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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논문-의령의 인물과 학문(1) : 수파(守坡) 안효제(安孝濟)의 경륜(經綸)과 절의(節義) = The Life and patriotic beliefs of Supa[守坡] An-Hyoje[安孝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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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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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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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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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43-69(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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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 말기 어지러운 국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하여 죽음을 불사하고 충직한 직언을 올리고, 나라가 망하자 만주에 망명하여 조선왕조의 신하로서의 절의를 지킨 守坡 安孝濟(1850-1917)의 생애를 그 경륜과 절의를 중심으로 요약하고 그 의의를 간략하게 논평한 것이다. 수파는 조선왕조 말기의 국가가 혼란한 시기에 관직에 나갔으나,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등 정국의 소용돌이 속에 그 능력과 포부를 실현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전직 사헌부 지평으로서 閔妃의 측근으로서 당대 매관매작의 온상이 되었던 무당 眞靈君을 斬하라는 상소를 올렸다가 추자도로 定配되었다. 그는 유배지에서 풀려난 뒤 일시 홍문관 수찬, 흥해군수 등의 직책을 맡았으나, 기울어가는 왕조의 국운을 붙들지 못하고 고향에서 은거하였다. 그러다가 일제가 조선을 강탈하자 저들의 집요한 협박과 회유에 항거하여 끝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고 만주로 망명하여 국권의 회복을 기다리다 그곳에서 세상을 마쳤다. 수파 안효제는 修齊治平의 이념을 통하여 민심을 수습하고 정치 기강을 바로잡으려 부심하였고, 외세의 강압과 폭력에 항거하여 망명 수절함으로서 舊國과 舊君에 대한 절의를 지킴으로서 조선말기와 일제강점기에 민족의식을 일깨운 양심적인 儒者였다고 할 것이다.
더보기Supa[守坡] An-Hyoje[安孝濟] was one of the faithful adviser and patriot who exiled to Manchuria, in the late Joseon Dynasty. He was not a man with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fall of the Joseon Dynasty. Nevertheless, as one of the officials of the Chosun Dynasty, he was willing to perform his duties. and as one of the confucian intellectuals of the Joseon Dynasty, he was one of the faithful hermit who was very faithful to his confucian beliefs. In this paper, I have summed up in his life into several aspects. Clothing system reform was one of the new policy of King Gojong. When the clothing reforms had been proposed as one of the new policy, he immediately suggested an opinion against it. Accordingly, the policy was scrapped. Queen Min[閔妃] was favor to a shaman called by the name of that Jinryeonggun[眞靈君]. Jinryeonggun was Queen Min`s very very trusting shaman. But through her mediation, a number of fraud was perpetrated. To rectify the discipline of the dynasty, he appealed to the king Gojong[高宗] to kill Jinryeonggun, that was a hotbed of incompetence and corruption of the dynasty. Due to that incident, he was banished to a distant island during one year. On the collapse of the Chosun Dynasty, Governor-General of Korea gave certain amount of money to the officials of the old Joseon Dynasty. He desperately refused to receive the money. Due to this incident, he had been detained in prison, and suffered from a variety of threats. At the end, he is exiled to Manchuria. There, he finished his life. Until he dies, he wishes for the recovery of national sovereignty of the Joseon Dynasty. I appreciate him as a one of the confucian independent activists in in the early days of the age of Imperial Japan. In his thought, we can find sprouts of confucian nationalism in modern Korea. This thing needs to be observed carefully, in order to understand the historical role of the modern Confu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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