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이주민들의 삶 속 불교문화, 노동과 민주화 운동: 부평 미얀마 사원 현장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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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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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주제어
KDC
2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1-96(46쪽)
제공처
본 연구는 2025년 초부터 6월까지 인천 부평 미얀마 공동체와 사원의 참여관찰과 면담을 통하여 얻은 결과이다. 개별 인터뷰 사례들을 분석하며 한국으로 이주한미얀마 노동자, 승려, 난민의 개인사에 드러난 이주와 불교의 두드러진 양상을포착하였다. 또한 사원 참관을 통하여 신도-승려-사원의 연관 관계를 중간 스케일(middle scale)로 이론화하는 시도를 했다. 미얀마인들의 개인 이주사에는 세계화 시대의 정치, 경제, 노동의 거시적이고 구조적 문제가 가로질러 있다. 이들에게한국 거주는 고향에서 멀어지고 정체성을 상실하는 의미의 ‘탈구(dislocation)’가아니라 가능성을 실현하는 공간으로서 ‘역동적 움직임(mobility)’의 산물로 인식된다. 정치적 혼란기에 빠져 있는 미얀마에서 해외 이주는 독재에 저항하는 자유의공간을 창출한다. 정치적 억압을 피해서 한국에 난민으로 이주하거나, 민주화 투쟁의 한 방법으로 한국에서 여론을 만들고, 고국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경제적 도움을 제공한다. 그 가운데서 사원은 이주, 노동, 불교문화를 순환시키는중심적 장소로 기능한다.
재한 미얀마인들의 생활 공간은 상점과 사원이 밀접한 부평 중심으로 형성되어있음을 보고, 부평 사원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였다. 상업공간과 사원은이주자들이 사회·문화 자본을 획득할 수 있는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불교사원역시 이러한 부평의 자본이 주는 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창발적으로 만들어낸다. 사원은 미얀마인들의 문화적 정체성이 유지되는 공간이며, 동시에 노동 시장에서재충전 중이거나 밀려난 사람들이 머무는 정주 공간이기도 하다. 사원은 노동의재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노동의 이탈자들을 수용하는 이중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특히 소수민족에게 사원은 민족적 정체성을 담보하는 공간으로서새해 행사는 큰 규모로 유지된다. 부평의 민족별 불교사원은 상징적인 민족적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The observations and thoughts presented in this article are the result of ongoing research based on participant observation and interviews conducted with various individuals within South Korea’s Myanmar community, including in temples, in the district of Bupyeong, Incheon, from the beginning of 2025 till June of the same year. Through an analysis of the individual interviews, I attempt to capture salient aspects of migration and the significance of Buddhism as revealed in the personal histories of workers, monks, and refugees from Myanmar who have migrated to Korea. In addition, I attempt to theorize the relationship between believers, monks, and temples on a middle scale based on my explorations during my visits to Myanmar temples in Bupyeong. The individual migration stories of Myanmar people are interwoven with macro-structural issues such as politics, economy, and labor in the era of globalization. Generally speaking, for Myanmar people, living in Korea is not perceived as a ‘dislocation’ in the sense of being forced to move away from home and losing one’s identity, but as the result of a ‘dynamic movement’ finding a space for realizing possibilities. In the case of Myanmar, currently in a period of political turmoil, overseas migration creates a space of freedom to resist dictatorial rule. The members of this community either immigrate to Korea as refugees to escape political oppression, or provide political and economic assistance by trying to influence public opinion in Korea and by sending remittances back to their home country as a means of fighting for democracy. In their midst, the temples function as central places for the circulation of immigration, labor, and Buddhist culture.
I found that the living environment of the Myanmar community in Korea is centered around the district of Bupyeong, where shops, restaurants, and temples are located in close proximity to one another, and conducted field research with a special focus on Bupyeong’s Myanmar temples. Commercial spaces and temples are located in places where immigrants can acquire social and cultural capital. Buddhist temples also enjoy the benefits of this capital while creatively helping to create it. The temple is a space where the cultural identity of the Myanmar people is maintained, and at the same time, it is a residential space for those who are in need of recreation or have been pushed out of the labor market. Thus, the temple simultaneously performs a dual role of enabling the reproduction of labor and accommodating those who have abandoned labor. It is especially for ethnic minorities that temples are a space that guarantees their ethnic identity, and for that purpose New Year's events are held on a large scale in Korea’s Myanmar temples. In this regard, the Buddhist temples of each ethnic group in Bupyeong can be seen as spaces that embody symbolic ethnic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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