiss wählte das Genre des dokumentarischen Theaters, um seine Ästhetik darzustellen. Das dokumentarische Theater bezieht sich notwendig auf das Politische und steht in Bezug zu der wirkungsästhetischen Seite, die definitiv auf das Bewußtsein der Zuschauer wirkt.
Weiss begründet das dokumentarische Theater der 60er Jahre im Zusammenhang mit der Politisierung der Literatur durch Verwendung von dokumentarischem Material, das den widersprüchlichen Zustand vergangener Historie und gegenwärtiger Zeit und Ideologisierung enthüllt.
Er hat die Verhandlungen des Auschwitz-Prozesses in Frankfurt besucht und bildet den Prozeß in der Form der Ermittlung ab. Er erkannte, daß die Erinnerung des unerhörten Ereignisses eine wichtige Aufgabe des Schriftstellers ist. Weiss beschränkte sich nicht auf das Auschwitz-Ereignis als vergangene Vergangenheit, die noch nicht zu Ende ist, sondern aktualisierte es zu einem gegenwärtigen Ereignis.
Die Ermittlung hat ihr Vorbild in Dantes Göttlicher Komödie : inhaltlich, insofern als Weiss sich mit dem Plan eines Welttheaters nach dem Modell von Dantes Komödie trug, eines freilich revidierten und aktualisierten Modells, in dem Dantes Weltbild von aller Metaphysik entkleidet und der Sinn der Orte Inferno, Purgatorio und Paradiso grundlegend geändert werden sollte. In der Ermittlung aktualisiert er die schmerzliche historische Wirklichkeit des Lagers Auschwitz.
Auch formal knüpft er an Dante an, erstens durch die Kunststruktur realer Gerichtsbarkeit und des Oratoriums. Dadurch regt er die Vernunft und Empfindung der Zuschauer an : gleichzeitig entsteht für diese ein Verfremdungseffekt.
Zweitens folgt er Dante in der Kreisstruktur, die immer wieder auf das Gleiche hinweist. Der Schluß des Dramas ist offen. Der ewige Kreislauf der immer wiederkehrenden gleichen gesellschaftlichen Konstellation erregte die Aufmerksamkeit der Zuschauer.
Die Form des Stückes ist die Berichterstattung über die Aussage der Zeugen. Diese Form ist nach Meinung des Autors die einzige Ausdrucksmöglichkeit, die dem Phänomen Auschwitz gerecht wird.
Weiss behandelt in der Ermittlung zwei Gruppen, Angeklagte und Zeugen. Er kennzeichnet die Zeugen nur mit den Nummern 1 bis 9 : sie referieren nur, was Hunderte namenlos ausdrückten. Die Angeklagten dagegen haben Namen und stehen für ein System, das viele schuldig werden ließ, die nie vor diesem Gericht erschienen.
Die Nationalsozialisten manipulierten die Sprache mit verschiedenen sprachlichen Mitteln, um die Naziideologie ins Bewußtsein der Massen einzupauken. Deshalb stellt der Autor im dokumentarischen Theater die spezielle NS-Sprache, welche die allgemeinen Begriffe der Sprache umwertet, bewußt dar.
Emotionale Ausbrüche und betont individuelles Sprechen findet sich in den Reden der Angeklagten. Die Zeugen dagegen sprechen scheinbar frei von Emotionen, sie machen nur ihre Aussagen, die der Autor direkt den Protokollen des Auschwitzprozessen entnommen hat. Die Zeugen berichten meist in der Passivform und verteidigen sich. Dagegen die Angeklagten berichten in der Aktivform sie stehen unter permanentem Rechtfertigungsdruck.
Das besondere sprachliche Merkmal dieses Stückes ist seine Versform. Sie soll dem Hörer und Zuschauer das Abstandnehmen vom dokumentarisch-realistischen Inhalt erleichtern. Deshalb ist die Sprache die alleinige Vermittlerin dessen, was die versteckte Wirklichkeit mitteilt.
Im dokumentarischen Theaterstück Die Ermittlung steht Weiss der Bundesrepublik der 60er Jahre sehr kritisch gegenüber. Er sieht sie als eine Gesellschaft, die die Verbrechen der Nazizeit bewußt versteckt. In diesem Zusammenhang will er auch auf die widersprüchliche Rolle des Kapitalismus hinwei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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