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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부인은 어떻게 아름다웠나 -삼국유사 수로부인조의 서사적 의미소통과 헌화가의 함의- = What is the beauty of Suro like? -The Communication of Narrative Meaning in Surobuin story and Heonhw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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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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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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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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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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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obuin story is about a woman who has outstanding beauty. In the beginning of each of the first and the latter part of the story, there is a Juseon(晝饍, food or act of eating food) on the great scenery of a beach. This Jusun on the beach forms the close context of communication of meaning with the latter story part that presents Suro's experience in the sea where she has tasted food and smelled aroma do not exist in real world. Therefore, conclusion of the whole story, that is, 'the beauty of Suro cannot be compared to any other things in the world' implies the beauty of Suro is much more sensual and voluptuous one. ‘Ja-am’(紫岩, red rock) and ‘Hae-jung’(海中, place in the sea) are the place normal people cannot reach. This kind of place is a narrative factor that secretly hinds the narrative reality that means a voluptuous beauty of a woman. This story shade the state of affairs with theurgy, Therefore, it rejects the interpretation through the social and ethical standard and at the same time liberates the voluptuous beauty under primitiveness from the taboos of of the times. As being added with a beautiful woman and the existence of Sea Dragon on the Gujiga(龜旨歌), which has an image of eroticism, Haega(海歌) derives a sexual image that has a more specific symbol of eroticism than Gujiga. Because of this, the latter part of the story related to Haega clearly reveals a context of communication of meaning as a story about outstanding physical voluptuosity of a woman. Compared to the latter part of the story, which was about tasty and aromatic sensuality, Heonhwaga(獻花歌) shares the meaning of eroticism that belongs to Haega. In the whole structure of the story Heonhwaga lies on the context of eroticism story together with Haega. Since the longing toward the red royal azalea blossom was a expression of helpless voluptuosity, Heonhwaga is a song by a old man who was drawn into the voluptuous beauty.
더보기수로부인조를 구성하는 두 부분 서사는 공통적으로 음식 혹은 음식을 먹는 행위와 관련된 경치 좋은 바닷가의 주선으로 서두가 시작되는데, 전반부의 철쭉꽃의 붉은 빛깔을 바라보는 수로의 시선이 넘치는 시각적 관능을 표출하는 것이라면, 후반부의 그녀의 해중 체험담은 음식에 대한 미각이나 후각의 관능적 체험을 통해 그 기쁨을 표출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체 서사의 말미에는 ‘수로의 자태와 용모가 세상에 비할 데가 없었다’라는 총체적 결론이 제시됨으로써, 이 서사가 한 여인의 원초적 본능으로서의 관능, 혹은 그 관능적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라는 점이 시사된다. 각각 두 부분 서사의 공간적 배경인 철쭉꽃이 핀 벼랑 위 바위와 수로가 잡혀 갔던 海中은 공통적으로 사람들이 다가갈 수 없는 공간으로 수로의 관능적 아름다움으로 인한 사건의 내막을 은밀하게 감싸는 서사적 기능을 하지만, 그녀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관능성의 표출이 이 공간적 은밀함과 철저히 대비됨으로써 이 이야기는 더욱 농후한 에로티시즘의 서사로 강화되고 있다. 동시에 이 서사는 사건의 구체적 정황을 신이로 채색하여, 그 관능적 아름다움을 성적 육체적 욕망의 대상으로서의 속화된 이미지로부터 원초적 아름다움의 세계로 환입함으로써, 사회적 윤리적 맥락에서의 해석을 거부하며 인간 세상의 금기로부터 해방시키고 있다. 「해가」는 에로티시즘의 이미지를 지닌 「구지가」에 아름다운 여인과 해룡의 존재가 부가됨으로써 「구지가」보다 더욱 구체적인 표상으로서의 성적 이미지를 파생한다. 이로써 「해가」 관련 후반부의 서사는 한 여인의 넘치는 육체적 관능에 관한 이야기로서 그 의미소통의 맥락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헌화가」의 문학적 함의는 「구지가」에 그 연원을 둔 「해가」의 에로티시즘의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헌화가」의 ‘암소를 놓게 하시고’는 노옹이 자신의 본분을 버릴 정도로 수로의 철쭉꽃을 향한 열망이 강렬한 것이었음을 의미하고, ‘당신이 아니 부끄러워하시면’은 ‘당신이 아니 부끄러워하시는 분이라면’, ‘당신이 그토록 거침없는 자유분방함을 지녔다면’이라는 의미로서, 수로가 부끄러워 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수로의 그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관능을 노옹이 이미 알고 있었음을 말해 준다. 아름다운 여인 수로의 붉은 철쭉꽃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갈망으로서의 넘치는 시각적 관능의 표출, 그것은 이미 육체적 관능과 함께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서사적 의미소통 구조 속에서 「헌화가」는 노옹이 그 강렬한 관능적 아름다움의 자장에 이끌려 부른 노래라는 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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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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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i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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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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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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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 | 0.84 | 1.467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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