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삼(蔘), 산신도와 불교 신앙 풍습과의 만남 = The Ginseng in Korean Paintings of the Mountain Spirit (Sanshin) Found in Buddhist Shrines and Its Relation to Buddhist Religious Customs
저자
임은정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68(26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우리 민족과 같이 시작한 산신신앙은 신라 시대 불교와 만나 서로 보완하며 공존하는 관계로 발전하여, 불교 화엄신중 39위(位) 가운데 주산신(主山神)이 되어정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근거로 산신은 조선 후기에 불교가 민속신과 강하게결합할 때 산신각이라는 단독 전각까지 얻게 되었다. 산신각은 대웅전 뒤편에 보통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건립하는데, 산신도를 대웅전 안쪽에 봉안해 무병장수와 재물을 기복(祈福)하는 기능으로도 사용하였다. 불교 교단은 임진왜란과병자호란 이후 민간에서 싹튼 사회·경제적 변화로 불자들이 원하는 신앙적 수요를 받아들이면서 본격적으로 산신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불교 교단에서는 사찰을 외호하고 불법을 수호하며 선(善)을 행하는 사람들을수호하는 선신(善神)인 산신을 소상(塑像)으로 봉안하기도 하고, 그림으로 봉안하기도 하는데, 산신도는 민화적 요소를 담고 있는 불화로 현세 무병장수를 염원하는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다. 전통적인 불화는 경전에 근거하거나 고초본(古草本)을 모사해 제작하는데 산신도는 화사 개인이 생각한 독창성을 담아 구도, 색상, 산신(山神) 등을 다르게 표현한다. 산신도에 등장하는 영험하고 신통한 산신은 선풍도골(仙風道骨) 모습으로 깊은 산 그윽한 골짜기인 묘산보봉(妙山輔峰)의 넓은 반석 위에 착하고 순하게 길들인 호랑이를 거느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산신과 동자는 주로 길상을 상징하는 지물을 손에 들고 있는데 특이하게 삼(蔘)을 든 예가 있다. 삼(蔘)은 산신이 심마니들에게 점지해준다는 무병장수와 생산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한국 불로약을 상징하는데 삼(蔘)을 그린 사찰 산신도는 귀한 도상으로 현세(現世) 기복적(祈福的) 삶을 표현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삼을 그린 사찰 산신도 12점과 신중탱화 1점을 조사했는데 이작품들은 조성 시기가 오래되지 않았다. 세종 장군산 보광사에 있는 삼을 그린산신도는 1944년에 조성한 것이다. 산신도 12점 가운데 동자가 삼을 들고 있는 산신도는 4점, 산신이 삼을 들고 있는 산신도는 3점, 동자와 산신이 삼을 들고 있는산신도가 1점, 산신이 삼을 들고 있는 산신상(山神像) 4점, 산신이 삼을 들고 있는 신중탱화 1점이 있다. 산신을 분류해 보면, 여산신은 1점, 부부 산신은 2점, 선녀형 산신은 1점, 남산신이 9점으로 산신도에는 남산신이 많이 등장한다.
The “Mountain Spirit” (山神) is worshipped in Korean folk religiosity as adeity protecting and governing mountains. Depictions of this spirit are usuallyfound in Buddhist temples, often in a separate shrine on the temple precincts.
In particular, the layity prayed to the Mountain Spirit for children, good healthand longevity. The mountain spirit was held to control good and bad fortune.
However, the Japanese invasions (1592-1598) and the Manchu invasion(1636) brought significant social and economic changes. Thereafter, in thelate Joseon-Dynasty period, lay religiousity gained a more eminent role inKorean Buddhism, and the Mountain Spirit came to be venerated in a separate“Mountain-Deity Shrine (sansin-gak, 山神閣), typically located behind themain hall of a Buddhist temple, featuring a painting, statue, or wood relief ofthe deity. A painting of the Mountain Spirit is often venereated inside the mainhall, both in temples that have a separate sansin-gak and in those that don’t.
In the elements of the Buddhist Mountain Spirit depictions, court paintingelements coexist with folk temple painting elements, an especially about insymbols for longevity without illness. Traditional Buddhist paintings are basedon the descriptions of the deities in sutras or treatises, often reproducing formerpaintings. Mountain-Spirit depictions, however, express the artist’s individualcreativity in composition, color, symbols and arrangement. The miraculous andpowerful Mountain Spirit appears as a sage-like figure sitting on a wide rockin a deep mountain valley, often a compained by a tamed tiger. The MountainSpirit and his child attendants usually hold auspicious symbols such as peaches, peonies, and herbs of immortality. However, there are also unique exampleswhere ginseng is held. Ginseng, symbolizing longevity and health, is believedto be granted by the Mountain Spirit to wild ginseng diggers and is considereda quintessential Korean elixir of longevity. In this article, the 13 Mountain Spiritpaintings showing ginseng have been identified. Among them, four depictan attendant child holding ginseng, four portray the Mountain Spirit holdingginseng, and four represent the Mountain Spirit holding a mountain spiritstatue. As for the depiction of the Mountain Spirit figure, there is one paintingof a female Mountain Spirit, two of a Mountain Spirit married couple, and onedepicting the Mountain Spirit in the form of a celestial maiden. The remainingnine paintings depict the Mountain Spirit in his usual male form.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