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사회와 생태와 환경 교과서의 연계성 분석 = Analysis on connectivity of high school [social studies] and [ecology and environments] textbook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 지리교육전공 2010. 8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DDC
911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115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경희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공우석
참고문헌 : p. 108-111
소장기관
환경교육이 여러 교과에서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교과 간 내용 중복과 내용 누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 중복과 누락의 문제는 교육과정 상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현행 환경교육에 있어서 내용 중복과 누락 문제를 분석하고 지리교과의 교과 특수적인 환경교육의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과(지리)의 환경 내용과 환경교과의 환경 내용이 어떻게 변천되어 구성되어 왔으며, 현 교육과정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환경 관련 내용을 사회과(지리)와 환경교과에서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교과 간 내용 중복 및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환경교과와의 차별성을 가지는 사회과(지리) 환경교육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내용적인 측면에서 사회과(지리)는 전반적으로 특화된 환경교육 내용들을 제시하고 있었다. 사회과(지리)에서는 주로 인간 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며, 환경교과에서는 자연환경 그 자체에 대한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는 각 교과별 특성에 부합하는 환경교육 내용들로 볼 수 있다.
둘째, 8종 ‘사회’ 교과서의 전개 방식이 ‘대단원명-단원개요-중단원명-학습목표-소단원명-본문-탐구활동-심화학습-단원 마무리’의 순서이다. '생태와 환경' 교과서의 경우 전개방식이 ‘대단원명-단원개요-중단원명-학습목표-소단원명-본문-탐구활동-단원 마무리’의 순서이다. 그러나 '생태와 환경'교과의 경우 심화학습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는 '생태와 환경'교과가 아직까지 선택교양교과여서 필수교과인 사회과(지리)의 교과서에 비해 제7차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바를 담아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셋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Ⅳ단원은 대부분 교과서가 전체 면수 비중 중 8.2%를 차지하였다. 제5차 교육과정까지 환경에 관련된 단원내용이 23.8%까지 증가하는 추세에서 제6차 교육과정에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다시 소폭 증가하였다. 중단원별 비중은 ‘3. 환경오염’ 단원이 평균 27.3%로 이것은 자연지리 분야에서 환경이 차지하는 비중과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여러모로 커진 것과 맥락을 함께 한다.
'생태와 환경' 교과서의 경우, A교과서가 305면, B 교과서는 220면으로 두 교과서의 면 수 차이가 75면에 이른다. 교과서 총면수에 대한 Ⅰ단원의 비중은 A교과서가 9.2%(28면)로 가장 높다.
넷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내용 구성에서는 대단원과 중단원 구성은 8종 교과서 모두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것과 동일하게 구성하고 있으나, 소단원 구성은 교과서마다 차별성을 보인다. 대부분의 교과서가 소단원 아래 다시 소주제를 두어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소단원 제목도 요점 중심으로 간단히 기술하기도 하지만 서술형, 은유형, 의문형 문장을 사용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자 하였다.
'생태와 환경' 교과서의 경우, 대단원 6개와 중단원 20개로 이루어져 있다. 소단원 숫자는 A교과서가 79개, B교과서가 49개로 두 교과서의 단원 구성에 수적인 차이가 30개로 차이가 컸다.
다섯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 중 도표, 사진, 그림, 지도 등 학습 자료를 가장 많이 제시한 E교과서와 가장 적은 D교과서와의 총 개수의 차이가 39개로 그 격차가 컸다. 환경 분야라는 단원 특성상 Ⅳ단원은 사진자료가 52.7%로 압도적으로 많다. 그 외 도표가 14%, 그림이 18.3%, 지도가 25.4%로 사진자료에 비해 비중이 낮다.
'생태와 환경' 교과서의 경우, C교과서의 사진이 240개로 가장 많으며 사진의 비중이 다른 교과서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학습 자료별로는 사진자료가 평균 33.1개로 전체 학습자료 중에서 절반이 넘는 61.4%를 차지한다. 환경 분야라는 특성과 관련되어 그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도표가 평균 9.5개로 전체 학습자료 중 21.5%를 차지하고 있어 사진 다음으로 비중 있는 학습 자료임을 알 수 있다.
환경내용은 범교과적인 지식과 접근방법을 필요로 하지만 독립교과로서의 환경이 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만큼 여건이 성숙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현재 환경교육은 독립과목으로 편제되어 있으면서도 각 교과별 환경교육이 가능하도록 절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런데 이 경우 각 교과에서는 동일한 내용을 다루게 되어 불필요한 중복이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상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 교과끼리의 중복된 내용이라 할지라도 교과의 특성을 살린 접근방식과 내용구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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