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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의 초상과 신생 대한민국의 자화상 ―해방 ~ 한국 전쟁기 인도 인식을 중심으로 = Portrait of Others and Self-portrait of the Newborn Republic of Korea ― Focused on Recognition of India, from the Liberation to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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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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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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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408(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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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starts by critical thinking regarding the necessity of carefully considering linkage between countries in political world history, including the United States and the Soviet Union, in order to understand international political geography and how Korean society views itself, post Korea’s liberation from Japanese occupation. Based on that critical mindset, we have examined the mechanism of identification and differentiation, as practiced by the Korean intellectuals after the colonization period, through the discourse on India produced within South Korea during the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The reason why I selected India is because of the similarity of the historical experiences of both India and South Korea and the international political prestige which India gained after its liberation.
After the Korean liberation from Japan, Koreans were able to reconstruct their position from a post-colonial nation to a new portrait of themselves as anti-Communists who deliver justice through identification and differentiation with India. South Korea admired India for its independent movement, yet India was still considered different due to its disparate culture. Through India's example, Korea was able to establish its identity as the subject of a colonized nation who fought for independence and became a post-colonial liberated nation with a more civilized society. On the other hand, divided India had significant influence on Koreans to enhance their desire for independence. Being an example of how a conflict within a nation can hamper establishment of a solid country, India triggered Korea to picture them as a complete nation which overcomes through a disorder. Also, Koreans were able to sense divided nation could possibly intensificate Cold War in the Korean peninsula by witnessing the disorder in India followed by a war. After China became communist and the Cold War was dimmed, India helped Republic of Korea to identify them as “anti-communism democratic fortress.” Although nonaligned India was first loved by others, they were slowly segregated by the discourse of “democratic camp” and the United Nation as they went through series of wars. Under the impression of transmuted Orientalism:considering people who do not follow nonaligned India inhumane, Republic of Korea was able to consider themselves as a part of Cold War empire in the Cold War movement. Republic of Korea, the “anti-communism democratic fortress,” consolidated their position by segregating communism and trying to differentiate themselves from other noncommunist.
이 글은 해방 이후 국제 정치적 지형과 그 속에서 한반도가 차지하는 위치에 대한 남한 사회의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미ㆍ소에 대한 관심과 연동되어 있는 기타 지역에 대한 인식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서 이 글은 해방 이후 한국 전쟁기를 거치는 사이 남한에서 생산된 인도 관련 담론을 통해 탈식민 조선 지식인들이 수행한 세계적 차원의 동일화와 차이화의 메커니즘을 규명하려 하였다. 인도를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인도와 조선이 겪었던 역사적 경험의 유사성과 해방 이후 인도가 차지했던 국제 정치적 위상 때문이다.
해방 후 한국인들은 인도와의 동일화와 차이화를 통해 문명화된 탈식민 해방 민족의 위치에서 정의를 수호하는 반공 민주 국가로 스스로의 위치를 이동시키며 새로운 자화상을 그려 나갈 수 있었다. 인도는 탈식민 독립 투쟁의 선봉으로서는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아직 문명화되지 못했다는 인식 속에서는 차이화의 대상이었다. 인도를 통해 한국인들은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한 피식민 민족 주체이자 문명의 위치에 보다 가까운 탈식민 해방 민족이 될 수 있었다. 한편 분할 독립한 인도는 통일 국가에 대한 한국인들의 열망을 일층 고양시키는 대상이었다. 민족 내의 갈등이 강건한 민족 국가의 성립에 저해가 됨을 보여 줌으로써 인도는 분란을 극복한 완전한 네이션으로서의 조선에 대한 상상을 자극했다. 동시에 인도의 분란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한국인들은 분단된 한반도에서 냉전이 격화될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었다. 중국이 공산화되고 냉전이 열전으로 화하면서 인도는 대한민국이 스스로를 ‘반공 민주 보루’로서 정위할 수 있게 하는 데에도 일조했다. 애초 ‘구애의 대상’이었던 비동맹 인도는 전쟁을 거치며 ‘민주 진영’과 유엔을 보편으로 상정하는 담론 전략 속에서 배제의 대상이 되어 갔고, 비동맹 인도를 보편을 따르지 않는 비인도(非人道)적 무리로 표상하는 변주된 오리엔탈리즘의 시선 속에서 대한민국은 냉전 질서 속에서 스스로를 냉전 제국의 일부로 간주할 수 있었다. ‘반공 민주 보루’ 대한민국은 공산주의를 타자화하고 비공산주의적 세력과의 차이화를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해 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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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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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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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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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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