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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전 조선민족해방협동당의 결성과 비밀결사운동 = JoseonMinjokHaebangHyeopDongDang(1943~1945) and Secret society movement
저자
변은진 (가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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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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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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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4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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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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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onMinjokHaebangHyeopDongDang(1943~45) was the representative anti-Japanese secret society that fought for the liberation of Joseon people that prepared for the independence of Joseon and for the nation building just before the collapse of Japan. During the latter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anti-Japanese movement camp, both in and out of Joseon had the awareness of the state of affairs and independence plan that entails increasing the people’s armed uprising in Joseon by responding to the vacuum of anti-Japanese armed forces abroad at a definitive juncture when Japan was about to collapse. HyeopDongDang also stayed in line with this flow and context. HyeopDongDang was formed in Tokyo, Japan on June 1943, with the Kim Jong-baek as the leader. Since then, the stage of the activity was moved to Joseon. The base location was the GukMangBong located in Idong-myeon in Pocheon-gun. With the 13 provinces in the nation as the stage, members were gathered together, which amounted to almost 200 to 300. In particular, students over 10 of the Keijō Imperial University’s medical school joined. As such, the organization gained significant momentum. HyeopDongDang had leaders of the military operation, organization, propaganda, and student club. And mountain corps was operated, and the most important organization was mountain corps due to the nature of the objective. Members who gathered together at mountain corps were centered on the young people who refused to join or who escaped after getting conscripted forcefully, and who were taken as military conscription, as requisition workers, as student soldiers and as the members of the national service corps. They dug 12 caves in the forest where GukMangBong’s base camp was located. During the day, they underwent military drill and training while they held discussions on the state of the affairs and studied theories during the nights. Meanwhile, HyeopDongDang was geared towards the system that combined together individual and national properties on the ideological level, instead of pursuing after capitalism or communism. Likewise, it pursued after the ideal society based on the concept of ‘cooperation.’ Above all, the issue that needs to precede this issue was the ‘liberation of the people,’ claiming that the ‘withdrawal of capitalism’ follows afterwards. Although there were some shortcomings in terms of organization operation or eclectic ideology orientation, HyeopDongDang was one of the largest and the most action oriented organization among the numerous secret societies, formed during the latter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rule.
더보기조선민족해방협동당(1943~1945)은 일제 패망 직전에 국내에서 독립과 건국을 준비했던 대표적인 항일비밀결사 중 하나였다. 일제말 국내외 항일운동진영에서는, 일제가 패망하는 결정적 시기에 국외 항일무장세력의 국내 진공에 호응하여 민중의 무장봉기를 일으키겠다는 정세인식과 독립방략을 가지고 있었다.
협동당 역시 이러한 흐름과 맥락을 같이 했다. 협동당은 1943년 6월 일본 도쿄에서 김종백을 당수로 결성되었다가, 1944년 들어 활동무대를 조선으로 옮기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근거지는 포천군 이동면의 국망봉이었다. 전국 13개 도를 무대로 당원을 규합하여 거의 200~300명이 되었으며, 특히 경성제대 의학부생 10여 명이 가입하면서 조직은 한층 더 탄력을 받았다.
협동당은 내부에 군사부장, 조직부장, 선전부장, 학생부장 등 간부를 두었고 별동대로 산악대를 운영했는데, 당의 취지상 가장 중요한 조직이 바로 산악대였다. 산악대에 모여든 당원은 징용ㆍ징병ㆍ학병ㆍ보국대 등을 거부하거나 끌려갔다가 탈출한 청년들이 중심을 이루었다. 국망봉에서는 산속에 12개의 굴을 파고서 낮에는 군사훈련을 하고 밤에는 정세토의와 이론학습을 하는 생활을 했다.
한편 협동당은 이념적으로 자본주의도 공산주의도 아닌, 사유와 국유를 결합하는 제도를 지향하면서 ‘협동’의 이념에 기초한 이상적인 사회를 추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결해야 할 문제는 ‘민족해방’이며, ‘자본주의 철폐’는 그 다음이라고 주장했다. 절충적인 이념 지향이나 조직의 운영방식 등에서는 다소 미숙한 측면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동당은 일제말 결성된 수많은 비밀결사들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실천적인 조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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