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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텍스트성 관점으로 보르헤스의 「아베로에스의 탐색」 읽기 = “Averroes’s Search” of Jorge Luis Borges: Intertextual Reading
저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9-200(22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소장기관
이전 작품을 다시 쓰거나 아니면 이전 작품의 암시나 흔적을 남기면서 이루어지는 상호텍스트성은 보르헤스 작품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 글의 분석대상인「아베로에스의 탐색」은 제목부터 가장 중요한 12세기 이슬람 철학자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아베로에스를 언급함으로써 상호텍스트가 이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문학이론의 기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의 주석작업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아베로에스와 알 가잘리로 대표되는 당대의 신앙과 철학의 대립, 원본과 사본(번역본)의 문제, 거울 구조 등 상호텍스트와 관련된 요소들을 상당 부분 삽입시키고 있다. 이 글은 보르헤스의 이 작품과 관련이 있거나 있을 수 있는 상호텍스트를 살펴보는 것뿐만 아니라, 보르헤스의 작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텍스트의 기능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하나의 문학 텍스트는 그것을 읽는 사람에 의해 재창조될 수 있으며, 맥락에 따라 언어의 의미는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르헤스가 작중인물 아베로에스의 입을 통해 지적하는 이런 생각은 ‘텔켈’ 그룹을 비롯한 여러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의 작업을 예고한다. 이 작품은 지시물 혹은 하위텍스트의 의미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한다는 보르헤스 사상의 중심 주제를 잘 보여주면서, 역사, 철학, 종교 등이 제시하는 진리를 의문시하고, 그것들을 허구적 작품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것들은 허구 속에서 또 다른 텍스트와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다. 이렇게 이 작품은 하위텍스트는 상위텍스트와 상호 연결되면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파생시킬 수 있다는 탈중심적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상호텍스트의 기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The intertextuality is a relationship of co-presence between two texts or among several texts, totally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notions of the author"s influences and the text"s sources. More concretely, it treats a relationship uniting a text B(hypertext) to an earlier text A(hypotext). It is well known that the intertextuality plays a key role in the works of Jorge Luis Borge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not only to trace the possible texts related in one way or another with “Averroes’s Search”, a short story included in The Aleph, but to explain the functions of intertextuality in this text.
The use of intertextuality in “Averroes’s Search” is evident in the mixture of different levels of fiction: Aristotle’s Poetics, Averroes’s commentary on Aristotle’s works, the conflict between religion and philosophy, the problems of the original and the translation, the model of mirror, utility of the metaphor, etc. Through the absorption and transformation of these hypotexts, this story shows that a literary text can be recreated by the reader and its meaning depends on the context, anticipating the works of Tel Quel Group and other postmodern theorists: Derrida’s concepts that each text holds a trace of the other, Kristeva’s plurality of meaning.
“Averroes’s Search” points out the central theme of Borges who claims that the meaning of the references or hypotexts is unstable, questioning the truth which history, philosophy and religion propose. Borges puts these hypotexts in fiction for dialogue with other texts, deriving different sense of the original meaning.
이전 작품을 다시 쓰거나 아니면 이전 작품의 암시나 흔적을 남기면서 이루어지는 상호텍스트성은 보르헤스 작품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 글의 분석대상인「아베로에스의 탐색」은 제목부터 가장 중요한 12세기 이슬람 철학자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아베로에스를 언급함으로써 상호텍스트가 이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문학이론의 기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의 주석작업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아베로에스와 알 가잘리로 대표되는 당대의 신앙과 철학의 대립, 원본과 사본(번역본)의 문제, 거울 구조 등 상호텍스트와 관련된 요소들을 상당 부분 삽입시키고 있다. 이 글은 보르헤스의 이 작품과 관련이 있거나 있을 수 있는 상호텍스트를 살펴보는 것뿐만 아니라, 보르헤스의 작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텍스트의 기능을 설명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하나의 문학 텍스트는 그것을 읽는 사람에 의해 재창조될 수 있으며, 맥락에 따라 언어의 의미는 변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르헤스가 작중인물 아베로에스의 입을 통해 지적하는 이런 생각은 ‘텔켈’ 그룹을 비롯한 여러 포스트모더니즘 학자들의 작업을 예고한다. 이 작품은 지시물 혹은 하위텍스트의 의미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변한다는 보르헤스 사상의 중심 주제를 잘 보여주면서, 역사, 철학, 종교 등이 제시하는 진리를 의문시하고, 그것들을 허구적 작품으로 제시한다. 또한 그것들은 허구 속에서 또 다른 텍스트와 대화를 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획득한다. 이렇게 이 작품은 하위텍스트는 상위텍스트와 상호 연결되면서 본래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파생시킬 수 있다는 탈중심적 세계관을 보여주면서 상호텍스트의 기능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The intertextuality is a relationship of co-presence between two texts or among several texts, totally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notions of the author"s influences and the text"s sources. More concretely, it treats a relationship uniting a text B(hypertext) to an earlier text A(hypotext). It is well known that the intertextuality plays a key role in the works of Jorge Luis Borge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not only to trace the possible texts related in one way or another with “Averroes’s Search”, a short story included in The Aleph, but to explain the functions of intertextuality in this text.
The use of intertextuality in “Averroes’s Search” is evident in the mixture of different levels of fiction: Aristotle’s Poetics, Averroes’s commentary on Aristotle’s works, the conflict between religion and philosophy, the problems of the original and the translation, the model of mirror, utility of the metaphor, etc. Through the absorption and transformation of these hypotexts, this story shows that a literary text can be recreated by the reader and its meaning depends on the context, anticipating the works of Tel Quel Group and other postmodern theorists: Derrida’s concepts that each text holds a trace of the other, Kristeva’s plurality of meaning.
“Averroes’s Search” points out the central theme of Borges who claims that the meaning of the references or hypotexts is unstable, questioning the truth which history, philosophy and religion propose. Borges puts these hypotexts in fiction for dialogue with other texts, deriving different sense of the original meaning.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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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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