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요시모토 바나나의 『죽음보다 깊은 잠(白河夜船)』론
저자
김용안 (한양여자대학)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9-84(26쪽)
KCI 피인용횟수
0
제공처
소장기관
In the novel of Yoshimoto Banana, modern people in pain appear with loss and full of wounds, but they never end their lives as they are or fall into misery with sorrows of vain still inside.
Her novels can be integrated into variety of variations of wills to escape and overcome the languishment caused by loss and distrust.
This novel, 「Sleep Deeper than Death(Sirakawa Yohune/白河夜船)」 is not out of such track.
The main character, Terako wanders off by the sudden death of Siori who is her one and only friend who could communicate with more than relatives. There are many types of sleeps visiting her repeatedly, and this novel shows the effort of the writer to illuminate these sleeps and lead the main character to salavation.
This novel is the stage for various experiments of the possibilities of sleeps.
In the visualized world in this novel, sleeps are related to love and the main character achieves salvation by sleep, and on the other hand, the main character regrets too much for taking a nap. On the other hand, regulatory sleeps of mankind and the aspect of natural sleeps are drawn clearly, and at the end, she escapes a decisive crisis by a sleep deeper than death.
In non visual type of sleeps, first it introduces a very unique kind of sleep, side sleep(sleeping alongside with a person in sleep). This is a reflection of occult thinking of the writer by herself that this might rescue modern people. And one more thing is the story that she is controled by a message which is received in her dream, from the wife of her old lover, who is in cortical death state. This is another variation of the occult. In the process, at the end, the writer implies the possibility of sleep through the image of the main
character achieving life and joy.
요시모토 바나나(よしもとばなな)는 시인이자 평론가인 아버지 요시모토 타카아키(吉本隆明)와, 만화가 언니인 하루노 요이코(ハルノ宵子)를 둔 일본에서는 보기 드문 글쓰기 집안 출생이다. 자신도 어렸을 적 만화가를 동경했었지만 언니가 이미 재능을 발휘함에 따라 소설가로 방향을 선회했다.
바나나는 자신의 작품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 시대의 흐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재능, 감동을 받아도 순간적으로 분석의 시선을 가질 수 있는 힘 등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밝히고 있으며 1988년과 1989년 사이에 쓴 5개의 소설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는 진기록을 세우며 이른바 <바나나현상>・<바나나신드롬>을 일으켰다. 인기의 배경에는 당시 젊은 여성 독자들에게 만연된 고독과 방황, 치유받고 싶은 소망에 바나나 소설이 복음의 문학으로 화답했던 것이다. 집필하던 당시에는 작가 자신도 실연과 어머니의 입원이 겹쳐 인생이 고통 그 자체였지만 <의식밖으로 고통을 밀어내는데 집중하자>라는 일념으로 이겨냈다고 하며 이런 용기와 건강함은 바나나문학의 일관된 주제로 정착되면서 독자에게는 치유의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바나나 문학의 특징은 성에 구애받지 않으며 혈연으로부터의 해방, 현실과 환상의 넘나들기 등 탈 제도에서 오컬티즘까지를 아우르고 있어 작가의 이름처럼 국제적인 보편성까지 획득하여 해외에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본 소설인『죽음보다 깊은 잠(白河夜船)』에는 주인공인 데라코(寺子)와 그녀의 애인 이와나가(岩永)가 등장하며 이와나가에게는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인 채로 누워있는 부인이 있다. 그리고 데라코의 절친한 친구인 시오리는 곁잠으로 상대방 마음속의 혼돈을 빨아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녀는 악몽의 중압감으로 자살하고 만다. 둘도 없는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악전고투하던 데라코는 이와나가의 부인과 같은 죽음보다 깊은 잠에 수시로 빠지곤 한다. 어느 날 꿈속에서 고교생 소녀가 나타나 빨리 수족을 움직일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하도록 간절한 제안을 하는데 결국 제안대로 온갖 고통을 무릅쓰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꿈에 나타난 소녀가 이와나가 부인의 환영이었음을 직감한다.
작가는 이 소설을 속에 현대인 다양한 잠의 형상을 담아 그를 통해 인간치유의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죽음보다 깊은 잠, 자연스런 잠, 꿈이 있는 잠 등을 통해 마침내 주인공은 친구를 상실한 아픔을 이겨내며 사랑하는 사람을 더욱 깊이 느끼며 환영을 통해 얻은 메시지로 결국 소생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본 소설은 현대라는 시대가 무시하거나 가치를 소홀히 해온 잠의 가능성과 꿈과 환영의 유용성에 대해 작가가 갖고 있는 기존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복음 문학 작품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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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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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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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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